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자전거길 코스 추천, 금강신관공원에서 메타세콰이어길까지

그래도 올해 가을은 작년 가을과는 다르게 여행 및 나들이 하는데 있어서 조금은 안심하고 다닐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인 것 같습니다. 백신 접종율이 높아지고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위드코로나 시행 덕분인지 이번 가을은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가을여행을 즐기고 계신 것 같은데요.

 

그래도 마스크 쓰기 및 방역수칙은 잘 지키면서 여행 다니시길 부탁드리며, 오늘은 충남 공주에서 자전거 타기 좋은 자전거길 코스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특히 자전거는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도 야외활동을 할 수 있는 취미여서 그런지 작년부터 자전거 타기를 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충남 공주 부근에는 금강 강변을 따라 자전거 타기 좋은 자전거길이 있다고 합니다.

 

 

1. 금강신관공원 자전거 대여소

 

자기 소유의 자전거가 있다면 더 좋겠지만, 자전거를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금강신관공원에 가시면 무료 자전거 대여소가 있으니 이곳에서 자전거를 빌려 타시면 됩니다. 신분증만 있으면 간단한 신청서 작성을 통해 무료로 대여가 가능하며, 이곳에서부터 자전거길이 잘 되어 있어 자전거 타기에 좋은 곳이기도 해요.

 

금강신관공원은 금강 자전거길이 지나는 코스 중간에 위치한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자전거길이 금강변을 따라 연결이 되어 있는데, 오직 자전거만 다닐 수 있는 자전거 전용도로이기도 해서 매우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습니다. 저도 자전거를 빌려 금강 자전거길을 따라 쭉 달려보기로 했는데요. 자전거길을 따라 계속 달리다 보면, 석장리 박물관과도 연결되어 있고, 또 반대쪽으로는 정안천 생태공원에 위치한 공주 메타세콰이어길 하고도 이어지게 됩니다.

 

2. 공주 석장리 박물관

 

금강신관공원을 출발해 자전거를 타고 약 20분 정도를 달리다 보니 공주 석장리 박물관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거리로는 약 6km 정도 되는데요. 공주 석장리 박물관은 구석기 유적이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고 지금도 주변에서 구석기 유적 발굴 작업이 계속 진행중인 곳이라고 합니다. 특히 남한에서는 최초로 발굴되고 조사가 이루어지는 곳이기도 한데요. 구석기 시대의 유적을 보다 쉽게 확인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곳이 바로 공주 석장리 박물관입니다.

 

공주 석장리 박물관은 실내전시관과 야외전시관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야외전시관은 금강변 넓은 공터에 구석기 시대 선사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 한 쪽으로는 실제 구석기 시대의 유적지를 발굴했던 발굴 현장도 직접 확인할 수 있어요.

 

야외전시관에서 구석기 선사인들의 생활상을 볼 수 있었다면, 실내전시관에서는 구석기 시대의 문화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실제 석장리 주변에서 출토된 구석기 유적의 뗀석기들을 직접 볼 수 있으며, 또 한쪽에는 구석기 시대의 유적 발굴을 위해 오랜 세월 연구활동을 해온 손보기 선생에 대한 자료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3. 공주 메타세콰이어길 (정안천 생태공원)

 

금강신관공원에서 석장리 박물관 반대 방향으로 자전거길을 달리면, 정안천 생태공원과 함께 공주에서 유명한 메타세콰이어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가는 길도 자전거길이 잘 되어 있어 자전거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달릴 수 있습니다.

 

공주의 대표적인 핫플 명소이기도 한 공주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은 담양이나 다른 유명한 메타세콰이어길 보다는 규모가 작고 길이가 짧지만, 그래도 약 500m 정도 쭉 뻗은 가로수길이 꽤 예쁜 곳이예요. 지금쯤은 메타세콰이어 나무들이 한층 더 가을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을 것 같습니다.

 

공주 메타세콰이어길 주변으로는 정안천 생태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고요. 생태공원 주변으로도 산책로가 잘 마련되어 있어 산책을 즐기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여름철에는 연꽃이 피어나는 곳이기도 해서 여름철에 방문하기에도 좋은 곳이예요. 이상 공주에서 자전거 타기 좋은 자전거길을 소개해 드렸는데, 날씨가 더 추워지는 겨울이 오기 전, 건강도 챙길 겸 공주 자전거길을 따라 가을을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