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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가을(秋)

경남 남해안 드라이브 코스 추천, 남해대교 전망대 남해각

by @파란연필@ 2022. 11. 30.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경남 남해는 연중 온화한 기후 때문인지 1년 사시사철 언제나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남해로 들어가는 다리가 여러 곳 만들어져 있지만, 아주 오래전에는 오직 남해대교를 거쳐야만 남해에 들어갈 수 있었지요.

오랫동안 남해의 관문 역할을 해오던 남해대교는 무려 1973년에 개통된 우리나라 최초의 현수교 양식의 다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마 지어질 당시에는 꽤 웅장한 자태를 뽐냈으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남해대교는 현수교 아치가 참 예쁜 다리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경남 남해안 해안 드라이브 코스로도 꼭 한 번 지나가 보길 추천드리는 곳이기도 해요.

 

남해대교를 건너기 위해서는 경남 하동과 진교 방면에서 연결되는 도로를 따라 내려오면 되는데요. 남해대교를 건너자마자 왼쪽편에는 남해각 건물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눈에 봐도 꽤 오래되어 보임직한 건물이라는 것이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이곳은 남해대교 개통 당시 70~80년대 신혼여행 및 수학여행 숙박지로 이용되었던 곳이라고도 합니다.

 

 

건물 외관은 지어질 당시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내부는 리모델링을 통해 숙박 기능 대신 남해관광 플랫폼 역할을 하며 남해여행의 길잡이가 되어주는 안내소 같은 곳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입구엔 무료주차장이 있고, 특히 이곳 남해각을 한 번쯤 들러봐야 하는 이유는 남해대교를 내려다 보는 전망이 아주 좋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주차장 난간 쪽에서도 바로 남해바다와 연결되어 있는 남해대교를 바라볼 수 있고요. 이날 날씨가 좋았던 덕분인지 푸른 남해바다와 함께 주황빛 남해대교의 색감이 너무 예뻐 보이더라고요. 남해대교 오른쪽으로 펼쳐진 바다는 노량 앞바다인데, 이순신 장군께서 마지막 전투를 치르고 전사한 노량해전의 역사적 장소이기도 합니다.

 

남해대교와 남해 바다를 조금 더 시원하게 내려다 보려면, 남해각 옥상 루프탑으로 올라가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옥상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이 훨씬 더 시원하더라고요. 남해대교 뒷편으로는 새롭게 개통된 노량대교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남해각 내부 공간을 둘러보려고 하는데요. 남해각은 지하 1층부터 2층까지 3개의 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1층은 기억의 예술관이라는 주제로 전시공간 형태로 꾸며져 있으며, 남해대교가 지어진 역사부터 시작해 이곳 남해각의 역사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실제 70~80년대 이곳으로 신혼여행이나 수학여행을 다녀갔던 분들의 사진도 전시되어 있더라고요.

 

2층 전시관은 기획전시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전시 작품들과 함께 한쪽에는 여행자들을 위한 작은 쉼터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둘러 본 지하 1층은 남해관광플랫폼이라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남해 관련 굿즈와 함께 커피나 음료를 마실 수 잇는 카페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카페와 테라스 쪽이 연결되어 있기도 한데요. 테라스에서도 남해대교의 풍경을 마주할 수 있어 커피와 함께 잠시 쉬어 가기에도 좋아 보였어요. 이처럼 남해의 관문이기도 한 남해대교 근처에는 잠시 여유롭게 쉬어갈 수 있는 곳이 있으니 경남 남해안 드라이브를 즐기며 들렀다 가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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