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여름휴가가 시작되면 강원도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강원도 정선 근처에는 하이원 스키장이 있어 물론 겨울철 여행지로 소개가 많이 되는 곳이기는 하지만, 여름철 피서지로도 생각보다 많이들 찾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겨울 스키 시즌 뿐만 아니라 여름에도 하이원 근처에서 하룻밤 머물다 가기 괜찮은 숙소가 있어 소개를 해드릴까 합니다. 바로 정선 메이힐스 리조트인데요. 리조트라 불리는 곳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숙박비가 저렴한 곳이어서 꽤나 가성비 숙소로도 알려진 곳입니다.
저 역시 겨울이 아닌 여름에 숙박을 숙박을 했던 곳이지만, 객실 규모에 비해 꽤 저렴한 숙박료로 하룻밤 머물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겨울이 아닌 비수기 시즌에 날짜를 잘 선택하면 왠만한 비즈니스 호텔 보다도 저렴한 가격에 숙박이 가능한 곳입니다.
외관만 봤을 땐 꽤 고급스러운 럭셔리 리조트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1층 로비 공간도 꽤나 큼직하고 넓은 편인데요. 특히 겨울 스키 시즌에는 따로 렌탈샵에 갈 필요없이 이곳에서 바로 장비 렌탈을 해서 스키장까지 갈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았습니다.
정선 메이힐스 리조트에는 다양한 크기의 객실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제가 묵었던 객실은 윌로우룸 트윈 베드 객실이었습니다. 가장 기본적이면서 스탠다드한 객실이었는데요. 방 하나에 싱글침대 2개, 욕실 1개로 구성되어 있는 객실입니다. 정원은 4인이라고 되어 있지만, 침대가 작은 편이라 성인 2명이 묵으면 딱 적당한 사이즈 같았어요.
사실 정선 메이힐스 리조트 숙박료가 저렴한 이유는 객실 내부가 조금 오래되고 올드한 느낌이 나기 때문입니다. 외관은 조금 그럴 듯한데, 실내는 좀 투박해 보이긴 했어요. 그렇다고 청소가 잘 되어 있지 않다거나 그렇진 않으니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일반 호텔이 아닌 리조트형 객실이다 보니 객실 내에는 주방과 함께 편의시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저는 굳이 음식을 해먹진 않았지만, 한쪽에 마련된 테이블은 저녁에 배달음식을 주문해서 먹을 때 편리하게 이용했습니다. 또한 전기밥솥까지 구비되어 있어서 가족끼리 묵을 때 간단하게 음식을 해드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다만, 냉장고는 있지만, 안에는 생수조차 없으니 마실 물은 미리 준비해서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욕실도 전체적으로 오래된 느낌이 나지만, 그래도 청소는 깔끔하게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또한 리조트 형태의 객실이어서 그런지 욕실 내 구비되어 있는 어메니티는 수건 외에는 없습니다. 따라서 개인 세면도구는 알아서 챙겨오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암튼 비수기 평일 시즌에는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1박이 가능한 곳이니 근처 태백이나 정선, 영월 등을 여행할 계획이라면 이곳 정선 메이힐스 리조트에서 1박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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