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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여름(夏)

경기도 수원 근교 주말 나들이 가볼만한곳 오산 물향기 수목원

by @파란연필@ 2024. 6. 10.

경기도 수원 근교 오산에는 오산 물향기 수목원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경기 남부권 및 수원 주변에 계시는 분들이 주말 나들이 겸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도 알려져 있어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인데요.

 

특히 오산 물향기 수목원은 1호선 전철 오산대역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쉬운 곳이라 뚜벅이 여행자 분들도 쉽게 다녀올 수 있는 수목원입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다녀온 경기도 오산 물향기 수목원의 초여름 풍경을 소개해 드릴까 해요.

 

오산 물향기 수목원 찾아가는 길

자차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쉽게 수목원까지 갈 수 있지만, 대중교통으로도 손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바로 1호선 전철 오산대역에서 내린 후, 2번 출구 쪽으로 나가면 물향기 수목원 방면으로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요. 횡단보도를 건너 도보로 약 5~10분 정도 걸어가면 수목원 입구 매표소가 나옵니다.

 

 

오산 물향기 수목원 입장료 및 운영시간

- 봄철, 가을철 (3~5월, 9~10월) : 09시~18시

- 여름철 (6~8월) : 09시~19시

- 겨울철 (11~2월) : 09시~17시

 

오산 물향기 수목원 입장료는 개인 기준으로 어른 1500원, 청소년 군인 1000원, 어린이 700원으로 부담없는 저렴한 금액으로 수목원 입장이 가능합니다.

 

오산 물향기 수목원 풍경

매표소를 지나 입구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토피어리원을 만나게 됩니다. 예쁘게 조경이 된 토피어리원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수목원 산책로가 이어지게 되는데요. 대부분 나무가 울창한 편이라 그늘이 잘 되어 있어 햇빛을 피하며 걸을 수 있는 것도 좋더라고요. 물향기 수목원이라는 이름답게 주로 수생식물 및 습지생물 위주로 조성이 되어 있는 것도 특징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산책로 주변에 연못이나 습지가 꽤 다양하게 있더라고요.

 

산책로를 따라 조금 걷다 보니 여러 온실들도 만날 수 있고, 또한 지금 한창 제철이기도 한 수국들이 몽글몽글 꽃을 피우고 있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산 물향기 수목원에서 가장 좋았던 산책로 구간인 메타세콰이어길도 조성되어 있더라고요. 수령도 꽤 오래되어서 그런지 나무 굵기가 꽤 굵으며 양옆의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울창한 숲터널을 만들어주기도 해서 그늘진 길을 꽤 시원하게 걸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메타세콰이어길 안쪽으로 들어서면 다시 빽빽한 나무들로 둘러싸인 숲길 산책로가 이어지게 되고요. 데크길로 되어 있어 유모나차 휠체어를 탄 분들도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산책로입니다. 이곳에는 그늘에서 잘 자라는 파란 산수국들이 피어 있더라고요.

 

산책로는 오르막길을 지나 전망대까지 이어지게 되는데, 오르막길이 힘든 분들은 그냥 다시 입구 쪽으로 돌아 나가시면 되고, 시간적, 체력적인 여유가 되는 분들은 전망대 있는 곳까지 걸어가도 좋을 것 같아요. 전망대 근처에는 소나무원 숲길이 따로 조성되어 있기도 하며, 또한 한쪽엔 물향기 산림전시관이 있어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기도 합니다.

 

그 밖에도 자연쉼터 같은 휴식공간들이 여기저기 마련되어 있어 산책로를 걷다가 지치면 곳곳에서 잠시 휴식을 하며 쉬어갈 수 있는 곳들도 많았습니다. 생각보다 수목원이 꽤 넓은 편이라 구석구석 둘러보려면 그래도 최소 1~2시간 정도는 계획을 해야 할 것 같더라고요. 암튼, 경기 남부권 수원 근처에서 주말 나들이로 가볼마한곳 오산 물향기 수목원에 대해 소개를 해드렸는데, 더 더워지기 전 한 번쯤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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