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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봄(春)

제주 서귀포 자연휴양림 편백나무 숲에서 피톤치드 맡으며 힐링 산책하기

by @파란연필@ 2014. 6. 25.

제주도 휴양림 추천, 거린사슴 전망대와 서귀포 자연휴양림 편백나무 숲 산책로



풍광이 아름다운 제주도에는 올레길을 비롯해서 걷기 좋은 길이 너무나 많이 소개되어 있지요.


하지만 올레길은 제주도 해안가 위주로 코스가 짜여져 있어서 내륙이나 중산간 지방의 산책할만한 곳은


비교적 소개가 적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사려니숲길이나 절물자연휴양림 같은 곳도 괜찮은데, 오늘 제가 소개해 드릴 곳은


제주 남쪽 중산간 지방에 위치한 서귀포 자연휴양림 이랍니다.




서귀포 부근에도 자연휴양림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 분들이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던데,


특히 이곳은 해발고도가 약 700m 지점에 위치해 있는 곳이라 한여름에 가시더라도 서늘한 기운을 느낄 수 있어


여름 피서지로도 숙박이나 캠핑장을 이용하시면 괜찮을 것 같더라구요.





제주 중문단지 해안가에서부터 그대로 북쪽으로 올라가면 되실 것 같구요.


정확한 위치와 연락처는 제주도 서귀포시 1100로 882 (대포동) / 064-738-4544 입니다.





아무래도 중산간 지역에 위치해 있는 곳이라 서귀포 자연휴양림까지 가려면


1100 도로를 따라 산길을 한참 올라가야 하는데요.


꾸불꾸불 산길로 난 도로를 따라 오르니 드디어 휴양림 입구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대개 자연휴양림마다 숙박동만 있는게 아니고 주변으로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탐방로 코스가 마련되어 있는데,


서귀포 휴양림도 마찬가지로 난이도에 따라 3가지 코스로 나뉘어져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제일 짧고 쉬운 1코스 건강산책로를 따라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차를 대고 입구로 들어가다가 오른편으로 보면 생태탐방로 혹은 생태관찰로라 빠지는 길이 나오게 되는데


이곳이 바로 1코스 건강산책로의 입구라 보시면 됩니다. 자.. 한번 들어가 보도록 할까요?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높은 해발고도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이용해서 만든


표고버섯 체험장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잇는데 실제 아이들과 함께 버섯따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는군요.


자세히 보면 조그마한 버섯이 송글송글 맺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서귀포 자연휴양림 산책로를 한번 걸어보시라고 추천드리는 이유는 바로 이 편백나무숲이 있기 때문인데요.


높이 쭉쭉뻗은 편백나무 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를 맡으며 걷는 기분이 정말 시원하고 좋거든요.







나무들이 모두 수령이 오래된 나무들인지라 한여름에도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햇빛 걱정도 없고 시원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산책로도 나무데크로 누구든 쉽게 걸을 수 있도록 잘 정비되어 있더라구요.





주변주변 나무그늘 사이로 쉬어갈 수 있는 벤치들도 많아 보이고 또한 캠핑장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야영을 즐길수도 있기에 캠핑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곳에서 캠핑을 즐겨도 꽤나 좋을 것 같아 보였습니다.





마치 나무터널을 연상시키는듯한 산책로의 풍경


제가 갔을때엔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기인지라 나뭇잎들의 색이 초록빛을 띄고 있지만,


10~11월 가을철에 이곳을 찾는다면 붉은 단풍터널을 볼 수 있을듯 하네요.


왠지 가을에 다시 한번 와보고 싶어 집니다.





아... 그리고 이곳은 서귀포 휴양림으로 가기 전에 1100도로를 타고 가다 보면 중간에 휴게소 같은 전망대가 하나 나오는데요.


바로 '거린사슴 전망대' 라 하여 서귀포 시내와 중문단지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중간중간 솟아오른 오름들도 볼 수 있고 시정이 맑은 날에는 서귀포 앞바다까지 시원하게 볼 수 있을텐데


아쉽게도 해무가 깊게 끼어서 그런지 좀 뿌옇더라구요.


암튼.. 휴양림 가시는 길에 위치하고 있으니 날씨가 좋은 날에는 꼭 들러서 내려다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암튼... 제주도에서 조용하고 시원한 산책을 원하신다면


서귀포 자연휴양림 편백나무 숲길을 한번 걸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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