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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나라/'14 홋카이도(秋)

[홋카이도 목장투어1] 자작나무 가로수 길이 인상적인 오비히로 토카치 목장

by @파란연필@ 2015. 12. 28.

키가 큰 자작나무가 맞이해 주었던 오비히로 토카치 목장(十勝牧場)



홋카이도 자체가 워낙 땅이 넓고 낙농업이 중심이 되는 지역이라 그런지 목장이 많은 것을 알 수 있는데요.


특히 도시화가 덜 된 도동지역으로 가면 그 수가 더 많아지게 됩니다.




대표적인 목장도시 중의 한 곳으로 알려진 오비히로는 홋카이도 도동지역의 중심도시 중의 한곳인데요.


북쪽으로는 대설산이 있고, 남쪽으로는 태평양이 면해 있어 천혜의 기후조건으로 인해


근처에 낙농가와 목장들이 상당히 많이 있는 곳이랍니다.




홋카이도에서 우유나 유제품을 한번쯤 사먹어 보신 분들은 아마 그 맛이 남다르다는 걸 아실텐데,


이러한 낙농업에 대한 인프라가 상당히 많고 발전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우리나라 대관령 처럼 여행객들에게 개방되어 있는 목장들도 몇 군데 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토카치 목장과 나이타이 고원 목장 두군데를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토카치 목장은 오비히로 시내로부터 북쪽으로 약 15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곳인데,


사실 대중교통만으로는 찾아가기가 힘든 지역이라 렌터카 이용이 필수적인 곳입니다.


렌터카 네비게이션이 잘 알려주는대로 움직이니 토카치 목장임을 알리는 커다란 자작나무 가로수길이 있는 곳 까지 오게 되었네요.


자작나무 가로수 길이 있는 이 곳이 바로 토카치 목장으로 들어가는 초입이랍니다.


여름에는 푸른잎이... 겨울에는 아마 하얀 눈을 덮어쓰고 있는 멋진 가로수 길이 되어 있겠지요.





아무래도 목장 주변 지역이라 그런지 높은 산 보다는 넓은 평원이 많고 곳곳에 가로수가 많이 있는 모습이네요.


한창 가을이 익어가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목장 안으로 들어서면 비포장 길을 달리게 되는데, 비포장도로라 하더라도 승용차로 주행하기엔 큰 무리가 없는 편이며,


제일 안쪽에 있는 목장 전망대를 목적지로 삼고 계속 올라가시면 됩니다.


가는 길 도중에 만난 말 친구 녀석들~ ^^





목장 내부가 생각보다 넓고 규모가 큰 곳이라 한참을 달려 도착하게 된 토카치 목장 전망대 입니다.


이른 아침 시간이라 그런지 저희 차 말고는 아무도 없더군요.


쌀쌀한 가을 아침 공기속에서 인적없는 목장 한가운데 서 있는 느낌이 왠지 묘한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전망대 데크가 마련되어 있는 곳 바로 앞쪽에는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과 함께 가까운 지역을 표시해 놓은 표지판이 있더군요.


시정이 좋은 날에는 멀리까자 잘 보이는 곳이기도 한데, 일교차가 큰 가을 아침이라 그런지...


안개가 좀 많이 끼어 있어 이날은 멀리까지 보질 못해 좀 아쉬웠습니다.





이곳이 토카치목장 전망대임을 알리는 표지판







사진으로는 잘 느껴지지 않지만 직접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은 정말 광활한 느낌이더라구요.


계절이 늦가을의 모습이라 그런지 좀 황량해 보이기는 하지만, 여름철에 오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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