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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여름(夏)

해운대 고층 빌딩에서 내려다 본 환상적인 부산 야경 (센텀시티 & 마린시티)

by @파란연필@ 2016. 6. 13.

세계적인 야경 도시와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부산의 야경



여태껏 부산에 살면서.. 그리고 부산의 풍경과 야경사진을 담아오면서 부산이라는 도시가


사진찍는 사람들에게는 참 축복받은 도시구나.. 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산과 바다가 조화롭게 잘 어우러져 있으면서, 고층빌딩이 즐비한 최첨단의 도시모습을 갖추고 있는가 하면,


또 어떤 곳은 마치 시간이 멈춘듯한 오래된 마을풍경이 남아있는 곳도 있지요.


그래서 그런지 부산으로 여행을 오면서 출사를 오시는 분들도 많고, TV나 영화 속 촬영지로 인기가 많은 것도 이런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중에서도 저는 오늘 부산의 야경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요.


곳곳에 전망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 포인트가 많고 부산만의 독특한 해안풍경, 그리고 수많은 다리(대교)들의 풍경들이 어우러져


감히 국내 최고의 야경도시라 말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세계적으로 야경이 이쁘다는 도시들과도 견줄 수 있는 그런 곳이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여태껏 제가 담아왔던 부산의 야경들은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전망대나 포인트가 대부분이었는데,


이번에 소개해드릴 야경포인트는 아무나 쉽게 접근을 할 수 없는 곳에 올라 담게 되었습니다.





운좋게 해운대 센텀시티 내의 고층건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지인분 덕분에


해운대 센텀과 마린시티.. 그리고 광안대교 및 광안리 일대까지 내려다 보이는 아주 멋진 곳에서 야경을 담을 수 있게 되었네요.







왼쪽으로는 해운대 달맞이까지... 그리고 오른쪽으로는 광안대교까지 한눈에 보이는 풍경인데,


정말 언제 다시 이곳에 올라올 수 있을지 몰라 있는 렌즈 없는 렌즈 다 챙겨서 올라갔던 기억이 나는군요. ^^





앞쪽으로는 해운대 앞바다가 펼쳐지는 풍경이라면, 뒷족으로는 수영강 및 센텀시티, 신세계 백화점 쪽의 풍경이 보입니다.


해가 떨어지기 전.. 이른 시간에 올라 갔었는데, 마침 일몰도 같이 담을 수 있게 되었네요.







광각렌즈는 물론 어안렌즈까지 챙겨가서 렌즈를 바꿔가며 분주하게 촬영을 했었습닌다.


어안렌즈로 바라보니 왼쪽의 달맞이 언덕과 오른쪽의 광안대교가 한프레임 안에 다 들어오게 되더라구요. ^^







이제 해가 떨어지고 어둠이 슬슬 내려앉을 무렵... 광안대교를 비롯한 차도에는 저마다 가로등과 차량의 불빛들이 궤적을 이루며 지나가고


마린시티의 고층빌딩에도 하나둘씩 어둠을 밝히는 조명들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고층빌딩에서 내려다 보는 야경이라 그런지... 그리고 시정이 좋은 날이라 그런지... 정말 멋진 야경이 펼쳐지더라구요.


서울이 부산보다 더 큰 도시이고 더 화려한 야경을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서울보다는 부산의 야경이 바다를 끼고 있고 곡선의 다리(대교)가 있어서 그런지


더 매력적이고 화려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다시 한번 어안렌즈로 담아본 부산의 야경







광안대교와 광안리 방면의 야경


부산의 야경은 광안대교가 만들어지기 전과 만들어진 이후로 구분이 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그만큼 광안대교는 부산의 랜드마크인 동시에 야경 포인트로는 최고인 곳입니다.





짙은 어둠이 내리기 전... 마지막 매직타임을 계속 즐기기 위해 셔터를 눌러봅니다.







부산 야경이 특별한 또다른 이유를 들자면, 세계적으로 야경이 아름다운 다른 도시들과는 달리


야경포인트가 곳곳에 존재해 있어 같은 곳을 바라봐도 색다른 각도로 바라보고 담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한가지 아쉬운 것이 있다면, 홍콩이나 이런 곳들은 야경을 보러 가기 위해 케이블카나 접근시설 및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는데 반해


부산은 아직 그러한 편의시설들이 살짝 부족해 발품을 좀 많이 팔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래도 조금의 수고로움과 정보를 알아낼 수 있다면 그 어떤 곳 보다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부산이라는 곳이니


풍경사진, 야경사진 담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부산의 야경을 꼭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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