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여행을 가는 분들이 정말 많아진 것 같습니다. 제 주변만 해도 코로나 이후 일본여행을 다녀온 분들이 꽤 많은데요. 엔화가 저렴한데다 그동안 억눌렸던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가까운 일본여행으로 많이 표출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본을 비롯한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서는 해외에서 스마트폰 데이터를 사용하기 위한 준비물이 필요한데요. 크게 통신사 로밍, 와이파이 도시락 단말기, 해외유심, 해외 eSIM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그동안 개인적으로 자주 이용했던 건 와이파이 도시락 단말기를 대여해서 가는 것이어는데, 이번에는 eSIM을 신청해서 데이터를 사용하는 방법과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일본여행 eSIM 사용 가능한 단말기
이젠 해외여행 데이터 이용은 eSIM이 대세로 자리잡은 형태인데요. 무엇보다 와이파이 단말기를 직접 대여 및 반납하는 과정이 필요없고, 간단하게 이메일이나 모바일톡으로 받은 코드만 인식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굉장히 편리한 장점이 있습니다. 요금 또한 굉장히 저렴한 편이고요.
하지만, eSIM을 사용하려면 eSIM을 지원하는 단말기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제한사항이 있는데요. 우선 아이폰의 경우는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eSIM을 지원하기 시작해서 아이폰 XR 및 아이폰 XS 시리즈 이후에 출시된 모델들은 대부분 eSIM을 신청해서 사용할 수 있지만, 갤럭시는 이제서야 eSIM을 지원하는 단말기를 출시하고 있는지라 비교적 최신폰인 S23 시리즈부터, 그리고 Z폴드4, Z플립4 및 Z폴드5, Z플립5 부터 eSIM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와이파이 도시락 eSIM 요금제 및 결제
예전까지는 보통 와이파이 도시락 단말기 대여를 위한 와이파이 도시락 홈페이지를 많이 이용해 보셨을텐데, 도시락 eSIM의 경우, 별도의 도시락 eSIM 전용 홈페이지가 따로 있습니다. 여길 들어가보면, 일본 지역에 대한 eSIM 요금제를 쭉 훑어볼 수 있는데요. 대부분 여행일정에 따라 하루 1~2GB 정도 제공하는 요금제를 많이들 사용할 것입니다. 그리고 매일 하루마다 제공되는 데이터가 아닌 일정기간 총 용량제에 대한 요금도 있는데요. 데이터를 그리 많이 쓰는 편이 아니라면 총 용량제 중에서 저렴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나름 합리적인 요금제 선택 방법입니다. 저 역시 7일간 3GB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선택해 봤는데, 지금은 7300원 정도네요. 제가 여행을 다녀올 때는 7600원이었습비다.
암튼, 사용할 요금제를 선택한 뒤 결제까지 완료하고 나면, 구매완료 화면에서 내가 구입한 eSIM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바로 eSIM을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보통 와이파이 단말기나 해외유심 같은 경우는 결제 후 여행 출국 당일 공항에 가서 다시 수령해야 하는 과정이 있는데, 그런 과정 없이 바로 폰에서 내려 받을 수 있는 것이 정말 편리하더라고요.
eSIM 결제 후 구매내역 확인 화면으로 들어가면, 위와 같이 기종별로 eSIM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QR코드가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갤럭시 S23+를 사용하고 있어서 갤럭시용 QR코드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도시락 eSIM 설치 및 사용 방법
저는 갤럭시 기준으로 설명을 드리지만, 아이폰도 나름 비슷한 과정으로 진행될거예요. 일단 갤럭시에서 eSIM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설정 앱으로 들어간 다음, '연결-SIM관리자' 항목으로 들어가 줍니다.
SIM 관리자 화면을 확인해 보면, 기존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통신사의 물리심이 이미 장착되어 있는 것이 확인되고요. 바로 아래 eSIM 추가 항목이 보입니다. + 추가 버튼을 선택해서 아까 구입했던 eSIM을 활성화 해볼텐데요. eSIM 추가 방법에서 '이동통신사 QR코드 스캔' 항목을 선택한 다음, 아까 다운 받았던 eSIM QR코드를 스캔해 주시면 됩니다.
그럼 위와 같이 단말기 내에서 eSIM 추가 과정이 진행되고, SIM 관리자 화면을 다시 확인하면, 새롭게 eSIM이 추가가 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SIM의 경우, 해외 현지에서 직접 활성화 되어야 사용일수 카운트가 되므로 국내에서 미리 eSIM 설치까지는 가능하니 출국 전 국내에서는 일단 여기까지만 진행해 주세요.
이제 일본 현지에 도착을 하게 되면, eSIM을 사용하기 위해 활성화를 해줘야 하는데요. 다시 SIM 관리자 화면으로 들어가서 아래에 있는 주 사용 SIM 카드 항목 가운데 '모바일 데이터' 항목만 기존 국내 SIM이 아닌 eSIM으로 변경을 해주면 됩니다. 그러면 기존 통화와 문자는 국내 유심으로 사용하게 되고, 모바일 데이터만 eSIM으로 사용하게 되는 것이지요. 따라서 기존 전화번호는 그대로 살아있기 때문에 일본여행 중 국내에서 걸려오는 긴급한 전화나 문자는 수신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바로 아래 쪽에 있는 데이터 전환 옵션은 반드시 꺼주시고요.
다만, 데이터 로밍 옵션은 켜둬야 eSIM 데이터 사용이 가능합니다. 데이터 로밍을 켜둔다 하더라도 어차피 데이터 사용은 eSIM으로 설정을 해뒀기 때문에 국내유심 데이터 로밍은 되지 않으니 안심하세요. 정상적으로 eSIM을 등록했다면, 상단 상태바에는 데이터 안테나가 2개가 뜨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빠른실행 설정창을 열어 봐도 현재 통화, 메시지, 모바일 데이터를 어떤 SIM으로 사용하고 있는 중인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암튼 일본여행을 하며 저도 eSIM을 처음 사용해보게 되었는데, 따로 와이파이 단말기를 안챙겨도 되고, 무엇보다 매일 저녁 단말기 충전을 할 필요가 없는 것도 정말 편하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앞으로는 무조건 eSIM으로만 데이터를 사용할 것 같습니다. 만약 eSIM을 지원하는 단말기를 사용하는 분이라면 무조건 eSIM 신청해서 해외여행 가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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