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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여름(夏)

울산 여행지 추천 가볼만한곳,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by @파란연필@ 2022. 7. 11.

최근 울산은 공업도시라는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관광도시로 알려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작년 연말 부전~태화강 동해선 전철이 개통되기도 했고, 기존 관광지는 물론, 새롭게 떠오르는 핫플 명소로 소개되는 곳도 많이 생겨나고 있는 것 같더군요. 

 

그 중 한 곳이 바로 대왕암공원 출렁다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사실 울산 대왕암공원은 새로운 여행지가 아니고 이전부터 울산을 대표하는 여행지로 오랫동안 자리매김 해왔던 곳인데요. 거기에 작년 여름, 대왕암공원 입구 쪽에 출렁다리를 만들어서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고 합니다.

 

대왕암공원 주차장 입구에서 만난 거대한 용 조형물인데,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모습이 왠지 웃픈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주차장 규모는 생각보다 큰 편이긴 하지만, 출렁다리가 생긴 이후 부터는 이곳을 찾는 분들이 많아져서인지 주차하기가 힘든 경우도 있더라고요. 그래도 평일엔 무료주차가 가능하고, 주말과 휴일은 유료주차장으로 운영됩니다.

 

대왕암공원 출렁다리는 입구 쪽의 소나무 숲길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쉽게 출렁다리 입구 표지판을 만날 수 있습니다. 곳곳에 이정표 방향 표시가 잘 되어 있으니 표지판만 잘 따라 가시면 되요.

 

소나무 숲길을 지나 출렁다리 입구까지 가는 길 바다 쪽으로는 포토전망대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전망대 부근에서는 푸른 바다를 마주할 수 있으며 멀리 보이는 해변은 일산해수욕장입니다.

 

포토전망대가 있는 곳에서부터 조금만 더 옆으로 가게 되면 출렁다리 입구가 비로소 나오게 되는데요. 출렁다리 개장시간은 09:00~18:00 까지이며, 입장마감은 17:40이고, 작년에 개장을 했지만, 올해 연말까지는 시범운영으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마 내녀부터는 별도의 입장료를 받을 계획이라고 해요.

 

대왕암공원 출렁다리가 울산의 새로운 명물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출렁다리를 건너려고 줄을 서 있는 모습입니다. 출렁다리 길이는 303미터라 정도로 꽤 긴 편이예요.

 

이름 그대로 '출렁다리'이다 보니 다리 위를 걸을 땐 생각보다 울렁거림이 조금 있는 편입니다. 특히 발판 아래 쪽은 구멍이 숭숭 뚫려있는 형태라 아찔한 높이와 함께 스릴까지 만끽할 수 있습니다. 실제 바닷가 쪽이라서 그런지 바람도 꽤 많이 불어 흔들림이 더 느껴지기도 합니다. 길이는 길지만, 출렁다리의 폭이 좁은 편이라 두 사람 이상 나란히 걷기는 힘들며, 또한 한쪽방향으로만 건널 수 있는 일방통행으로 걸어야 해서 한 번 건너기 시작하면 되돌아오지 못하고, 입구와 출구가 다릅니다.

 

출렁다리를 건너면서 다리 위에서 바라 본 건너편 일산해수욕장의 모습입니다. 지금 한창 피서철이라 일산해수욕장에도 사람들이 꽤 많아 보이더라고요.

 

그렇게 흔들흔들하는 출렁다리를 모두 건너고 다리 건너편에서 바라 본 출렁다리의 모습입니다. 비록 흔들거림이 좀 느껴지는 다리이지만, 그래도 최대 풍속 64m/s 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 안전하게 건널 수 있으며, 한번에 최대 1285명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튼튼하게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출렁다리를 건너고 나면 출구 쪽으로 나와 다시 주차장 방면으로 가거나 대왕암을 보실 분들은 대왕암 쪽으로 내려가시면 됩니다. 대왕암공원 출렁다리가 바다 쪽에 있는 출렁다리이긴 하지만, 바다를 가로지르며 건너는 건 아니고, 해안선을 따라 놓여진 다리라 출구와 입구까지의 거리가 그리 먼 편은 아니예요. 도보로 10~15분 정도면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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