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 가볼만한곳 드라이브 코스 추천, 하조대 등대 전망대

동해안을 따라 쭉 연결되어 있는 7번 국도는 우리나라 최고의 해안 드라이브 코스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그 중 강원도 강릉과 속초 사이에 있는 양양에는 우리나라 명승지로 알려진 하조대가 있는 곳이기도 해서 동해안을 따라 드라이브 하며 잠시 들렀다 가기 좋은 곳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강원도 양양 가볼만한곳 드라이브 코스로 추천하는 하조대 등대 전망대에 대해 소개를 해드릴까 합니다.

 

예전에 한창 차를 타고 여행 다닐 때 부산에서 강원도까지 7번 국도를 타고 드라이브 여행을 하면, 속초나 고성까지 올라갔던 적도 많았었는데, 최근에는 강릉 위쪽으로는 더 이상 올라간 기억이 없더라고요. 오랜만에 다시 7번 국도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며 강릉을 통과한 뒤 양양과 속초까지 다녀오면서 양양 하조대를 잠시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7번 국도를 따라 차를 타고 가다 보면, 동해의 푸른 바다가 펼쳐진 전망 좋은 곳이 나오게 되는데요. 해안가에 우뚝 솟은 기암절벽 위에 오래된 노송 한 그루가 꽤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 바로 강원도 양양 하조대가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인지 아주 오래전부터 하조대는 동해안의 대표 명승지로 소개가 되곤 했었는데요.

 

 

일단 하조대가 있는 곳으로 가기 전, 하조대 전망대부터 먼저 가보기로 했습니다. 하조대 전망대는 명승지인 바위 위의 소나무가 있는 곳 하고는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데요. 하조대 해수욕장 해변 끝에 마치 작은 스카이워크처럼 전망대가 세워져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계단을 따라 전망대에 올라서게 되면, 하조대 해수욕장이 한눈에 보이게 되고요. 해수욕장 너머로는 설악산 능선이 펼쳐지게 됩니다. 하조대 해수욕장 반대편인 전망대 뒤쪽으로도 작은 해변가가 보이는데요. 원래 이곳은 군 휴양지로 사용되는 곳이라고 해요. 낮에는 군 휴양지 해변 쪽으로 이어지는 나무데크 산책로가 연결되어 있어 일반인도 다닐 수 있는 곳이지만, 코로나 영향으로 간혹 폐쇄가 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하조대 전망대를 모두 둘러보고 다시 내려와서 이제 진짜 하조대 명승지가 있는 곳으로 가봅니다. 전망대 있는 곳과는 그리 멀지 않아요. 전망대에서 조금 더 들어간 언덕 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소나무 숲이 우거진 숲길을 따라 언덕을 오르면 하조대 정자와 함께 명승지에 다다르게 되지요.

 

하조대 명승지의 대표적인 풍경인 바위 위의 노송입니다. 하조대 정자 위에서 봐도 되고, 아니면 정자 아래쪽 난간 쪽에서도 볼 수 있는데요. 기암절벽 위에 외로운 노송 한 그루가 마치 한 폭의 동양화처럼 멋진 풍경을 보여줍니다. 노송의 수령은 약 200년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고 해요. 한 그루만 저렇게 딱 자라고 있는 것도 신기해 보였습니다.

 

하조대 정자 위에서 내려다 보는 동해바다의 모습도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아쉽게도 날씨가 흐려 제대로된 동해바다의 푸른 물빛을 보진 못했지만, 맑은 날에는 정말 시리고 푸른 동해바다를 만날 수 있을거예요. 정자 아래쪽에는 커다란 바위 위에 하조대 글자를 새긴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하조대 정자가 있는 곳에서 내려다 주차장이 있는 곳 반대편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가면, 멋진 해안 절경과 함께 하조대 등대가 있는 곳으로 갈 수 있습니다. 등대로 가는 길에서 내려다 보는 해안가의 풍경도 정말 멋지더군요. 날씨가 추워서인지 파도가 넘실대는 바위 위엔 하얗게 살얼음이 얼어 있는 모습도 이색적이었습니다.

 

하조대 정자에서 내려와 5~10분 정도 걸어가면 하조대 등대가 나옵니다. 하조대 등대의 정식 명칭은 '기사문 등대'라고 하는데요. 1962년 5월에 세워진 등대로 지금도 여전히 불을 밝히고 있는 현역 등대로 알려져 있습니다. 등대 앞 난간에서도 멀리 바위 위의 노송을 볼 수 있습니다. 강원도 드라이브를 하며 양양을 들리게 된다면, 하조대 전망대를 비롯해 하조대 정자와 명승지, 그리고 하조대 등대까지 꼭 한 번 둘러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