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저녁, 도쿄도청의 야경을 맛보기로 시작하여 이제 본격적으로 도쿄시내를 활보할 아침을 맞게 되는군요. ^^

도쿄시내의 관광지는 웬만하면 JR 야마노테선이 지나가는 길목에 많이 위치하고 있다고 들은 기억이 있어

우선 야마노테선을 타고 갈 수 있는 지역을 물색해본 결과, 이번에 포착된 지점은 일본 천황이 산다는 고쿄 황궁입니다.

바로 도쿄역 근처에 있는 곳이라 해서 찾아가기도 쉬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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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케부쿠로 역에서 도쿄역으로 가기 위해 야마노테선을 기둘리고 있는 중입니다.

야마노테선은 서울의 2호선처럼 순환선이라 하루 이용객이 정말 많은 노선이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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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린지 1분 되었을까? 금방 열차가 들어오는군요. 깔끔하게 생긴 야마노테선 열차입니다. ^^

순환선이라 그런지 꽤 자주 다니는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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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전철이나 기차는 이렇게 운전석 앞쪽으로도 훤히 볼 수 있도록 창문을 개방(?)해 놓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지하철 같은 경우는 짙은 썬팅이나 천으로 가려 놓아서 진행방향을 전혀 볼 수가 없다죠.

차라리 우리나라에서도 이렇게 볼 수 있게 해 놓으면 좋을 것 같은데 아마 운전하는데 지장이 있으니까 그런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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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0분쯤 달렸을까? 고쿄가 가까이에 있는 도쿄역에 도착했습니다.

도쿄역을 가만 보면... 진품 서울역이라 해야하나? 아니면 서울역을 짝퉁 도쿄역이라 해야하나?

마치 서울역과 거의 흡사하다는 것을 알수가 있는데,

역시 일제시대때 도쿄역을 모델삼아 서울역을 만들었다는 생각을 하니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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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도쿄역을 빠져나와 맞은편 길을 건너 10분 정도 걸어가니 고쿄가 나오네요.

※ 고쿄는 어떤 곳일까요?

고쿄는 에도 도쿠가와 본성으로 265년을 이어온 에도성이 메이지 유신으로 인해 열린 후, 고쿄(황거)로 개칭이 되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고쿄앞 광장에는 일반 공원녹지로 조성이 되어있고
고쿄 내부 관람은 사전에 예약한 관람객만 구경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것도 모르고 그냥 가는 바람에 안에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그냥 밖에서 니쥬바시만 구경하고 돌아와야만 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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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바로 니쥬바시(二重橋)라 불리는 다리가 있는 곳입니다.

철교와 석교 이중으로 만들어졌다고 그러는데 겉으로 보기엔 그냥 평범한 다리 같아 보였어요... ^^

사실 이 고쿄앞 광장이 생각보다 꽤 넓어 광장을 가로질러 저 니쥬바시까지 걸어가는데도 
한참 걸렸는데...

결국 고쿄 황궁 안에는 못 들어가고 겨우 저거 딸랑 하나 보고 나오려니 허탈감이 밀려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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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 없이 다음 목적지로 향하기 위해 다시 도쿄역으로 발길을 돌리는데, 

그나마 이제 막 피기 시작한 도쿄역 광장 앞의 벚꽃을 보면서 위안을 삼아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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