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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겨울(冬)

추석연휴 부산 근교 나들이 가볼만한곳 경남 양산 황산공원 댑싸리

by @파란연필@ 2023. 9. 25.

9월의 마지막주인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지만, 이번 주 후반부터는 추석연휴가 시작됩니다. 다들 가족과 친지들을 만나러 고향에 가기도 할텐데, 만약 부산 경남 쪽이 고향인 분들을 위해 추석연휴에 가까운 부산 근교 나들이 가볼만한곳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바로 경남 양산에 위치한 황산공원인데요. 여기엔 지금 한창 댑싸리가 붉게 물들고 있는 중일거예요.

 

최근 몇 해 전부터 핑크뮬리와 함께 가을이 시작되는 9월이 되면, SNS 및 인스타에 자주 소개가 되는 풍경이 바로 댑싸리의 동글동글한 모습인데요. 핑크뮬리가 바람에 살랑거리는 분홍빛 억새같은 가을 분위기를 보여준다면, 댑싸리는 동글동글 귀여운 모습을 초록색에서 붉은색으로 변해가는 모습이 예뻐 사람들에게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전국 각지에 많이 알려진 댑싸리 군락지가 여러 곳 있지만, 양산 황산공원의 경우, 꽤 넓은 공원부지에 작년부터 댑싸리 군락지를 조성한 곳이며, 특히 경부선 물금역 기차역이 바로 옆에 있어 기차를 타고 가도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경부선 물금역에서 나오면 바로 철길을 가로지르는 육교가 있고, 육교 건너편에는 황산공원 전망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전망대 아래로 계단을 내려가게 되면 바로 댑싸리 군락지를 만날 수 있는데요. 계단을 내려가기 전 먼저 전망대를 한 번 둘러보기로 합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에 올라가니 황산공원 댑싸리 군락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더라고요. 동글동글 빨갛게 익어가는 모습이 예쁜 풍경을 연출해 줍니다.

 

위에서 내려다 보니 마치 초록색 빨간색 알사탕을 하나씩 박아 놓으 듯한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입구 쪽에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댑싸리를 배경으로 예쁜 인증샷 사진을 남길 수도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이제 본격적으로 댑싸리 군락지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는데요. 아직은 완전한 붉은색으로 변하기 까지는 조금 이른 시기여서 그런지 군데군데 초록빛이 많이 보였지만, 초록빛이 많아도 또 그것대로 예쁜 풍경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댑싸리는 1년생 초본 식물로 여름에 식재해 초록빛을 띠다가 가을이 되며 단풍이 물들 듯이 점점 붉은 색으로 변하면서 나중에는 갈색으로 변하며 생을 마감한다고 해요.

 

댑싸리는 사실 오래 전부터 우리와 친숙한 식물이기도 합니다. 바로 싸리비의 재료이기 때문인데요. 예전엔 싸리비를 만들 떄 사용한 재료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가을 시즌 많은 살마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식물이 되었네요.

 

지금 한창 초록빛에서 붉은빛으로 변해가는 댑싸리의 모습이 가장 예쁜 시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번 추석 연휴에 양산 황산공원을 방문하신다면 딱 보기 좋은 모습의 풍경을 마주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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