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수국 명소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수국축제 입장료 및 포토존

6월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수국의 계절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수국을 볼 수 있는 곳이라 하면 역시 제주도를 빼놓을 수 없을텐데요. 지금은 이러저러한 이유로 인해 제주여행객들이 많이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예쁜 수국을 보러 가기엔 딱 좋은 시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제주도 수국 명소는 꽤 여러 곳이 소개되고 있는데, 이번 글에서는 그 중에서도 이른 4월부터 늦은 7월까지 오랫동안 수국꽃을 볼 수 있는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수국축제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휴애리에서는 봄부터 수국을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곳이기도 한데요. 이는 온실 하우스 안에서도 수국을 키우고 있기 때문에 보다 일찍 수국 꽃을 볼 수 있는 이유라고 해요. 그리고 이제 6월이 되면, 바깥의 노지 수국들도 개화하기 때문에 온실 뿐만 아니라 노지 수국까지 정말 화려한 수국이 곳곳에서 피어나고 있기 때문에 볼거리 가득한 곳이 됩니다.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입장료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은 여름철 수국 뿐만 아니라 봄에는 매화, 가을엔 핑크뮬리, 겨울엔 동백꽃까지 1년 사계절 내내 꽃으로 가득한 곳이어서 언제 방문해도 괜찮은 곳이예요. 입장료는 성인 13,000원, 청소년 11,000원, 어린이 10,000원입니다.

 

 

휴애리 수국축제 온실 및 노지수국

입장권을 구입하고 매표소를 지나면 가장 먼저 수국올레길을 걸어볼 수 있는데요. 봄철 온실에서 자란 수국 화분들이 지금은 이제 바깥으로 나와 있기도 하고요. 노지 수국들도 하나둘 개화를 하면서 탐스러운 꽃볼을 피워내고 있습니다. 참고로 본 포스팅의 사진들은 올해 사진이 아닌 예전에 촬영한 사진들로 촬영일자는 6/17 이었어요.

 

이곳은 휴애리 내에서도 꽤 유명한 포토존 중의 한 곳인데요. 바로 수국과 함께 뒷배경으로 한라산을 바라볼 수 있는 뷰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아쉽게도 제가 갔던 날은 구름이 가득했던 날이라 멀리 한라산의 모습은 보이질 않았네요.

 

그리고 휴애리 숲길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온실 쪽에 다다르게 됩니다. 노지수국이 개화하는 시기이기는 하지만, 온실 내의 수국들 역시 여전히 풍성하고 탐스러운 꽃볼을 자랑하며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온실 곳곳을 꽤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꾸며놓아서 그런지 여기서 사진찍는 분들도 꽤 많아 보이더라고요.

 

온실을 나와 이제 본격적으로 노지수국들을 보러 가보기로 합니다. 6월 중순쯤 되면, 제주 대부분의 노지수국들은 화려하게 개화를 하기 시작한 시점이어서 딱 보기좋게 피어난 모습을 볼 수 있을거예요. 수국 색깔도 빨간색 파란색 보라색 등 꽤 다채로운 색깔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온실 바로 옆에는 '카페 레드 N 그린'이라는 작은 카페가 하나 있습니다. 이곳은 수국정원이 보이는 야외테라스를 갖춘 카페이기도 한데요. 휴애리가 생각보다 꽤 넓은 편이라 여기 카페에서 잠시 커피나 음료를 마시며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야외 테라스 테이블에 앉아으면 어디로 눈을 돌려도 수국들이 눈에 들어오는 구조입니다.

 

카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산책로를 따라 수국들을 둘러보는데요. 온실 입구 쪽에서 조금 더 걷다 보면 따로 또 넓은 수국정원이 나오게 됩니다. 여기에도 수국 꽃들이 정말 많았어요.

 

산책로 곳곳에도 수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정말 많았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흑돼지 삼형제 주변으로도 수국이 가득 피어 있는 모습이네요.

 

생각보다 넓은 규모인데다 어디를 대고 사진을 찍어도 참 예쁘게 잘 나오는 곳인 만큼 커플끼리 온 방문객들도 꽤나 많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6월 제주도 데이트코스로도 많이들 찾아오는 것 같았어요. 휴애리 수국축제는 8월까지 계속 되는데, 노지수국의 경우, 대부분 7월 중순이면 조금씩 지기 시작할테고, 대신 7월 중순 이후 부터는 목수국으로 불리는 라임라이트 수국과 유럽수국들이 본격적으로 개화를 한다고 하니 시기별로 방문하셔도 다양한 수국들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