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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여름(夏)

부산 이바구길 모노레일 타고 올라간 산복도로 전망대, 그리곳 멋진 부산의 야경

by @파란연필@ 2016. 6. 9.

부산 동구 초량 이바구길 168계단에 세워진 모노레일, 그리고 산복도로 전망대의 야경



예전 포스팅에서도 부산의 산복도로에 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할만큼 이곳은 늘 이야기를 품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제가 애정하는 곳이고 또한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지요.




산복도로는 말 그대로 산 중턱에 자리잡은 마을의 교통 편의를 위해 산허리 중간 중간 만들어진 도로를 일컫는데,


실제 예전에 교통이 불편할 때에는 산복도로가 이곳 주민들의 교통에 큰 역할을 하기도 했지요.




하지만, 골목골목길을 다녀야 할 때이거나, 아니면 버스가 자주 다니지 않던 시절에는 아래쪽에서 윗쪽 동네로 가기 위해서는


수많은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해야만 하는 곳이라 여간 힘든 곳이 아닌데,


최근 산복도로 몇몇 곳에는 동네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모노레일을 설치해서 운영을 하게 되었답니다.





최근에 만들어져서인지 저도 지역 뉴스나 매스컴을 통해서만 봐왔던 곳이었는데,


지지난주 부산항 불꽃축제 당시 이곳을 방문했을 때 처음으로 한번 이용을 해보게 되었네요. ^^


제가 이용했던 곳은 부산역 맞은편 초량 이바구길이 시작되는 지점인 168계단 입구에서 운행되는 모노레일이었어요.





한눈에 봐도 정말 경사가 가파른 곳이고 안그래도 이곳 주민들 대부분이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이 많은데,


이제라도 모노레일 덕분에 한결 편하게 오르락 내리락 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인 것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모노레일 승하차 하는 곳 바로 옆으로는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어 부산항대교와 부산역 방면을 시원스레 내려다 볼 수 있지요.








특히 산복도로 야경을 자주 찍으러 다니는 저로서는 이곳 또한 멋진 야경포인트가 될 것 같아 미리 점찍어두고


날씨가 좋은 날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마침 지난 주... 미세먼지가 물러가고 시정이 좋은 맑은 날을 맞이해 다시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지난번 불꽃축제 당시.. 불꽃을 담기 위해 미리 이곳을 방문 하기는 했지만, 그날은 날씨가 너무 안좋아서


야경만을 담기에는 좀 아쉬운 날씨였는데, 이날은 정말 깨끗한 날씨더라구요.





부산역 왼쪽편으로 있던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도 깨끗하게 잘 보이는군요.







매직타임을 맞이해 하늘도 파란모습을 드러내고 거리의 불빛들도 깨끗하고 청명한 불빛들을 쏟아내는걸 보고


그날이 아닌 이날 불꽃축제를 했으면 정말 좋았을 것 같다고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왼쪽편으로는 산복도로가 쭉~ 이어지는 곳인데요. 수정동 쪽 방면입니다.


오른쪽에 생뚱맞게 커다란 BIFC 63층 건물이 우뚝 솟아있는 모습도 보이네요. ^^;;


산복도로의 오래된 집들과 새로 지은 초고층 BIFC 건물이 같이 있는 모습이 묘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이제 여름철이 다가와서 그런지 하늘에 푸름이 남아있는 매직타임도 생각보다 오래 가는 것 같더라구요.





부산항대교의 조명이 레인보우 색상으로 바뀔 때 사진으로 남기는건 쉽지 않은 일인데, 이날은 운이 좋았나 봅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방면을 바라보며, 산복도로에서의 야경촬영을 마무리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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