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길, 서울성곽길 코스 정보 (백악구간,낙산구간,흥인지문구간,남산구간,숭례문구간,인왕산구간)

서울의 걷기 좋은 길, 서울성곽길(한양도성길) 코스별 구간 정보

최근 서울시내에서도 서울의 걷기좋은 길을 정비하여 여러 길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그중의 대표적인 길 중의 하나가 바로 옛 조선의 도성을 감싸고 있는 서울성곽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 날도 점점 풀리고 따뜻한 봄이 되는만큼, 운동도 할겸 가까운 성곽길 한번 걸어보는건 어떨까요?

▲ 서울성곽길 낙산구간

저도 지난 설연휴 전 잠시 서울에 볼일이 있어 올라갔다가 서울성곽길의 대표코스 낙산구간을 한번 걸어봤답니다.

낙산구간은 대체로 코스가 평이해서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길 같더군요.

서울성곽길.. 혹은 한양도성길이라 불리우는 이 길은 크게 6코스로 구분이 되어있는데요.

백악구간, 낙산구간, 흥인지문 구간, 남산구간, 숭례문 구간, 인왕산 구간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자료출처 : 서울 한양도성 홈페이지 (http://seoulcitywall.seoul.go.kr/)

옛 한양도성 성곽을 기준으로 코스가 구성이 되어 있구요.

인왕산 구간과 숭례문 구간, 그리고 흥인지문 구간 사이에는 도성이 멸실된 부분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백악구간

<창의문 - 숙정문 - 말바위 안내소 - 와룡공원 - 혜화문>

전체적인 코스는 총길이 4.7k, 소요시간 약 3시간 정도의 난이도 상급 코스

아무래도 청와대 뒷쪽편이기 때문에 창의문, 숙정문, 말바위 안내소 입장시에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장소에 따라 사진촬영이 제한되는 곳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2. 낙산구간

<혜화문 - 낙산공원 - 이화마을 - 흥인지문>

총길이 2.1km, 소요시간 1시간 정도... 난이도는 아주 쉬운 코스이며,

성곽의 바깥쪽에서 걸을 수 있어 성곽의 전체적인 높이와 모습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3. 흥인지문 구간

<흥인지문 - 동대문 역사문화공원 - 광희문 - 장충체육관>

총길이 1.8km 소요시간 1시간 정도이며 역시 난이도는 매우 쉬운 코스로 되어 있습니다.

광희문에서 장충체육관으로 가는 길은 민가가 밀집되어 있는 곳이니 조용히 걸어가시는게 좋습니다.

4. 남산(목멱산) 구간

<장충체육관 - 국립극장 - N서울타워 - 남산 팔각정 - 백범 광장>

총길이 4.2km 소요시간 3시간 정도이며, 중간에 남산으로 올라가는 오르막이 있어 코스는 중급 정도

5. 숭례문 구간

<백범광장 - 남대문시장 - 숭례문 - 돈의문터 - 강북삼성병원>

총길이 1.8km 소요시간 1시간 정도, 난이도는 초급코스

숭례문 구간은 아쉽게도 성곽의 흔적을 볼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으므로 성곽의 터를 생각하며 걷는게 좋아요.

6. 인왕산 구간

<돈의문 터 - 인왕산 정상 - 윤동주 시인의 언덕 - 창의문>

총길이 4km 소요시간 2시간 30분 정도 걸리며, 난이도는 인왕선을 올라야 하므로 상급코스

특히 인왕산은 바위산으로 이루어진 곳이라 겨울에 간다면 조심해야 할 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