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깝고도 먼 나라/'09 호쿠리쿠 (北陸)

카나자와 하고는 또다른 분위기의 소박했던 타카야마 저녁거리 풍경

by @파란연필@ 2012. 2. 2.




아침 일찍 일어나서 카나자와 시내를 둘러봤지만 역시 여유있게 있지를 못해 많이 아쉬웠습니다.
 
제가 갔던곳 이외에도 카나자와 미술관이라든지.. 볼곳이 상당히 많았는데 말이죠..
 
그렇게 아쉬움을 달래고 카나자와를 떠나 이제 타카야마로 향해 달려가야 합니다.

.

.

.


카나자와에서 타카야마까지는 버스로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이날이 일요일이라 승객이 많아 버스가 만석으로 출발하였는데 저 빼고 모두 중간정차지인 시라카와고에서 다 내리더군요... ;;
 
다음날 갈 곳이기는 하지만 사람들 내릴때 저두 덩달아 내리고 싶었습니다. ^^;;
 
 
하얀 눈으로로 덮힌 시라카와고를 그냥 버스 안에서만 앉아서 구경하고..
 
시라카와고에서 내린 사람들 대신 이제 시라카와고에서 타카야마로 갈 승객들이 우루루 올라타네요... ^^

.
 
.
 
.
 

그렇게 눈덮힌 고속도로를 한참 달려 오후 느즈막한 시간에 타카야마에 도착합니다.
 
타카야마 버스센터가 타카야마역 바로 옆에 있더군요... (사진에서 보면 역 오른쪽 편)
 
역 바로 맞은편에는 인포센타가 있어서 지도라든지 관광안내를 받으실수 있을겁니다.
 
저는 지도 한장 살짝 챙겨왔죠... ^^
 
 
아... 글구 여기서도 웃지 못할 에피소드가 하나 생겼는데,
 
혼자서 버스 창밖에 쌓인 눈 보면서 좋아하다가 내릴땐 캐리어를 버스 짐칸에 둔것을 잊은채
 
그냥 호텔로 걸어가고 있었지 말입니다.. -.-;;
 
아차 싶어 다시 버스 센터 쪽으로 가니 이미 버스는 출발하려고 저~기 멀리 가고 있더군요...
 
버스를 세우려고 있는 힘 다해 뜁니다.. (카나자와에서 꽈당~ 사건이 떠오르더라는..)
 
눈길을 조심 조심 뛰면서 버스를 겨우 세웁니다...  착한 기사분 아저씨가 먼저 절 보시더니 '니모쯔'를 외치시더군요... ㅎㅎㅎ
 
암튼.. 잃어버릴뻔한 캐리어를 겨우 찾고... 다시 호텔로 체크인 하러 갈수가 있었네요... -.-;;

.
 
.
 
.
 

원래 타카야마에서 2박을 하기로 했는데, 이틀동안 같은 호텔이 아니구 다른 호텔에서 각각 숙박을 했답니다.
 
가고 싶었던 호텔이 첫날은 만석이라.. 빈방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할수 없이 따로 따로.......
 
 
호텔 체크인을 하고, 잃어버릴뻔한 짐을 풀어놓은채 배도 출출하고 해서 타카야마 시내 구경을 한번 나가보기로 합니다.
 
 
시간이 늦었는지... 주변의 상가들은 서서히 문을 닫기 시작하는군요.... -.-;;
 
타카야마도 그리 큰 도시는 아니기 때문에 역 주변의 관광지는 그냥 걸어서 다닐수 있을 정도랍니다.

.
 
.
 
.
 

거리에도 사람이 별루 없기는 한데 가끔씩 외국인(서양인)들이나 여행객들이 곳곳에 눈에 띄기는 합니다...
 
.
 
.
 
.
 

역시 소문난 관광지는 바닥의 표지판 하나에도 세심하게 신경을 쓰는군요....
 
늦은 시간이라 많은 곳을 둘러보지는 못하고, 후루이마치나미 (古い町並)라 불리우는
 
오래된 전통마을거리 쪽으로 가보기로 합니다.

.
 
.
 
.
 

여기가 아마 '아침시장'의 입구인듯 싶습니다.
 
겨울에는 아침 7시부터 오전시간에 시장이 열린다는데, 지금은 저녁이라 그런지 휑~ 하네요.... ^^;;
 
.
 
.
 
.
 

조금 더 걸어가다보니 오래된 전통마을 거리가 나온듯 싶습니다.
 
.
 
.
 
.
 

건물들을 보아하니 말 그대로 오래된 듯한 건물들이 길 양옆으로 쭉~ 있더군요.
 
모두 에도시대때 지어진 목조 건물인듯 싶고, 국가에서도 중요 보호 문화재로 지정이 되어 관리가 되고 있다는군요.
 
.
 
.
 
.
 

순간 카나자와의 히가시차야의 찻집거리가 생각납니다.
 
약간 비슷한 느낌의 골목이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거긴 갈색톤의 건물들.. 여긴 블랙톤의 건물들.... 나름 오묘합니다.. ^^
 
.
 
.
 
.
 




카나자와의 히가시차야는 대부분 찻집 건물이었는데 이곳은 기념품 가게 및 음식점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처음 보는 신기한 것들도 많이 파는 것 같구.... ^^
 
근데 대부분 상점들이 일찍 다 문을 닫는 바람에 그리 구경은 많이 못했습니다.
 
.
 
.
 
.
 

나름 운치있는 일본 전통의 거리다운 모습이라 할수 있겠군요.
 
타카야마가 리틀 교토라 불리운다는데 아마도 이러한 문화재들이 많이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
 
.
 
.
 

이곳 타카야마도 눈이 많이 내리면 겨울 풍경이 참으로 이쁠것 같습니다.
 
.
 
.
 
.
 

타카야마 시내를 가로지르는 미야가와를 건널수 있는 다리랍니다.
 
.
 
.
 
.
 

각 집마다 조용하고 소박한 일요일 저녁을 보내고 있는듯 하군요.
 
.
 
.
 
.
 
 
작은 등불이 타카야마의 길을 조금이나마 환하게 비쳐주는것 같습니다.

.
 
.
 
.
 
 
저 나뭇가지엔 이곳 사람들의 새해소망이 걸려 있는 것일까요?
 
.
 
.
 
.
 
 
낮에 오면 참 볼거리들도 많고, 갈 곳이 많을것 같았는데, 시간의 제약이 아쉽기만 합니다.
 
.
 
.
 
.
 
 
타카야마에서는 이렇게 눈코입이 없는 인형들을 많이 볼수가 있는데,
 
뭔 유래가 있다고 들었지만.. 기억이 잘 안나네요... ^^;;
 
.
 
.
 
.
 
 
해도 떨어지고... 밤이 어두워질 무렵... 상점도 문을 다 닫았고 사진도 더이상 찍기 힘들어
 
타카야마는 내일 시간될때 다시 둘러보기로 하고, 다음날은 이번 여행의 메인 여행지라 할수 있는 시라카와고를 가야 하기에
 
오늘은 이만 편의점에 들러 맥주와 간식거리를 사들고 둘째날을 마감할까 하네요... ^^
 
.
 
.
 
.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