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치토세공항에서 삿포로역까지 JR 쾌속에어포트 기차 타고 가는 방법

예전과 비교해서 한국인들의 일본 여행지 선택의 폭이 꽤 많이 넓어진 것 같습니다. 예전만 하더라도 주로 도쿄나 오사카, 후쿠오카 위주로 여행계획을 세우는 분들이 많았는데, 최근 들어서 일본의 최북단 홋카이도 여행을 가려는 분들이 정말 많아진 것 같더라고요.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이라 많은 사람들이 홋카이도를 대표적인 겨울여행지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로 일본 내에서는 겨울 보다 오히려 여름이 더 성수기 시즌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여름에도 볼거리가 많기 때문인데요. 그래서인지 한국분들 역시 여름 홋카이도 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홋카이도 여행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신치토세공항에서 삿포로역까지 JR 쾌속에어포트 기차를 타고 가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신치토세공항~삿포로역 JR 쾌속에어포트 운행 노선

우리나라 인천공항에서 서울역까지 공항철도가 운행을 하듯, 신치토세공항에서 삿포로역까지도 JR에서 쾌속에어포트라는 열차를 거의 셔틀열차처럼 수시로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공항에서 삿포로역까지는 특별쾌속에어포트로 33분, 일반 쾌속에어포트 열차로는 37분이 소요됩니다.

 

JR 쾌속에어포트 열차는 위와 같이 생겼는데, 마치 우리나라 전철과 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지만, 내부 좌석은 좀 더 편안하게 앉아서 갈 수 있는 시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쾌속열차는 급행열차 형태로 일부 중간으로 경유하지 않고 주요역만 정차해서 운행을 하게 되므로 삿포로역까지 매우 빠르게 도착을 할 수 있어요.

 

신치토세공항에서 JR 쾌속에어포트 열차 타는곳 찾아가기

인천이나 부산 김해공항에서 삿포로까지 직항편을 타고 신치토세공항에 도착을 하게 되면, 국제선 터미널에 도착을 하게 될텐데요. 삿포로역까지 가는 JR 쾌속에어포트 열차를 타기 위해서는 입국심사 및 세관심사를 받고 나온 뒤, 일단은 국내선 터미널 쪽으로 다시 가야 합니다. 국제선 터미널~국내선 터미널 간의 이동은 이정표를 따라 도보로 이동하면 되는데요. 중간중간 무빙워크가 있기도 하니 조금 더 편리하게 갈 수 있어요.

 

국내선 터미널까지 이동했다면, 터미널 입구 쪽에 JR 열차 타는곳 이정표가 곳곳에 잘 표기되어 있으니 화살표를 따라서 이동하면 아마 지하 쪽으로 내려가게 될건데요. JR 신치토세공항역이 지하에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JR 쾌속에어포트 승차권 구입

여느 JR 기차역과 마찬가지로 JR신치토세공항역 역시 한쪽에 승차권 구입할 수 있는 미도리노마도구치(매표소) 창구가 있고 또 한쪽에는 자동발매기가 있습니다. 만약 JR패스나 홋카이도 레일패스를 한국에서 미리 구입한 분이라면, JR 티켓 카운터 혹은 안내소에서 실물 패스권을 교환 받으시면 되고요. 이 때 패스가 있는 분들은 쾌속 에어포트 U시트 지정석을 추가요금 없이 무료로 발권 받을 수 있으니 보다 편한 좌석인 지정석 발권까지 함께 하시면 좋습니다.

 

만약 패스 없이 그냥 구간권을 구입할 분들은 자동발매기 이용을 하시면 되는데요. 위의 사진에는 일본어로 나와 있지만, 언어를 한국어로 변경해서 선택하면 한국어 메뉴로 승차권 구입이 가능하니 보다 편리하게 승차권 구입을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쾌속에어포트의 경우, 자유석과 지정석으로 구분되어 있는데요. 신치토세공항에서 삿포로역까지 자유석은 1150엔, 지정석(U시트)은 1990엔입니다. 자동발매기에서 지정석을 구매하려면 화면 오른쪽 하단에 U시트 지정석을 선택해서 좌석 지정 후 발권하면 됩니다.

 

JR 쾌속에어포트 지정석

신치토세공항역이 어차피 시종착역이라 자유석을 구입해도 줄만 잘 서면 앉아서 갈 수 있는 확률이 높긴 하지만, 그래도 패스가 있거나 짐이 많은 분이라면 지정석 이용을 추천 드립니다. 자유석보다 넓은 공간과 시트 자체도 꽤 편안하거든요. 암튼, 홋카이도 여행 계획 세우시는 분들이라면 가장 먼저 검색하게 될 내용이 바로 공항에서 시내인 삿포로역까지 가는 방법일텐데, 위의 글을 참고하셔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