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3대 누각 중 한곳으로 알려진 밀양 영남루... 과연 어떤 곳일까요?

영남루는 밀양 응천강에 임한 절벽 위 경치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누각이며, 1365년 고려 공민왕 때

기존에 자리잡고 있던 조그만 누각을 철거하고 대신 크고 웅장한 규모로 새로 지어졌다고 합니다.

1834년 실화로 불타버렸으나, 1844년 다시 재건하였으며, 그 건물이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데,

평양의 부벽루, 진주의 촉석루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누각으로 일컬어지는 곳이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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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루 바로 아래쪽에는 주차할만한 곳이 마땅치 않아 강 건너편에 있는 공영 무료주차장에 차를 대고 가보기로 했는데,

먼저 강 건너 바라보는 영남루의 모습을 한번 담아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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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당겨서 찍어보니... 생각보다 높은 절벽 위에 지어진 누각이더라구요.

저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는 경치는 어떨까 되게 궁금해 졌습니다. 얼른 올라가 보기로 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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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 영남루 누각으로 올라가는 곳까지 왔는데, 주변에 이쁘게 자란 소나무들이 눈에 띄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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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사진에서도 보셨다시피... 누각 자체가 절벽 위에 꽤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조금 걸어서 올라와야 한답니다.

거의 올라오니... 영남루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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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루에 올라 실제 가까운 곳에서 보니 꽤나 규모가 크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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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루 누각의 맞은편에는 비석과 함께 천진궁으로 들어가는 만덕문이 보이게 되는데.....

천진궁은 바로 일제시대의 또하나의 아픔을 간직한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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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궁은 1665년에 건립되어 원래는 역대 왕조 시조의 위패를 모신 공진관의 부속건물로 사용되었지만,

1722년부터 공진관을 대신해 위패를 보관하며 객사의 기능을 담당하였지만,

일제시대 때에는 이 건물이 헌병대의 감옥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단군의 위패를 비롯해, 부여, 고구려, 가야의 시조 왕과 고려 태조, 신라, 백제의 시조 왕, 발해 고왕, 조선 태조까지....

각각의 위패를 모신 곳인데, 이런 곳을 일제가 조선왕조의 정통성을 말살하기 위해 위패를 땅에다 묻어버리고

감옥으로 사용하였다는 점은 민족의 아픔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이라 씁쓸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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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영남루 누각으로 돌아와 직접 신발을 벗고 안으로 들어가볼까 합니다.

영남루는 누각을 일반인들에게 개방을 하고 있어서... 누구나 올라가서 쉴 수 있는 공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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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각에 올라가보니.... 많은 분들이 자리잡고 앉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정말 바람이 시원하고 좋았답니다... 앞에는 강도 흐르고... 저절로 시조가 읊어지는 그런 분위기더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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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누각에서 잠깐동안의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내려와 주차장 있는 곳까지 걸어가는데...

무궁화 꽃을 배경으로 보이는 영남루의 모습이 이뻐서 한 컷 찍어보게 되었네요.


예전에 밀양에 자주 오기는 했었는데.. 영남루는 막상 처음으로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3대 누각으로 알려진만큼... 앞으로도 잘 관리가 되어 후세에 잘 물려줄 수 있는 유산이 되기를 바라며...

언젠가는 3대 누각 중 하나인 평양의 부벽루도 한번 찾아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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