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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속 무덤인 수중왕릉을 보셨나요? - 경주 문무대왕릉  경주 산림환경연구원을 나와서 부산으로 내려가는 길에 수중왕릉이라 불리는 문무대왕릉을 들러보기로 하였습니다. 경주 문무대왕릉 (대왕암) 우리나라에선 특이하게도 경주 감포의 동해바다 해안가 200여미터 떨어진 곳, 바닷가에 위치한 왕릉이랍니다. 삼국통일을 완성시킨 신라 문무왕이 나중에 죽어서도 통일된 신라의 안위를 위해 화장을 한 뒤, 유해를 이 곳 대왕암 일대에 뿌리게 하면 죽어서도 용이되어 국가를 평안하게 지킬 수 있다는 것을 믿어 지의법사에게 유언을 남겼다고 하네요. . . . 입구로 들어서면 마치 해수욕장처럼 긴 백사장의 해안가 너머로 문무대왕릉이 어렴풋이 바다 한가운데 보입니다. 이날 날씨가 참 좋기는 했는데, 생각보다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 제대로 서있기가 힘이 들더군요. ^^;; . . . .. 2010. 6. 10.
수목원이라 불려도 손색없는 경주 산림환경연구원  봄의 끝자락이었던 5월 마지막 주 휴일날.... 또다시 경주를 찾게 되었습니다. 경주라 함은... 얼마전에 예능프로 1박 2일에서도 수학여행이라 하여 방송이 되었듯이 유적지 위주의 볼거리들이 많은 곳이죠. 하지만 이번에 경주로 간 목적은 유적지가 아니고, 바로 산림환경연구원이라는 곳에 가기 위해 들렀답니다. . . . 경주 산림환경연구원 입구에 있는 안내 간판이예요... 생각보다 꽤 넓은 곳이더라구요. 경주 산림환경연구원에 대해서 잠시 설명하자면.... 1907년 한국 경영묘포장으로 문을 열어 1931년 경북 임업시험장으로 개칭이 된 뒤, 이후 1993년에 경북 산림환경연구소로 이름이 바뀌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주로 송이버섯 인공증식 등 임업시험 연구를 하고 있으며, 소나무 재선충병 및 산.. 2010. 6. 9.
혼자 떠나는 배낭여행이 좋은 이유 4가지  혼자 떠나는 여행.... 어찌보면 심심하고... 어찌보면 외로운 여행이 될 수 있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혼자 떠나는 여행이야말로 진정한 여행의 참맛을 느낄 수 있고, 주변에 혼자 떠나는 걸 즐기는 여행 고수들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아직 여행 고수는 아니지만, 어쩔 수 없이 같이 갈 친구들이 없어 혼자 떠났던 여행이 거의 대부분이었네요. ^^ 하지만 혼자여서 더 좋았고, 혼자여서 더 자유로웠던 여행의 기억들이 지금도 생생한데, 과연 어떤 좋은 점들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볼까 합니다. 1. 여행스케줄을 내맘대로 조절할 수 있다. 주변에 친구들끼리... 혹은 연인들끼리 여행을 떠나 여행 중 가끔씩 다투는 분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 원인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각자의 원하는 일정이 맞지 않거.. 2010. 6. 8.
오스트리아 그리스 유럽여행 세부일정 및 소요경비  안녕하세요? 지난주에 25개의 포스팅으로 오스트리아, 그리스 유럽여행기를 마무리한 파란연필입니다. 앞으로 해외여행기 경우에는 포스팅이 끝나는대로 세부일정 및 여행경비를 올려드린다고 말씀 드렸는데, 이번 유럽 여행기에 대한 내용은 이제서야 올리게 되었네요. 늦어서 죄송합니다. ^^;; 많은 분들의 격려와 관심 속에 25개의 포스팅 중 12개의 글이 다음뷰 베스트에 올라 방문자 수도 많았고, 또 새로운 이웃분들을 많이 만나뵐 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 다음뷰 베스트에 오른 포스팅 앤티크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빈(Vienna)의 거리풍경 : http://shipbest.tistory.com/54 한효주도 반해버린 '봄의 왈츠' 촬영지 - 할슈타트 : http://shipbest.tistory.com/56 .. 2010. 6. 7.
단양 사인암, 자연이 만들어 낸 병풍같은 기암절벽 도담삼봉의 잔잔한 아침풍경을 뒤로 하고, 또다른 단양팔경 중 하나인 사인암을 향해서 발걸음을 옮기기로 했습니다. 사인암은 어떤 곳? 사인암은 고려말의 한학자(漢學者)인 우탁(禹倬)이라는 자가 사인(舍人)이라는 벼슬의 위치에 있을때 자주 이곳을 찾아 휴양을 즐겼다는 유래로 사인암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단양에서 한강 상류 8km 지점의 위치에 있는 깍아지른 듯한 기암절벽이 아주 멋진 풍광을 자아내고 있는 곳이라지요. . . . 도담삼봉에서 사인암까지는 사실 걸어가기에는 조금 먼 거리예요.... 그런데 아무런 준비없이 급작스럽게 온 곳이라.. 사실 버스시간표 같은걸 전혀 모른채 갔었기 때문에.... 버스가 언제 올지.. 정류장이 어딘지 모른채... 일단 사인암이 있는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무작정 걸.. 2010. 6. 4.
신선이 내려 산다는 단양 도담삼봉의 새벽풍경  몇해 전 한창 디지털 카메라가 보급되기 시작하고 사진에 흥미를 갖기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을 적... 그때부터 풍경사진을 찍으러 다닌답시고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녔던 기억이 있는데, 이때도 마찬가지... 국내명소중 주변 풍경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단양팔경중 도담삼봉을 가기 위해 기차여행을 다녀온적이 있었습니다. 그것두 야간열차를 타고서..... ㅎㅎㅎ 원래는 어디를 가기전엔 목적지에 따라 항상 준비를 세우고 계획을 세우며 갔었는데 이번만큼은 그냥 무작정 기차에 올라타버린 즉흥적인 여행이 되어버렸습니다. ^^;; . . . 목적지는 충청북도 단양 마침 부전역에서 밤 10시 15분에 출발하는 청량리행 무궁화호 야간열차가 있었기에 그것을 타고 가기로 하고 간단한 먹거리를 들고 열차에 탑승했는데, 열차안에서 자.. 2010. 6. 3.
맑은날, 대마도를 볼 수 있다는 부산 태종대에 가보니...  제가 살고 있는 부산은 다들 아시겠지만, 지리적으로 일본과 참 가까운 곳에 위치한 도시랍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일본 프로야구 중계가 부산에서도 어렴풋이 볼 수가 있어 일찍이 야구를 접할 수 있었고, (지금 부산의 야구 열기를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럴 듯 합니다.) 특히나, 일본 관광객들도 부산을 많이 찾고 있는 상황이지요. 그러한 지리적 가까움으로 인해.... 날씨가 좋은 맑은 날에는 바닷가에서 수평선 너머 대마도를 희미하게나마 볼 수 있는 경우가 있는데, 대표적인 곳이 바로 부산 영도에 위치한 태종대 전망대라는 곳이라, 모처럼 화창한 휴일을 맞이해 바람쐬러 나갔답니다. . . . 여기가 태종대 전망대로 올라갈 수 있는 입구랍니다. 예전에는 입장료가 따로 있어 돈을 내고 들어 갔었는데, 지금은 무료로.. 2010. 6. 2.
보성 녹차밭, 각종 촬영지 섭외 1순위가 된 이유  전남 보성에는 우리나라 최대의 녹차밭이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차를 타고 이곳을 지나 가다보면, 차창 밖으로 곳곳에 푸르디 푸른 녹차밭을 쉽게 볼 수 있는 곳인데요. 최근 몇년 전부터 이곳을 배경으로 각종 드라마나 영화, 혹은 CF 장면을 찍게 되면서, 우리들 눈에 자주 노출되더니, 이제는 어느덧 보성 녹차밭이라 하면, 모르시는 분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 되었답니다. . . . 이곳은 보성 녹차밭을 여행갔던 사람들은 한번씩 찍어보는 구도의 사진이라죠. ^^ 바로 대한다원의 1농장인데, 첫 메인사진의 2농장보다 먼저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 . . 자... 그럼 이 곳 보성 녹차밭에서 찍었던 TV 드라마, 영화, CF를 한번 알아볼까요? . . . (사진출처 : KBS 드라마 '여.. 2010. 6. 1.
황매산 철쭉 내음 찾아 떠난 봄꽃 트래킹  유난히 비가 많이 내렸던 어느 봄날... 혹시 이번 주말에도 비가 오지 않을까 노심초사 했지만, 다행히 화창한 주말을 맞이할 수 있게 되어 이번엔 철쭉이 한창인 황매산으로 향해 볼까 합니다. 황매산은 경남 합천에 위치하고 있는 산으로, 5월 중순 정도가 되면, 정상 부근의 넓은 평원에 대규모의 철쭉군락지가 조성되어 있어 많은 여행객들이 찾고 있는 곳이랍니다. . . . 철쭉군락지까지는 산을 약간 올라야 하는 코스인데,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저보다 연배있으신 분들께 죄송합니다.. ^^;;) 나오는 뱃살을 생각해서 가끔씩 유산소 운동도 해줘야 한다는 충고를 새겨듣고... 한번 올라보기로 마음 먹었답니다. 위의 지도를 보면 철쭉 군락지가 있는 곳까지 가는 길이 여러 코스가 나와있지만, 저는 모산재 주차장.. 2010.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