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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봄(春)

광양 매화마을 축제는 끝났지만 매화꽃의 개화상황은 지금이 만개 절정

by @파란연필@ 2015. 3. 27.

부산에서 전남 광양매화마을 청매실농원 다녀오기



올봄은 개인적으로 예년보다 꽃을 보러 참 많이 다니는 것 같습니다. ^^


통도사의 홍매화를 시작으로 김해 건설공고의 와룡매, 부산 선암사의 매화... 그리고 광양매화마을까지....


매화만 부러 벌써 네군데를 다녀온 셈이군요. ^^




그동안 다른 곳은 모두 가까이에 있는 곳이라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다녀올 수 있는 곳이었지만,


광양매화마을은 부산에서 가기엔 너무 먼곳이고... 또한 축제기간에는 사람들이 워낙 많이 몰리는 곳이라


차량정체 때문에 쉽게 갈 엄두를 못내던 곳이었는데, 평일에 갈 기회가 생겨 다녀오게 되었네요.






저는 승용차로 다녀오긴 했지만, 부산에서 가실 분들은 버스를 타고 가셔도 되고 만약 기차를 타신다면


하동역에서 내려 30분 정도 걸어가시면 청매실 농원까지 갈 수 있다고 합니다.





축제기간은 지난주에 벌써 끝났고, 게다가 평일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주차장을 가득 메운 관광버스 차량들


실제로 이날 매화마을은 평일임을 무색케 할 정도로 정말 많은 인파가 모였더군요.


평일에 이정도였으니 축제기간 주말동안은 어느 정도였는지 상상이 안갈 정도입니다.


차량을 가지고 가시는 분들은 절대 주말을 피하시길.... 혹여나 주말 밖에 시간이 되지 않으신다면.....


주말에 가시더라도 낮시간 말고 이른 아침시간이나 늦은 오후시간에 들리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축제기간은 끝났지만... 광양의 매화 개화상황은 한창 절정인 것 같더군요.


길따라 피어있는 매화꽃이 정말 탐스럽게 많이 피어 있었습니다.





길에 보이는 나무들이 온통 매화나무 밖에 안보일 정도로 광양의 매화마을은 정말 넓게 분포되어 있더라구요.





보통 광양의 매화마을에 간다고 하면... 바로 이 홍쌍리 청매실농원 주변이 볼거리가 많은 곳인데요.


여기서부터 길을 따라 올라가시면 됩니다.





언덕쪽으로 올라갈수록 지대가 높아 아래로는 섬진강 줄기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참 멋지더라구요.





이날 날씨도 맑고 따뜻해서 매화꽃을 즐기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씨였습니다.





언덕길을 올라가다보면 커다란 정자 한 곳이 나오게 되는데 이곳에서 아래 마을을 내려다 보는 풍경이 정말 일품이더군요.


매화꽃이 마치 눈내린 풍경처럼 새하얗게 내려앉은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매화향 가득한 꽃길을 걷는 커플들의 모습도 많이 보이구요.







매화나무와 기와집, 초가집이 한데 어우러지니 이또한 참 멋드러진 풍경이 연출되는 것 같았습니다.







청매실 농원 자체가 꽤나 넓은 편이라 넉넉히 둘러보시려면 시간을 여유있게 잡고 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옛날에 이곳에서 영화와 드라마 촬영도 했다고 하는 것 같은데.... 기억이 잘 나진 않는군요.


암튼... 이런 멋진 풍경에.. 왜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모이는지 이해가 가더군요.


그만큼 풍경도 참 이뻤고, 꽃놀이 즐기기엔 이상적인 곳이었습니다.





다만 사람들이 너무 많으니.... 호젓하게 즐기기엔 좀 힘들지만요... ^^;;





매화꽃과 함께 바닥에 핀 노란 수선화도 왠지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언뜻 보면 벚꽃같아 보이기도 하는데... 매화와 벚꽃은 그래도 구분하실 수 있겠지요? ^^


광양의 매화는 축제기간이 끝나긴 했지만, 아직까지는 꽃이 피어있고 당분간 비가 오기 전까지는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으니


축제가 끝났다고 해서 아쉬워 하시는 분들은 이번주에라도 한번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주말과 휴일 낮에는 피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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