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벚꽃 명소 추천, 전농로 삼성혈 혼인지 녹산로 2024 개화시기

제주도는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한 곳인 만큼 봄꽃 소식이 가장 빨리 시작되는 곳이기도 한데요. 뭐니뭐니해도 가장 화려한 봄꽃이라 하면 벚꽃을 빼놓을 수 없겠지요. 특히 제주도는 우리나라에서 벚꽃이 가장 빨리 개화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가장 빠른 벚꽃 소식을 접할 수 있는 제주 벚꽃 명소 소개와 함께 올해 2024년 제주도의 벚꽃 개화시기는 대략 언제쯤 예상되는지 한 번 알아볼까 해요. 참고로 본 포스팅의 사진은 올해 실시간 사진은 아니니 그냥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2024 제주 벚꽃 개화시기

기상청 및 웨더아이에서 제공하는 올해 전국 2024 벚꽃 개화시기 예상 날짜입니다. 온난화의 영향으로 해가 갈수록 벚꽃 개화시기가 점점 빨라지는 편인데요. 다만, 기후변화로 인해 봄꽃이 빨리 피는 것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씁쓸한 현실입니다.

 

 

암튼, 위의 예상날짜를 살펴보면, 제주 지역은 3/24 서귀포를 시작으로 벚꽃이 개화 예정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다다음주, 3월 마지막주 정도 되면, 제주에서 화려한 벚꽃이 시작될텐데요. 같은 제주도 지역이라 해도 서귀포 및 제주 해안가 지역이 가장 먼저 개화가 시작될테고, 녹산로 같은 중산간 지역은 해안가 지역 보다는 대략 3~4일에서 1주일 정도 늦은 편이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전농로 왕벚꽃 축제

제주 전농로 왕벚꽃 축제는 제주도 내에서 가장 큰 벚꽃축제로 알려진 곳입니다. 올해 2024년 전농로 왕벚꽃 축제는 3/22~3/24까지 3일간 전농로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축제기간 동안에는 이곳 전농로 일대가 차없는 거리로 바뀌기 때문에 주차는 조금 힘들겠지만, 대신 길에서 마음껏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됩니다.

 

축제가 시작되면, 거리 곳곳에 축제 분위기를 돋우는 볼거리 먹거리들이 많아지고요. 특히 가로수길에 쭉 뻗은 왕벚꽃을 배경으로 예쁜 인증샷을 남기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또한 아무래도 제주 시내에 위치한 곳이다 보니 굳이 렌터카 없이도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기 좋은 벚꽃 명소이기도 해요.

 

삼성혈

삼성혈 역시 전농로와 마찬가지로 제주 시내에 위치한 곳이라 비교적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아 뚜벅이 여행자도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입니다. 삼성혈은 오래 전 탐라국의 시조였던 삼을나 삼신인이 태어난 곳으로 알려진 곳이며 또한 제의를 지낸 곳이기도 합니다. 삼성혈 주변에 산책로가 잘 되어 있는데, 이 산책로 주변으로 벚꽃 나무들이 자라고 있어 봄이 시작되면 예쁜 벚꽃 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제주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전통 기와 형태의 건물을 배경으로 벚꽃을 마주할 수 있는 곳이라 역시 사진명소로 알려져 최근에는 SNS에도 많이 소개가 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특히 이곳 삼성혈의 벚꽃나무들은 대부분 수령이 꽤 오래된 나무들이 많아 벚꽃의 꽃잎도 굉장히 크고 탐스럽게 피어나 꽤 풍성한 벚꽃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혼인지

사실 혼인지는 봄철 벚꽃 보다는 초여름 수국 명소로 더 많이 알려진 곳이예요. 탐스러운 수국길이 꽤 예쁜 곳인데, 이른 봄 시즌에는 벚꽃도 꽤 예쁜 곳이예요. 여름 수국철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조금 혼잡한 분위기라면, 그래도 봄시즌 벚꽃철에는 수국철 만큼은 덜 붐비는 곳이라 보다 한적하게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혼인지 연못 주변의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곳곳에 분홍 벚꽃들이 피어난 풍경을 볼 수 있고요. 혼인지 연못 안쪽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면 벚꽃만 피어 있는 군락지가 따로 있기도 합니다. 의외로 이곳을 아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아서 아직까지는 꽤 여유롭게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

 

녹산로

중산간 지역에 위치한 제주 녹산로는 제주 벚꽃 명소들 가운데 아마도 가장 인기가 많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무엇보다 분홍빛 벚꽃과 함께 길가에 핀 키낮은 노란 유채꽃이 꽤 잘 어울리는 봄의 색깔을 보여주기 때문일 것입니다. 제주 녹산러 벚꽃길은 가시리 마을 입구에서 시작해 정석항공권까지 이어지는 차도를 따라 이어져 있어요.

 

오래전 부터 제주도를 대표하는 벚꽃 드라이브 길이기도 하고 드라이브를 하다가 잠시 차를 세워 벚꽃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지요. 다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제주 녹산로는 중산간 지역에 위치한 곳이라 기온이 조금 낮아 해안가 쪽 보다는 벚꽃 개화시기가 조금 늦은 편이예요. 아주 오래 전에는 4월이 되어서야 벚꽃이 피기 시작하는 곳이었는데, 최근엔 개화시기가 조금씩 빨라져 이르면 3월말부터 벚꽃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여긴 날씨와 기온의 변화가 큰 편이라 해마다 벚꽃 피는 시기가 조금씩 다른 편이기도 하니 미리미리 잘 체크를 해두는 것이 좋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