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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끄적거리기/Digital,IT

기계식 키보드 추천 레오폴드 적축 FC900R PD 스웨디시 화이트

by @파란연필@ 2021. 9. 3.

제가 아주 오랫동안 사용해왔던 기계식 키보드가 세월의 흔적 때문인지 몇몇 키가 작동이 잘 되지 않아 키보드를 슬슬 교체해야 할 시기가 온 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직업상 평소에 PC 앞에 앉아 작업을 해야 하는 일이 많은 편이라 키보드 만큼은 조금 비싸더라도 키감이 좋고 편안한 제품을 구입하는 편이예요.

 

여태껏 제가 오랫동안 써왔던 키보드 역시 기계식 키보드라 타이핑 하는 맛이 날 정도로 타건감이 경쾌한 청축 키보드였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기계식 키보드의 키감을 잊지 못해 기계식 키보드로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이번엔 청축이 아닌 조금 더 부드럽고 소음이 적은 적축 제품으로 구입했어요. 

 

 

정식 제품명은 레오폴드 FC900R PD 라는 제품인데요. 색상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저는 왠지 스웨덴 국기 또는 이케아가 생각나는 스웨디시 화이트 칼라로 구입을 했습니다. 기계식 키보드는 타건감 및 소음에 따라 청축, 갈축, 적축 등으로 구분되는데, 청축이 또각또각 타이핑 하는 맛은 있지만, 소음이 좀 큰 편이고, 적축은 조금 더 부드러우면서도 조용한 타건감을 보여주는 제품이지요.

 

 

가격은 제가 구입할 당시 약 10만원 중반대에 형성되어 있는 제품이었고, 일반 키보드에 비하면 조금 비싼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하루 일과 중 오랫동안 PC 앞에서 키보드로 작업해야 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이 정도 금액은 투자를 해도 될  것 같았습니다. 물론 내돈내산 제품이고, 기계식 키보드여서 그런지 무게도 무겁고 살짝 들어보니 묵직한 느낌이 나더라고요.

 

실링스티커를 제거 후 박스를 개봉하니 투명 비닐에 싸여 있는 레오폴드 키보드가 보입니다. 레오폴드 키보드는 키보드 메이커 중에 그래도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곳인데요. 키 배열에 따라 모델명이 다양하게 있고, 색상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보통 텐키(숫자키)가 있냐 없냐에 따라 구분이 되기도 하는데, 저는 숫자 입력해야 하는 일이 많아 텐키가 있는 제품으로 구입을 했어요.  키캡 색상이 노랑, 파랑 컬러로 되어 있어 이케아 느낌이 가득합니다. 그래서 컬러 이름도 스웨디시 화이트인 것 같았어요.

 

그래도 가격대가 어느 정도 나가는 제품이라 그런지 먼지 내려앉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키보드 전체를 덮을 수 있는 플라스틱 커버도 함께 포함되어 있고요. 키보드를 사용하지 않을 땐 덮어 놓으면 됩니다. 텐키가 있는 제품 모델명은 FC900R PD이고, 텐키가 없는 모델명은 FC750R PD로 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키보드 바닥면의 모습인데요. 연결선은 세 방향으로 정리할 수 있게끔 되어 있고, 오른쪽에 작게 보이는 스위치는 기능키인 Ctrl, Alt, Windows, Fn 키를 자기 입맛에 맞도록 따로 커스텀 할 수 있는 역할을 하는데, 윈도우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그냥 초기 설정 그대로 건드리지 않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간혹 맥북이나 아이맥에 연결해서 사용하실 분들은 따로 설정해서 사용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높이조절 지지대는 1단으로 접고 펼 수 있도록 되어 있으나 편 상태에서 키보드를 밀면 지지대가 쉽게 접히는 것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PC 본체와 키보드를 연결 후 책상 위에 올려 본 모습인데요. 예전에 쓰던 키보드는 그냥 올블랙 색상이었는데, 스웨디시 화이트라는 노랑, 파랑 조합의 키보드를 올려 놓으니 책상 위도 뭔가 화사한 느낌이 들어서 좋아 보였습니다. 또한 적축이어서 그런지 예전에 쓰던 청축 보다는 타건감이 매우 부드럽고 소음도 적어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더군요. 청축과 적축을 모두 사용해 보고 난 차이점은 청축은 또각또각 힘있게 타이핑을 해야 하는 반면, 적축은 부드럽게 살짝 스치듯 입력해도 인식을 하기 때문에 속도감 있는 타이핑을 하기에도 좋아 보였습니다.

 

전에 쓰던 기계식 키보드는 게이밍 키보드여서 키캡 전체에 LED 불빛이 들어와 화려한 맛이 있었는데, 레오폴드 키보드는 키 전체에 불이 들어오지는 않고요. 캡스락 키와 넘버스키, 스크롤락키 세 가지 키에만 파란색의 LED가 들어옵니다. 적축이긴 하지만, 그래도 기계식은 기계식이라 일반 키보드 보다는 어느 정도의 소음이 있는 편이고요. 그래도 확실히 타건감이 좋아서 오랫동안 잘 사용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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