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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나라/'09 호쿠리쿠 (北陸)

폭설이 빚어낸 한폭의 수묵화 같은 풍경을 닮은 시라카와고 마을

by @파란연필@ 2012. 2. 14.




시라카와고 마을에 도착하면서부터 이 엄청난 폭설을 보구나서 놀라버린 저는...

과연 이곳 사람들은 이렇게 눈이 많이 오는 한겨울에는 어떻게 생활을 할까 궁금해지더라구요.

눈에 지붕이 내려앉는 것을 막기 위해 뾰족 삼각지붕 모양을 한 가옥 형태와 함께... 

각 집에는 기본적인 제설기구들은 크든 작든 다들 하나씩은 갖추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겨울의 폭설을 이겨내는 방법을 터득한 동시에 또한 관광지화 시키는 것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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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카와고의 가옥들은 멀리서 보면 작고 아기자기하게 보이지만 실제로 가까이서 보면
 
생각보다 그 규모가 꽤나 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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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두 아들을 데리고 이곳으로 여행을 왔나 봅니다.
 
이렇게 눈이 많이 오는데도 저런 자상한 아빠의 모습... 정말루 보기가 좋은것 같네요...
 
저두 나중에 저런 자상한 아빠가 될수 있으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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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자주 볼수 있는 투명비닐 우산이라죠.
 
나중에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도저히 우산 없이는 안될것 같아 저두 우산 하나 샀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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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빨간 점퍼를 입은 아이 손에 들려있는게 사실은 보드랍니다.
 
역시 눈이 많이 오는 곳의 아이들은 놀이 도구 자체가 틀리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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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전시관 비슷한 곳이었는데, 이곳 마을의 역사 및 실제 이런 가옥의 내부를 둘러 볼수 있도록 해 놓은 곳이랍니다.
 
보시다시피 입구부터 사람들이 많이 줄지어 서 있어서 들어가 보지는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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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아무리 많이 와도 그래도 눈속을 걷는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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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도 고추를 재배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어느 집 앞마당에 저렇게 빨간 고추가 널려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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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루 탐스럽게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을날의 열매가 이렇게 하얀 눈을 맞으며 매달려 있는 모습이
 
색다른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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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면 깜깜한 이 산골마을을 조금이나마 환하게 비쳐주는 등불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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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집에 살고 있다면 이렇게 눈오는 날에는 저 2층 창문에서 창밖을 보며 눈오는 것만 봐도 시간 가는줄 모를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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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곳은 이쁘게도 눈이 내리고 쌓이는것 같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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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집 앞의 마당인데 다들 그냥 집안에만 계시는건지... 인기척이 거의 나질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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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감나무가 서 있네요.... 아무래도 까마귀 먹이라고 그냥 남겨두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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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기를 손보시는 아주머니.... 아마 이곳에 살면 제설기가 필수일듯 싶네요....
 
안그러면 매 겨울마다 힘든 눈치우다가 겨울 다 보낼 것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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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이렇게 추운 겨울에.. 더군다나 눈까지 이렇게 펑펑 내리는데 아이스크림 가게가 눈앞에 보이니....
 
게다가 현재 영업중이네요.... ㅎㅎㅎ   하나 사먹어볼까도 했는데.. 걍 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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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없이 이런 눈을 계속 맞는다면 금방 눈사람이 되어 버린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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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어느 민박집 앞인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여기 가시는 분들은 꼭 이곳에서 1박(민숙)을 하면서
 
전통 가옥 체험을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못해보고 와서 너무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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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와도.. 앞마당의 개울과 함께 마을의 풍경이 꽤나 이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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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느 기념품 가게 앞을 지나가게 되었군요..   아마 이곳에서 우산을 샀지 싶습니다....
 
 
그리고는 점심 시간이 된 것 같아, 관광안내소겸 간단히 식사를 할수 있는 곳으로 들어가
 
우동 한그릇을 후루룩 헤치웠는데... 우찌 그리 따뜻한 국물이 맛있게 잘 넘어가던지... 사진 찍을 생각도 못했네요.. ㅋㅋ
 
 
암튼.. 그렇게 간단히 점심을 먹고 또다시 마을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이젠 좀 눈이 잦아들기를 바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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