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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끄적거리기/음식,맛집

양산 물금 카페 추천, 한옥 분위기의 고즈넉한 느낌 가득한 소소서원

by @파란연필@ 2022. 3. 14.

3월이 되면, 경남 양산 방면으로 드라이브 하며 봄꽃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습니다. 바로 원동매화축제가 열리는 원동매화마을 순매원이 인근에 있기 때문인데요.

 

매화꽃을 모두 구경한 뒤, 커피 한 잔도 할 겸 잠시 쉬었다 가기 좋은 카페를 찾는다면, 양산 물금 카페로 추천하는 카페 소소서원을 한 번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카페 이름을 보면, 왠지 전통적인 느낌이 날 것 같은 카페라 생각되기도 하지만, 실제 방문을 해보면 카페 외관은 한옥이나 전통적인 것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듯한 모습이예요.

 

일반적인 여느 카페와는 다를 바 없는 모던한 현대식 건물의 외관을 갖추고 있지만, 실내로 들어서면, 외관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뭔가 앤틱하면서도 전통스러운 느낌과 분위기가 바로 느껴지게 됩니다. 카페 건물은 모두 3층까지 있지만, 1층만 카페로 사용되고 있고, 앞마당에는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 걱정 없이 드라이브 후 잠시 들렀다 가기 좋은 곳이지요.

 

카페 내부가 그리 크거나 넓진 않지만, 테이블이 여럿 자리잡고 있는데, 일부는 입식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는 반면, 창가 쪽으로는 좌식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기도 합니다. 내부 인테리어 분위기 때문인지 실제 입식 테이블 보다는 좌식 테이블의 인기가 더 많은 편이라고 해요. 그래서 항상 가보면 좌식 테이블 쪽이 먼저 자리가 차는 것 같았습니다.

 

 

좌식 테이블은 모두 3팀이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고, 각 자리에는 소박한 소반과 푹신한 방석, 그리고 각 공간을 구분할 수 있는 발이 쳐져 있는 것이 특징이더라고요. 특히 바닥 난방도 온돌처럼 뜨끈하게 잘 되어 추운 겨울철에 특히 인기가 많은 자리라고 합니다.

 

원래 커피나 음료를 주문하면 실내에서 마시고 갈 경우, 테이크 아웃 잔이 아닌 예쁜 컵에 담아져 나오지만, 제가 갔던 때는 코로나 시국이 한창인 때인지라 그런지 실내 음료도 모두 1회용 잔에 담겨져 나오더라고요. 이른 봄 딸기 시즌이기도 하고, 양산 물금 근처에는 딸기 농장들이 많이 있어 인근 농장에서 직접 공수해 온 딸기로 만든 생딸기 주스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좌식 테이블 자리도 좋았지만, 입식 테이블 있는 공간 역시 모두 나무로 되어 있는 테이블과 의자를 사용해서인지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이 듭니다. 입식 테이블 공간 역시 마찬가지로 테이블 사이사이마다 발이 쳐져 있는 모습이고, 1층에 위치한 카페이긴 하지만, 삼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인지 채광이 너무 좋아 따스한 봄햇살을 즐기기에 충분한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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