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셋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번 여행의 가장 큰 목적지 중의 한곳이 바로 시라카와고 마을이라 더 설레는 아침이었습니다.
시라카와고행 버스를 타기 전, 시간이 남아 잠시 타카야마의 아침거리를 돌아보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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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자마자 먼저 호텔 창문의 커튼을 열고 창밖을 보면서 날씨를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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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묵었던 호텔이예요... 워싱턴 호텔 플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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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함 속에서도 전통미를 지켜나가고 있는 이곳 사람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누군가 엄마 눈사람, 애기 눈사람을 같이 만들어 놨군요... 머리에 뿔달린 외계 눈사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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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저녁에 들렀던 오래된 전통거리 쪽으로 다시 한번 가봤습니다.
유치원에서나 봄직한 자그만 의자들이 앙증맞군요.
앗... 여기서도 사루보보 인형을 만날수가 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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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월요일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지나다니네요.
밖에 내다파는 지역 특산주(酒) 인듯 싶은데...
자전거만 보면 괜히 카메라를 들이대고 싶어요... ^^;;
이녀석을 보니 갑자기 소주 뚜껑에 그려진 금복주가 생각나는건 왜일까요? ^^;
이곳에도 떡을 만드는 방앗간이 있는건지....?
이곳 패밀리마트는 간판도 이곳의 분위기와 색깔에 맞춰서 가는군요...
평범한 타카야마 시내 도로입니다.
이번엔 약간 언덕쪽으로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나도 모르게 풍경에 이끌려 자꾸 이상한 골목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나중엔 길을 잃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어요...
그래도 이렇게 좁은 골목 골목을 다니면서 이곳만의 분위기를 느낄수 있는 재미도 참 쏠쏠한것 같습니다.
어느 집앞에 있던 강아지 인형(?) 이랍니다. 처음에 멀리서 봤을땐 진짜 강아지인줄 알았어요... ^^;;
이제 슬슬 버스를 타러 가야 할 시간이 다가 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타카야마에서 2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머물렀던 시간이 너무 짧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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