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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겨울(冬)

울진 가볼만한곳 여행지 추천, 후포 등기산 스카이워크 등대공원

by @파란연필@ 2022. 1. 5.

영덕과 함께 대게로 유명한 경북 울진은 동해바다를 끼고 있는 곳이어서 그런지 전망좋고 가볼만한곳이 꽤 많이 있습니다. 후포항, 죽변항 등 작은 포구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되어 있고 여행지들이 곳곳에 있는 편인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울진 가볼만한곳 여행지 중에서 후포 등기산 스카이워크 등대공원에 대해 소개를 해드릴까 합니다.

 

울진 후포항은 울릉도와 독도로 가는 배편을 탈 수 있는 여객선터미널이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후포항 여객선터미널 바로 뒷편 언덕이 있는 곳이 바로 후포항 등기산 등대공원과 스카이워크가 있는 곳입니다. 특히 스카이워크가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최근 울진 가볼만한곳 여행지로 자주 소개가 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우선 등기산 등대공원은 후포항 뒷편 언덕에 산책로를 정비하고 동해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는 작은 공원인데요. 등대공원이라 그런지 곳곳에 보이는 등대조형물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실제 공원처럼 주변을 둘러보며 산책할 수 있도록 산책로와 벤치가 잘 마련되어 있어 잠시 쉬었다 가기 좋은 곳이었어요.

 

 

그리고 전망대 부근에 자리잡은 진짜 등대인 후포등대는 1968년 1월에 최초로 점등하여 지금도 매일 불을 밝히며 후포항 주변을 지나가는 배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후포등대와 함께 또다른 등대 하나가 눈에 띕니다. 왠지 우리에게는 익숙치 않은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는 등대인데요. 바로 독일 브레머하펜 등대의 축소 조형물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 크기는 높이 38미터의 꽤 거대한 모습이라고 하는데, 독일 북해 연안에서 가장 오래된 등대로 알려져 있어요.

 

바다 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곳 근처에는 작은 흔들그네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햇빛 좋고 날씨가 좋을 땐 이곳 그네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면 오랫동안 멍~하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오랫동안 앉아 있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제가 방문했던 날에도 동해의 겨울바다 색깔이 너무 예뻤어요.

 

그리고 후포 등기산 등대공원 주변을 산책하다 보면, 아래쪽으로는 스카이워크가 설치되어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울진 후포 등기산 스카이워크는 바다 쪽으로 뻗어 있는 길이가 무려 135m나 되어 꽤 규모가 크고 길다란 모습이예요. 그만큼 짜릿하면서도 스릴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등기산 스카이워크 오른편으로는 후포항과 함께 울릉도 배편을 탈 수 있는 후포항 여객선터미널이 내려다 보입니다. 후포항에서 울릉도까지의 거리가 육지에서 울릉도까지의 최단거리 코스라고 하더군요. 후포항에서 배를 타면, 울릉도까지 3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보통 후포 등기산 스카이워크를 방문하는 분들은 차량으로 등대공원까지 올라올 필요 없이 아래쪽 주차장에 주차를 한 뒤 방문하면 되는데, 등대공원에서도 스카이워크까지 서로 출렁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쉽게 왔다 갔다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상상황이 좋지 않거나 코로나 상황 때문에 방역을 위해 진입로가 간혹 막힐 때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제가 갔던 날도 날씨는 좋았는데, 코로나 방역을 위해 출입이 잠시 통제가 되었던 시기라 직접 스카이워크 위로는 올라가지 못하고, 멀리서만 바라볼 수밖에 없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푸른 동해바다 쪽으로 시원하게 뻗어있는 스카이워크가 꽤 잘 어울려 보였습니다. 언젠가 다시 한 번 울진여행을 하게 된다면, 등기산 스카이워크 위를 꼭 한 번 걸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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