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프랑스 파리에서는 하계올림픽이 한창입니다. 그에 따라 파리 여행지에 대한 관심도 많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프랑스 파리야 뭐 원래부터 유럽을 대표하는 관광지이기 때문에 굳이 설명을 할 필요가 없는 도시이긴 하지만, 그래도 파리여행을 앞두고 계신 분이라면 이러저러한 여행정보들이 필요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파리는 문화와 예술의 도시답게 시내 곳곳에 유명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미술관들이 즐비해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파리 3대 미술관으로도 불리는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퐁피두 센터 등은 미술에 대해 크게 관심이 없는 분들이라 하더라도 파리를 방문하면 한 번씩은 다들 방문할 정도로 유명한 곳이지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파리 3대 미술관을 모두 둘러볼 계획이라면 보다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입장이 가능한 파리 뮤지엄 패스와 함께 이 세 곳에 대해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파리 뮤지엄 패스 가격 및 혜택
파리 뮤지엄패스에 대해서는 예전 글에서도 한 번 소개를 한 적이 있는데요. 꽤 오래 전이라 지금은 패스 가격이 많이 오른 상태입니다. 따라서 최근 2024년 파리 뮤지엄패스 2일권 4일권 6일권 가격은 얼마인지, 또 패스를 구입하면 어떤 곳에 입장이 가능한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위의 글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루브르 박물관
가장 먼저 파리 뮤지엄패스로 입장이 가능한 곳 중 제일 유명한 곳이라 하면, 바로 루브르 박물관이 생각이 날 것입니다. 파리 3대 미술관 뿐 아니라 세계 3대 박물관에도 속할 만큼 정말 다양하고 많은 유물들이 보관 전시되고 있는 곳이고, 책에서만 봤던 유명 작품들도 이곳 루브르 박물관에서 볼 수 있으니 파리여행을 한다면, 꼭 방문해야 하는 필수 여행지이기도 하지요.
워낙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박물관이다보니 이곳은 늘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입장을 하기 위한 대기줄이 엄청 길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나마 파리 뮤지엄패스 소지자라면, 입장을 위한 예약을 할 수 있고, 예약 시간에 방문하면 큰 대기 없이 전용 대기줄로 입장이 가능해 보다 수월하게 박물관 입장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루브르 박물관에 들어갔다면 꼭 봐야 할 작품들이 몇몇 있는데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나폴레옹의 대관식', '밀로의 비너스' 조각상,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등이 대표적입니다. 워낙 작품들이 많고 규모가 큰 박물관이라 사실 하루만에 모든 곳을 둘러보기는 불가능하고 방문 전 미리 자신이 관람하고자 하는 목록을 만들어두고 방문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니 참고하세요.
오르세 미술관
두번째로 소개할 오르세 미술관 역시 파리를 여행한다면 꼭 들러봐야 필수 코스 중 하나인데요. 루브르가 고대 미술 작품들을 전시한 곳이라면, 오르세 미술관은 근대 회화 작품들 위주로 전시하고 있는 공간입니다. 루브르 박물관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 당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은데요. 특히 오르세 미술관 건물은 1900년 파리 세계박람회를 개최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차역을 리모델링하여 만든 미술관으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 그래서 미술관을 들어서자마자 정면으로 보이는 커다란 벽시계가 오르세 미술관을 상징하기도 하지요.
오르세 미술관 역시 전시되고 있는 작품 수가 꽤 많은 편이어서 방문 전 관람 리스트를 따로 정해서 가는 것을 추천드리고, 오르세 미술관의 대표 전시 작품이라 하면, 밀레의 만종, 빈센트 반 고흐의 고흐의 방, 고갱의 타히티의 연인 등이 있습니다. 다만, 시기에 따라 가끔 외부 전시를 위해 작품이 다른 곳을 잠깐 반출되는 경우도 있어 간혹 해당 기간에는 볼 수 없는 작품들도 있는데요. 제가 갔을 땐 타히티의 연인 작품이 다른 곳에서 전시 중이라 아쉽게도 볼 수 없었습니다.
퐁피두 센터
계단이 건물 외부로 돌출되어 있는 특이한 모습을 가진 퐁피두 센터 역시 프랑스 파리를 대표하는 예술작품 전시관으로 이곳은 가장 최근의 현대 미술작품들이 주로 전시되어 있는 공간입니다. 퐁피두센터 역시 파리 뮤지엄패스를 소지하고 있다면, 전용 대기줄로 빠른 입장이 가능하고, 이곳엔 20세기 초반 이후의 현대미술 작품들 가운데 피카소, 샤갈, 몬드리안, 뒤샹, 달리 등의 유명화가들 작품들을 만날 수 있으니 패스 소지자라면 반드시 찾아봐야 할 곳이예요. 아쉽게도 저는 뮤지엄 패스를 소지하고 있었고, 루브르와 오르세 미술관은 둘러봤는데, 퐁피두센터는 시간 관계상 내부까지 둘러보진 못했습니다.
특히 파리 퐁피두센터는 파리 올림픽이 끝나고 2024년 가을 이후 리노베이션 공사로 인해 약 5년간 폐관을 앞두고 있어 만약 퐁피두센터를 꼭 가보고자 하는 분이라면 올해 가을이 되기 전 방문을 하는 것이 좋고, 안그러면 2029년 이후에나 다시 문을 열기 때문에 한동안은 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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