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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봄(春)

부산 선암사의 봄소식, 오래된 도심속 천년고찰에서 매화향을 즐기다

by @파란연필@ 2015. 3. 23.

부산 당감동 선암사, 도심 속 사찰에서 즐기는 봄꽃 매화향



선암사...라고 하면 제일 먼저 전라남도 순천의 선암사를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저역시 순천의 선암사는 가보긴 했지만, 정작 가까이에 있는 부산 당감동의 선암사는 여태 있는지조차 몰랐답니다.


도심 속 산자락에 자리잡은 부산의 선암사에도 매화소식이 있다고 해서 한번 들러봤어요.




순천의 선암사도 그렇고... 양산 통도사도 그렇고 사찰에는 매화나무가 참 많이도 심겨져 있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 통도사에서 빨갛게 잘 익은(?) 홍매화의 모습을 보고 왔는데,


이곳 선암사에는 홍매화 뿐만 아니라 하얀색 꽃의 청매화도 같이 볼 수 있는 곳이더라구요.




부산의 선암사는 당감동 백양산 자락에 자리를 잡고 있는데, 신라 문무왕 시절 원효대사가 창건한 절로 알려져 있습니다.


뒷산 절벽 바위에서 신라의 국선 화랑도들이 수련을 한 곳이라 하여 선암사로 이름이 지어졌다고 하는군요.




백양터널 근처 산자락에 위치를 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사찰 자체는 그리 큰 규모는 아니고 그냥 그저 소박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주변 백양산 뒷자락과 이어지는 성지곡 수원지 쪽으로의 등산로가 있어 등산하시는 분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곳이예요.





사찰 바로 앞까지 차량이 올라올 수 있는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주차장도 꽤나 넓직해서 언제든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부산 역시 따뜻한 지방이라 그런지 매화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더군요.


마치 팝콘이 터지는 듯한 재미있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







기와 사이로 피어 오르는 고혹스러운 매화의 자태







사찰의 단청과도 잘 어울리게 피어 있습니다.





대웅전 앞에는 홍매화 나무가 두어그루 심겨져 있었는데, 가지치기를 많이 해서인지....


피어있는 홍매화 꽃들이 좀 빈약해 보여 좀 아쉬웠습니다.





부산에 계시면서 멀리 움직이기 힘드신 분이나 도심 속에서 고즈넉하게 매화향을 즐기고 싶다면


당감동 선암사에 한번 들러보시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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