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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겨울(冬)

부산 야경 드라이브 명소 추천, 산복도로 호천마을 만리산 전망대

by @파란연필@ 2023. 2. 21.

부산엔 해운대 주변의 화려한 야경도 있지만, 원도심 산복도로에서 내려다 보는 부산만의 독특한 야경도 간직하고 있습니다. 구불구불 산길로 이어지는 산복도로는 부산의 야경 드라이브 명소로도 추천하는 곳이기도 한데요. 그 중에서도 호천마을 인근 만리산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야경이 참 예쁘고 괜찮아서 소개를 해드릴까 합니다.

 

호천마을은 부산 범천동 망양로 산복도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만날 수 있는 곳인데요. 예전 '쌈마이웨이' 드라마 촬영지로 한창 유명세를 떨친 곳이기도 하지요. 지금은 드라마가 끝난 지 오래되어서인지 예전보다는 찾는 사람들이 많이 줄어든 것이 사실이지만, 그래도 이곳의 산복도로 풍경은 참 멋지고 아름다운 곳입니다.

 

낮에 보는 풍경도 괜찮지만, 특히 어둠이 내릴 무렵 산복도로 마을 곳곳을 비추는 노란 전등이 환하게 밝아질 때면 산복도로만의 독특한 야경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비록 고층건물들이 즐비한 화려한 도심의 야경에 비할 바는 못되지만, 오히려 이런 수수한 야경이 더 예뻐 보일 때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호천마을 뒷쪽편으로 이어지는 만리산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작은 데크로 이루어진 전망대가 있는데 이곳에서 내려다 보면, 호천마을에서보다 더 넓은 구도의 야경을 만날 수 있기도 합니다.

 

쌈마이웨이 드라마를 통해 찾아오는 외지인 분들은 대부분 호천마을 주변만 둘러보고 그냥 가는 분들이 많은데, 마을 뒷편으로 이어지는 만리산 산책로를 따라 10분 정도 걸어가면 전망대 데크가 있으니 이곳에서도 전망을 내려다 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왼쪽으로는 부산항대교와 북항 일대까지 볼 수 있고, 오른쪽으로는 증산공원과 멀리 영도 봉래산까지 보입니다. 산복도로의 야경과 부산항대교의 야경이 한데 어우러지는 풍경도 꽤나 예쁜 곳이더라고요. 특히 해마다 봄철이면 부산항 원도심 일대에서는 부산항 불꽃축제가 열리기도 했는데,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부산항 불꽃축제가 열리지 못해 아쉬웠지만, 올해 봄에는 다시금 축제가 열리지 않을까 살짝 기대도 해봅니다. 만약 다시 축제가 열린다면, 이곳에서 야경과 함께 불꽃을 담아보면 꽤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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