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혁명 및 격변의 시대의 중심이었던 파리 콩코드 광장과 다시 찾은 튈르리 정원



퐁피두센터에서 시간을 보낸 뒤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역시 도보로 이동 가능했던 콩코드 광장과 튈르리 정원이었습니다.


콩코드 광장과 튈르리 정원은 같이 나란히 있는 곳이라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곳이예요.




전날 루브르 박물관을 들렀다가 튈르리 정원은 가봤었지만, 바로 옆에 있는 콩코드 광장은 자세히 못봤거든요.


그래서 이날 다시 한번 정원 쪽으로 가는 김에 콩코드 광장 쪽으로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콩코드 광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광장 한가운데 우뚝 솟은 오벨리스크인데요.


이 오벨리스크는 1833년 이집트 총독이었던 무하마드 알리 파샤가 당시 프랑스 루이 필립 왕에게 선물로 준 것이라고 합니다.


높이가 23미터 정도되는 이 오벨리스크는 이집트 룩소르 신전에서 이곳까지 옮겨 오는데만 4년이 걸렸다고 하는군요.





광장으로 들어가는 출입구의 모습





콩코드 광장은 프랑스 역사에 있어서도 큰 의미가 있는 곳이라 하는데요.


원래 이곳은 루이 15세의 기마상을 장식하기 위해 약 20여년간 조성되었는데, 당시에는 루이 15세 광장이라 불렸으며,


루이 16세와 마리 아투아네트의 결혼식이 열린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면서 루이 15세 기마상은 파괴되고, 이름도 혁명 광장으로 바뀌게 되었으며,


이후 단두대가 설치되어 루이 16세를 비롯해서 마리 아투아네트 및 왕족, 귀족들이 단두대에서 처형을 당한 피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후 단두대가 있던 자리는 지금의 분수대가 생겨나게 되었고,


광장 이름도 앞으로의 희망을 담아 화합이라는 의미의 콩코드 광장으로 바뀌게 되었다는군요.















콩코드 광장 오벨리스크 주변을 한바퀴 둘러본 후... 다시 발길을 옮긴 곳은 튈르리 정원이었습니다.


이날 역시 전날과 마찬가지로 공원의 아침 분위기가 좋아 다시 들리게 되었지요.


여전히 공원 주변 산책로는 아침 운동하는 사람들, 데이트 하는 사람들, 산책하는 사람들로 평화로워 보입니다.













공원 전체가 잘 조경이 된 숲과 나무들로 이루어져 있어 한창 가을로 들어서는 파리의 가을풍경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보통 유럽여행의 성수기가 6~9월 여름 사이라고 보고 날씨도 이 때가 가장 쾌청하고 좋다고 하는데,


실제 10월 이후의 가을 파리의 풍경 역시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성수기가 아니다보니 박물관이나 유적지 같은 곳에 가도 대기시간 없이


바로바로 입장할 수 있는 것도 괜찮고 북적이지 않아서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