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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나라/'19 시즈오카(静岡)

도쿄 근교 후지산 여행 가볼만한곳 가와구치코 호수 및 시모요시다

by @파란연필@ 2023. 6. 6.

도쿄에서 후지산을 보다 가까이 볼 수 있고, 후지산을 본격적으로 여행하기 위해서는 도쿄에서 한 번에 갈 수 있는 가와구치코 호수 쪽으로 많이들 가는 편입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도쿄 근교 후지산 여행 가볼만한곳 중의 하나인 가와구치코 호수 주볍의 풍경과 함께 시모요시다 거리에서 바라본 멋진 후지산의 풍경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저의 경우, 일행들과 함께 시즈오카에서부터 렌터카를 빌려 가와구치코까지 오게 되었지만, 만약 도쿄에서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해 찾아오실 분들은 신주쿠 또는 시부야에서 가와구치코까지 운행하는 버스를 타거나 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기차의 경우, 직통으로 오는 열차는 별로 없고, 대부분 환승을 한 번 정도는 해야 하니 환승이 귀찮은 분들은 그냥 버스를 타는 것이 더 낫고 또한 저렴합니다.

 

 

일본 시즈오카 투어리스트 미니 패스 구입 가격 및 이용 정보

혼행러들 또는 뚜벅이 여행자들을 위한 일본 시즈오카 지역의 가성비 좋은 교통 패스가 있으니 바로 시즈오카 투어리스트 미니 패스인데요. 일본 철도회사인 JR에서 판매를 하고 있는 교통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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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도쿄가 아닌 시즈오카역에서 여행을 시작하면서 렌터카가 아닌 혼자 여행이나 뚜벅이 여행으로 시즈오카 및 후지산을 여행하는 분이라면, 시즈오카 투어리스트 미니 패스를 한 번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시즈오카 미니 패스에 대한 내용은 위의 글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가와구치코 호수

 

암튼, 저는 일행과 함께 렌터카로 전날 시즈오카에서 타누키 호수를 지나 오후 늦게 가와구치코에 도착 후 숙소에서 하룻밤을 지냈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 가와구치코 호수 주변을 산책하게 되었는데요. 가와구치코 역시 후지산의 화산 활동으로 인해 만들어진 호수 중 하나이며, 호수 규모는 큰 편이지만, 생각보다 꽤 잔잔한 모습이었습니다.

 

이 때가 3월이어서 그런지 가와구치코 호수 주변 풍경은 아직 겨울 풍경이 조금 남아 있었습니다. 숙소 주변의 라벤더 밭도 아직은 색이 바랜 모습이고 나무와 꽃들도 조금은 황량한 모습이더라고요. 아마 지금쯤 가시면 꽤 푸릇한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후지산을 중심으로 호수 주변의 산책로가 워낙 잘 되어 있고, 산책로 뿐만 아니라 드라이브 또는 자전거를 타기에도 좋아 다양한 방법으로 호숫가를 즐기는 이들이 많아 보였어요. 역시나 호수와 함께 보이는 거대한 후지산, 거기에 하얀 눈을 덮어 쓰고 있는 모습을 보니 꽤나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시모요시다 '겟코' 카페 및 거리 풍경

 

오전에 잠깐 가와구치코 호수 주변을 둘러본 다음, 늦은 아침을 먹은 뒤, 가와구치코에서 가까운 시모요시다 거리를 다녀오기로 했는데요. 일단, 근처에 있는 '겟코'라는 작은 카페에 들러 커피와 함께 딸기치즈케익으로 잠시 당을 충전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은 어느 카페를 가도 디저트는 항상 맛있는 것 같더라고요.

 

시모요시다는 가와구치코에서 가장 가까운 시내이기도 한데요. 차로 약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곳입니다. 무엇보다 제가 시모요시다를 찾은 이유는 바로 시모요시다 도로 사이로 보이는 거대한 후지산의 풍경을 보기 위해서였는데요. 일본 내에서도 사진가들에게 유명한 사진 포인트라고 합니다. 일자로 쭉 뻗은 도로가에서 멀리 보이는 후지산의 풍경이 이색적이면서도 가장 일본스러운 풍경을 보여주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드는군요. 하늘이 조금만 더 파란색이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야마나카코 호수

 

가와구치코에서 시모요시다를 지나 조금 더 아래쪽으로 내려오면 또다른 호수인 야마나카코 호수가 나오게 됩니다. 가와구치코 못지 않게 큰 호수인데요. 이곳에서도 역시 호수와 함께 후지산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고, 또한 산책로가 잘 되어 있습니다. 가와구치코 보다는 덜 알려져서이니 보다 한적하게 호수와 후지산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특히 이곳은 4월 이후 봄 시즌에는 꽃들이 많이 피어나는 곳이라 꽃축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한데, 제가 방문했을 당시는 조금 이른 시기여서 꽃이 핀 모습은 볼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봄시즌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야마나카코도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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