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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나라/'12 홋카이도(冬)

왠지 숲속 요정이 살고 있을 것만 같은 후라노 닝글테라스(닝구르테라스)

by @파란연필@ 2013. 2. 28.

 



비에이 투어를 마치고 후라노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해는 지고 주변은 완전 어두워진 때였어요.

 

이제 이날 투어의 마지막 코스였던 후라노 닝글테라스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닝글테라스는 후라노 스키장 한쪽에 통나무로 지어 만든 각종 공방 및 가게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사계절 내내 오픈되어 후라노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볼 수 있게 하고,

 

또한 판매를 할 수 있도록 한 곳이기도 한데, 무엇보다 이렇게 저녁시간때에 맞춰오면 공방 가게들 주변으로 장식된

 

은은한 조명들이 이쁜 야경을 연출해 줘서 많은 분들이 구경삼아 찾아오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특히나 데이트족들이 눈에 많이 띄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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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바로 닝글테라스로 들어가는 입구예요.

 

후라노 스키장 주차장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데, 특별히 입장료 같은건 없으니 그냥 들어가시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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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목책로가 놓여져 있는 길일거라 생각되는데, 이렇게 겨울철에는 하얀 눈길로 변하게 되었군요.

 

사브작 사브작 눈길 위를 걸어가는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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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각종 공방들이랑 가게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데, 안에 들어가면 아기자기한 구경거리가 꽤나 많은듯 싶었어요.

 

그러나... 저는 뭐... 소품에는 그다지 관심이..... -.-;;

 

그냥 이렇게 길을 걸으며 주변 풍경들을 보며 사진찍는게 더 좋았을 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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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책로 지주 위에 눈사람을 하나씩 만들어 세워 놓은게 조명빨이 더해지니 근사해 보이더라구요.

 

날씨가 추운 지방이다보니... 쉽게 녹지는 않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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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고드름도 주렁주렁 달려있으니 겨울풍경을 제대로 즐기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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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빽한 나무숲들 사이로 자리잡은 공방가게의 불빛들이 예사롭지 않아 보이네요~ ^^

 

정말 동화속 한페이지에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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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글테라스의 규모는 그리 크지도... 그렇다고 작지도 않은 적당한 규모라 생각하면 되는데...

 

전체 둘러보는데 한시간 정도면 충분할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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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보면 우리나라 눈 많이 내리는 강원도 산골마을에 번듯하게 자리잡은

 

예쁜 펜션 같다는 생각도 해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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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엔 이뻐 보이는 풍경일지는 몰라도... 특히 겨울에 이곳에 가신다면,

 

눈길이 많이 미끄러우니 조심조심히 다녀야 할 것 같더라구요.

 

저는 사진에 보이는 저 계단에서 미끌어져 뒤로 꽈당~하고 넘어졌는데, 넘어질 당시 허리를 약간 삐끗한것 같았어요.

 

넘어질 당시엔 추운 겨울이라 그런지... 많이 뻐근해서 이거 큰일이다 싶었는데,

 

다행히 귀국해서 병원에 들러 X-ray랑 CT촬영까지 해본 결과, 별 이상은 없다고 하더라구요.

 

하마터면 큰일날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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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구경 하려다 몸 다치면 자기만 손해....

 

암튼.... 다시 가다듬고 길을 따라 걷는데... 정말 조심조심해서 걷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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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노도 워낙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라.. 이렇게 길이 아닌 곳에는 눈이 한가득 쌓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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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글테라스는 밤에 보는 야경이 훨씬 이쁜 것 같지만.. 왠지 낮에 와도 근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 빽빽한 침엽수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가게들이 이뻐 보입니다.

 

 

그렇게 1시간여 정도... 닝글테라스를 둘러본 후.... 이제 아쉽게도 삿포로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되었네요.

 

새벽 4시부터 시작된 이날의 투어가 마감되는 시간이기도 한데.. 참 아쉽더라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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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에 도착해서 마지막으로 좋은우유님과 함께한 저녁식사...

 

칼잡고 고기한번 썰어봤습니다. ㅎㅎㅎ

 

 

이렇게 이번 여행 대부분 일정이 마무리가 되고...

 

다음날은 아침 일찍 귀국 비행기에 몸을 실어야 하므로 별다른 일정은 없었답니다.

 

 

세번째 찾은 홋카이도... 그중에 겨울에만 두번을 찾았던 홋카이도여서 그런지... 낯설지 않게 편하게 다녔던것 같네요.

 

혹시나 다음에 또 혼자 겨울에 홋카이도 갈일이 있을까마는...

 

즐거운 여행의 기억으로 잘 남겨두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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