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도 비가 잦았던 올해 5월이 끝이 나고 여름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6월도 벌써 며칠이 지났습니다. 6월은 여름의 시작이기도 하지만, 또한 장마가 시작되는 달이기도 해서 야외 활동이 쉽지만은 않은데요. 특히 작년과 같은 기록적인 장마가 올해도 다시 오지 않을까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비가 오면 야외활동이 어려우므로 그럴 땐 실내 여행지를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는데, 특히 부산 경남에 거주하고 계시는 분이라면 6월 실내여행지로 동래 금강공원 부근에 위치한 부산해양자연사 박물관을 한번 찾아가 보는건 어떨런지요?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고 유익한 것들이 많아 특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부산 해양자연사 박물관은 해양자연사 분야의 전문 박물관으로 개관한 곳인데요. 전국 최초이면서 최대규모의 해양관련 박물관이기도 합니다. 세계 100여개국 25,000여점의 다양한 해양생물들을 전시해 놓은 곳이기도 하고, 평소 쉽게 접하기 힘든 바닷속 생태계를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해요.

 

오래전 1994년 세계해양생물 전시관으로 처음 개관을 했고, 2000년 3월에 지금의 부산 해양자연사 박물관이라는 이름으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데요. 모두 2개의 전시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시관 입구 야외에는 고래 모형과 함께 고래를 잡을 때 사용한 포경포의 모형도 전시되어 있어요.

 

박물관 입장료는 따로 없이 누구나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고요. 다만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니 방문하기 전 날짜 확인 잘하시고, 관람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입니다. 2개의 전시관으로 되어 있다고 했는데, 제1관과 제2관으로 되어 있으며 각각 4층에서 서로 연결되어 이동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관람 순서는 1관 1층으로부터 시작해 둘러보시면 되요.

 

1관 1층은 사무실이고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전시관으로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2층엔 특별전시실과 영상과학실이 있고, 3층은 종합전시실, 4층은 열대생물탐구관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바다에 사는 어류부터 시작해 갑각류, 연체동물, 산호초류 등 바다에 사는 왠만한 동식물들을 모두 접할 수 있는 곳이며, 악어와 바다거북은 실제 살아있는 생물로 볼 수 있습니다.

 

1관 4층까지 모두 둘러보면 2관으로 연결되어 있는 연결통로를 통해 바로 2관 4층 전시실로 이동하면 됩니다. 2관까지 가기 위해 다시 바깥으로 나갈 필요는 없더라고요.

 

2관은 1관과 달리 4층에서부터 거꾸로 1층까지 관람 동선이 되어 있는데요. 4층에는 화석관 및 창의체험 교육실이 있고, 4층엔 한국수계자원관, 어류관, 해양영상관이 있으며, 2층엔 관상어류관, 패류관, 어린이 해양체험관, 시각장애인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마지막 1층은 탐험동굴 및 기념품 매장이 있어요.

 

간혹 시기에 따라 1관 2층의 특별전시실에서는 특별한 테마와 주제로 전시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제가 갔을 땐 골격미색 이라는 교류기획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일반인들이 평소에 접하기 힘든 해양생물의 골격염색 표본과 함께 다양한 컬러새개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부산 해양자연사 박물관 위치가 동래 금강공원 주변이다 보니, 이렇게 박물관을 나오면 바로 공원과 연결되어 산책로가 쭉 이어져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박물관 관람을 마친 후, 숲길 산책로를 따라 걸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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