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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랩스(Time Lapse)/단편작

[타임랩스] 부경대 옥상에서 차량궤적과 함께 담은 광안대교 야경

by @파란연필@ 2015. 10. 22.

광안대교의 곡선 궤적을 잘 볼 수 있는 부경대 옥상 포인트 (Gwangan Bridge Night View, Time Lapse)



부산의 광안대교는 그 길이도 무척 길거니와 조망할 수 있는 포인트가 워낙 많아서


사진가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각도로 야경을 담을 수 있는 좋은 피사체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장소이지요.




저역시 예전부터 광안대교 야경을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을 해봤었고 틈틈히 날씨가 좋을 때면 야경을 담으러 가곤 했었는데,


이번에 촬영을 했던 부경대 옥상 포인트는 처음 가 본 곳이었습니다.




사실 부경대는 제가 졸업한 모교이기도 해서 왜 나는 이 포인트를 몰랐을까? 했는데,


포인트가 되는 인문사회관 건물이 알고보니 이곳은 제가 졸업한 한참 뒤에 새로 지어진 건물이었다고 하는군요. ^^;;





암튼 일찌감치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자리를 잡고 광안대교를 내려다 봅니다.


사실 학기 중이나 수업 중일 때에는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으므로 주말이나 휴일에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더군요.





마침 이날도 시정이 좋아 깨끗한 광안대교의 모습과 멀리 있는 마린시티의 고층빌딩들도 선명하게 눈에 들어오더군요.


점점 날이 어두워지고 광안대교에도 조명이 들어오면서 매직타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날 날씨는 맑고 좋았는데, 다만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 옥상에 거치해 놓은 삼각대가 자꾸 흔들거려 야경촬영을 하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특히 망원으로 마린시티 쪽을 당겨 찍을 때엔 더욱 흔들림이 심해 건진 사진이 거의 없었는데,


이거 한장 겨우 보정을 통해 건졌네요. ^^;;





기다리던 매직타임이 다가오고 점점 어두워지는 상황 속에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여기 포인트는 다 좋은데, 왼쪽에 보이는 대연비치 아파트 건물이 딱 가로막고 있어 구도를 잡기가 상당히 애매한 곳이기도 하지요.


같이 넣어서 찍으면 뭔가 내키지 않고.. 그렇다고 비켜서 찍으면 광안대교 구도가 제대로 나오지 않고...


차라리 대연비치 옥상에서 찍으면 훨씬 좋겠지만, 요즘엔 아파트 옥상을 무단으로 올라가는 것도 그리 만만치 않아서 말이지요.;;





암튼... 그렇게 매직타임이 끝나갈 때 까지 열심히 구도를 맞추고 나름대로 최적의 화각을 통해 촬영을 끝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멋진 포인트에서 타임랩스 또한 빠질 수가 없겠지요.




불어대는 바람을 뚫고 완성된 부경대 옥상 포인트에서의 광안대교 타임랩스 입니다.


(오른쪽 설정버튼에서 1080p로 선택하시면 보다 고화질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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