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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여름(夏)

경남 계곡 추천, 물놀이와 캠핑까지 가능한 함안 별천계곡

by @파란연필@ 2022. 7. 4.

올해도 어김없이 여름 무더위가 찾아온 것 같습니다. 벌써 30도를 육박하는 요즘이라면 시원한 계곡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날 법도 한데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부산 경남지역에서 가깝고 가볼만한 계곡이 있어 소개를 해드릴까 합니다.

 

바로 경남 함안에 위치한 별천계곡이라는 곳인데요. 물놀이는 물론 캠핑까지 가능한 계곡이라고 해요. 경남 함안 별천계곡은 별천지마을 바로 옆에 있는 계곡이며, 아직 사람들에게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한적하면서도 시원한 물놀이와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함안 별천마을은 별천계곡길을 따라 끝까지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작은 마을인데요. 주변의 여항산, 서북산, 봉화산 3개의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아래로는 맑은 별천계곡이 흐르고 있어 청정마을 중의 한 곳이기도 합니다. 실제 조선시대 선조 대의 학자였던 정한강 선생이 이곳의 풍경에 반해 '별천지'라 부르던 것이 마을과 계곡 이름의 유래가 된 곳이라고 해요.

 

별천계곡은 마을 초입에서부터 시원한 물소리를 들을 수 있을만큼 가까이에 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정말 무더운 시즌 이곳을 찾는다면, 그야말로 별천지가 따로 없을 정도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일텐데요. 여항산 자락을 타고 흘러내리는 별천계곡은 예로부터 그 풍광이 아름다워 함안 8경에 속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계곡이 흐르는 곳곳에는 물놀이를 즐기기 좋도록 자연적으로 생겨난 평평한 너럭바위가 곳곳에 자리잡고 있고 수심도 그리 깊지 않아 아이들과 함께 가족 물놀이 피서지로도 그만인 곳이예요.

 

아까 말씀드린 별천마을을 감싸고 있는 3개의 산은 대부분 소나무들이 많이 자생하고 있어 소나무 군락지가 꽤 넓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사시사철 언제나 푸르름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마을 뒤쪽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걷다 보면 소나무 숲길을 산책할 수 있는 둘레길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바로 '여항산 둘레길'이라고도 부르는데요. 모두 4개의 구간 및 코스로 이루어져 있고, 그 중에서도 추천하는 코스는 마을과 인접한 둘레길은 3구간 별내길로 '상별내~사방댐 입구'까지 이어지는 코스입니다.

 

피톤치드 향이 가득한 소나무 숲길 둘레길을 따라 걷다 보면, 곳곳을 흐르는 맑은 계곡 소리까지 더해져 마음이 정화되고 힐링이 되는 기분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둘레길 중간중간 코스 이정표를 만날 수 있기도 한데요. 시간과 체력이 허락한다면, 코스를 모두 완주하는 것도 좋지만, 체력에 자신이 없다면, 중간까지만 걷고 다시 되돌아와도 좋습니다.

 

여항산 둘레길 4개의 코스는 모두 순환형으로 서로 이어져 있는데요. 특히 1구간 코스는 봉성저수지부터 시작되는 길인데, 단풍길이라 부르며 감재고개 입구까지 약 7.7km로 이어져 있습니다. 4개 구간 중 가장 긴 코스인데, 코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왠지 가을에 걸으면 더 좋은 코스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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