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인천출발 국제선 연결항공편, 환승전용내항기 시간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환승전용내항기 운항정보 및 씁쓸한 이면

지난 2012년 4월부터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하여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외국으로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출발지인 김해공항에서 출국수속 및 출입국 심사, 수화물 발송업무를 진행하여

인천공항에서는 그냥 환승만 하면 되도록 환승전용내항기를 운항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부산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인천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하려면

김포까지 국내선을 이용하여 다시 인천공항까지 가거나 혹은 KTX를 타고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2012년 4월부터 운항된 환승전용내항기를 타면

부산 김해공항에서 모든 출국수속을 마치고 인천에서는 국제선 환승처럼 그냥 트랜짓 하기만 하면 되는거지요.

물론 그 반대의 경우... 즉 외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을 하더라도 부산까지 연결항공편을 이용하면

인천에서 입국심사와 수화물을 찾을 필요없이 연결항공편을 타고 부산 김해공항까지 간 후...

최종적으로 김해공항에서 수화물을 찾고 입국심사를 받으면 된답니다.

2012.4월 이전까지는 부산~인천 구간 국내선 항공편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하루 2편 정도

운항을 했던 것으로 압니다만, 이제는 국내선 단일 구간으로는 이용할 수 없는 노선이 되었고

무조건 국제선 연결편으로만 이용할 수 있는 국내선이 아닌 국내선이 되어버렸지요.

대한항공은 현재 동절기 하루 세편씩 부산~인천 구간을 환승전용내항기로 운항을 하고 있고

운항시간표는 위와 같습니다.

하절기에는 1편이 더 늘어 하루 4편이 운항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구요.

출발시간표는 조금씩 변동이 될수도 있으므로 미리 항공사에 확인을 받으시는게 좋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부산발 하루 2편, 인천발 하루1편씩 운항을 하고 있구요.

아시아나 역시 시기별 운항편과 운항시간표가 조금씩 변경된다고 하니 미리 확인하시는게 좋겠네요.

환승전용내항기를 이용하시면서 부산에서 출발할때 주의할 점은...

인천까지 국내선 구간이긴 하지만, 출국수속을 받아야 하므로 국내선이 아닌 

반드시 김해국제공항 카운터로 가셔서 수속을 받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인천공항에 도착하셔서는 환승통로를 따라 이동하셔야 하며 

출국장 밖으로는 나가지 못하니 유의하세요.

이렇듯 환승전용내항기가 운영되면서 부산에 사는 분들께는 조금 더 편하게 인천공항을 통해

국제선을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 단기적으로는 편하고 좋을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부산에 사는 입장으로서는 김해발 중장거리 노선 개항은 이제 더욱 어렵지 않을까 우려되네요.

부산시민의 염원인 부산신공항 건설에도 상당히 부정적일것 같구요.

실제로 지난 6년간 유일한 부산발 유럽노선이었던 루프트한자 김해~뮌헨 구간도 

조만간 곧 단항될 위기라고 합니다.

그냥 환승전용내항기 타고 편하게 수속받고 출국하면 되지 않느냐... 고 반문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일본, 중국, 동남아 노선을 제외하고는 무조건 인천으로 가서 타야하는데,

부산에서 인천까지 환승전용내항기를 공짜로 태워주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대폭 할인해주는 것도 아닌... 상당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데, (부산~김포 저가항공권보다 훨씬 비쌈)

차라리 그냥 KTX나 리무진버스 타고 가는게 훨 낫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그래서 장기적으로는 환승전용내항기 보다는 김해공항을 확장하든지.. 신공항을 짓든지...

김해에서 출발하는 중장거리 노선을 개설하는게 가장 바람직 하다고 생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