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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가을의 감동을 전해주었던 영주 부석사  아주 오랜만에 다시 찾게 되었던 영주 부석사, 얼마전 TV 프로그램 1박 2일에도 잠시 소개가 되어, 안그래도 가을철이면 사람들이 붐비는 이곳에... 올 가을에는 더욱더 많은 인파가 모여들 것이라 예상을 하고 새벽같이 달려간 그곳에서 역시나 감동을 받고 돌아왔네요. 입구부터 늘어선 샛노란 은행단풍길과 우리 건축물의 자랑인 무량수전까지.... 지금부터 그 감동을 여러분들께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 . . 이곳이 바로 부석사 입구로 들어서는 초입길인데, 시원한 폭포를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한여름에 오면 시원한 느낌을 가질 수 있으련만, 지금은 때늦은 가을이라.. 좀 추운 느낌이 많이 들더군요. 이른 새벽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많은 여행객들이 눈에 띕니다. . . . 부석사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화.. 2010. 11. 8.
이미 늦가을이 찾아와버린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요즘 아침저녁으로 겨울같이 꽤 쌀쌀한 날씨 탓에 일교차가 심한 날이 계속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덕분에 감기몸살이 심하게 걸려버려 일주일동안 꼼짝달싹도 못했는데... 다행히 이제 좀 괜찮아진것 같네요. ^^ 지난 주말에는 은행나무 단풍을 보러 가고 싶어 경북 영주 부석사와 충북 괴산에 있는 문광저수지를 잠시 다녀왔답니다. 부석사는 많은 분들이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곳이기에 따로 소개를 드리기로 하고, 충북 괴산에 있는 문광저수지(여기서는 양곡저수지..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부근에도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단풍을 볼 수 있다고 해서 수소문하여 찾아간 곳이었어요. . . . 저수지 자체는 그리 크거나 넓은 저수지는 아니었어요. 사진 오른쪽에 한분이 낚시하고 계신걸 보니... 민물낚시를 할 수 있는 곳 같.. 2010. 11. 7.
대한민국 국가대표 가을풍경을 간직한 주산지  오늘은 일본여행기를 잠시 접어두고 우리나라의 가을풍경을 다시 소개하고자 합니다. 예전에 제 포스팅에도 한번 소개가 되었던 적이 있는 바로 경북 청송에 위치한 주산지인데, 지난 포스팅에서는 봄의 주산지 풍경을 소개했다면, 오늘은 가을의 주산지 풍경을 안내해 드릴까 해요. ☞ 관련글 : 주산지, 가장 한국적인 수채화 풍경을 간직한 곳 (http://shipbest.tistory.com/65) . . . 다른 곳은 몰라도 이곳 주산지 만큼은 찾아가실때 시기와 시간을 잘 맞춰서 가시는게 좋은데, 일교차가 크게 차이나는 봄과 가을때에는 이렇게 새벽녘에 환상적인 물안개를 보실 수 있으므로 새벽녘에 도착하시는게 아마 멋진 주산지의 풍경을 볼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 . . 세계 어디를 가든... 그곳만의 멋.. 2010. 11. 2.
삿포로의 명물이 된 홋카이도 대학 은행나무 가로수길  예상치 못한 날씨 속에 아사히카와로 다시 돌아와 숙소에서 잠시 몸을 추스린 후... 비어버린 일정에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문득 인터넷을 통해 다른 지역의 날씨를 한번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어라? 아사히카와 쪽은 아직도 계속 비가 내리고 있는데, 삿포로 쪽은 날씨가 개어 있는 것으로 나오더라구요. 마침 JR PASS도 있으니.... 이동하는건 그리 문제가 되지 않았고, 아사히카와에서 삿포로까지는 기차로 1시간 2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으니 삿포로를 잠시 다녀와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비에이 일정 때문에 아사히카와에서는 2박을 했어야 했기에 나중에 저녁엔 다시 아사히카와로 돌아와야만 했습니다.) . . . 아사히카와에서 아사히다케까지 갔다가 비때문에 일정을 포기하고.. 2010. 11. 1.
치밀한 여행계획을 세우고도 날씨 앞에 속수무책이 된 사연  "비 때문에 갈 수 없었서 더욱 아쉬웠던 다이세츠산 아사히다케" 다시 날이 바뀌어, 날짜는 10/17일 일본엔 10/10일날 도착을 했으니, 여행을 시작한지도 벌써 1주일이 지나게 되었습니다. 벌써 1주일이 지나니.... 역시 여행을 하면 시간이 금방 금방 지나버리는게.. 너무 아쉽기도 하고 좀 그래요... ^^;; 그동안 기차도 많이 타고 많은 곳을 돌아다녀서인지 몸도 찌뿌둥하고, 다리도 뻐근한게... 좀 쉬고 싶기는 했는데, 밖을 보니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더라구요. 그래도 계획된 일정이 있는지라.... 다시 배낭을 둘러메고 숙소 밖을 나서기로 합니다. . . . ※ 사진출처 : 다이세츠산 국립공원 쇼운코 비지터 센터 홈페이지 (http://sounkyovc.town.kamikawa.hokkai.. 2010. 10. 31.
홋카이도의 소박하고 아름다운 작은 어촌마을, 비쿠니항  이제 샤코탄 반도에서 보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유난히 동쪽으로 치우친 홋카이도 땅이라 그런지.... 해가 지는 일몰시간이 훨씬 빨리 찾아오기에 남은 일정을 위해 서둘러야 했습니다. (홋카이도 10월 일몰시간은 대략 5-6시 사이라 보면 됩니다.) 남은 일정은 이제 작은 어촌마을 비쿠니항으로 가는 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 . . . 이제 카무이미사키에서 오타루로 돌아가는 버스를 타고 중간에 비쿠니항에서 내려야 하는데, 사진의 버스정류소에 나와있는 버스 시간표를 대략 살펴보면, 오타루(삿포로) ~ 카무이미사키 구간의 버스운행편이 그리 자주는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때문에 버스시간을 항상 잘 체크해서 다녀야 하고... 절대 버스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답니다. 그나마 이곳 카무이미.. 2010. 10. 28.
홋카이도 서쪽에서 바라본 동해바다는 어떤 느낌일까?  일본을 여행하면서 가장 껄끄럽고 민감할때가 바로 정치적인 사안이나 이슈들이 부각되는 시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평소에는 아무 문제없이 여행을 잘 다니곤 하지만, 한번씩 일본에서 독도 혹은 동해관련 기사가 나올때 쯤이면, 괜한 애국심에 아무래도 일본여행을 하는게 망설여지기도 하지요. 특히나, 이번에 일본 일주여행을 하면서 많이 느꼈던게... 비록 일본의 자연풍경이나 이런 모습들은 너무나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일본에서 공식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지명들을 한번씩 보게 될때, 마음 한켠이 씁쓸해 지더라구요. 어딜가나 우리의 동해(東海)가 일본해(日本海)로 표기가 되어 있는 것도 모자라, 일본의 서쪽을 횡단하는 한 특급열차가 '니혼카이(日本海)' 라는 이름으로 달리고 있는 것을 보니 마음이 좀 그랬습니다. 암튼.. 2010. 10. 27.
홋카이도의 숨겨진 최고의 바다여행지, 샤코탄 반도 일본이라는 나라 자체가 바다로 둘러쌓인 섬나라이다 보니 바다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천혜의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곳이 있으니 그곳이 바로 홋카이도에 위치한 샤코탄 반도의 바닷가랍니다. 사코탄 반도는 오타루 서쪽 해안가에 돌출된 반도인데, 안그래도 대자연의 풍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홋카이도이지만... 그중에서도 이곳 샤코탄 반도는 바다풍경을 즐기려고 하는 이들에게는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 중의 한곳이지요. 사실 이곳은 교통편이 조금 불편해서 제가 여행을 할 당시만 해도 한국인들에게는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었지만, 지금은 예전보다는 많이들 찾아가는 여행지가 되어 있는것 같았습니다. (제가 여행을 했을때 이곳에서 한국사람은 단 한명도 보질 못했군요.) . ... 2010. 10. 26.
더딘듯, 그러나 깊숙히 찾아드는 청량산의 가을  지난 주말에서야 비로소 설악산 단풍이 절정에 이르렀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보통 10월 중순쯤에 절정을 맞이하는 설악산 단풍이 예년에 비해서는 올해는 많이 늦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그래서 설악산을 비롯한 강원도 이남 쪽으로는 절정의 단풍을 보려면 아직 좀 더 기다려야 하나 봅니다. 경북 봉화에 위치한 조그만 도립공원으로 알려진 청량산 내륙지방에 위치한 곳이라 우리나라에서 한겨울에 춥기로 유명한 지역인데, 설악산이나 내장산처럼 많이 알려진 단풍명소보다 그나마 한적하고 고즈넉한 곳을 찾아보고 싶어 떠난 곳이었습니다. . . . 지도출처 : 청량산 도립공원 홈페이지 (http://mt.bonghwa.go.kr/open.content/ko/) 청량산을 등반하기 위한 간단한 지도인데, 지도를 대충 봐.. 2010.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