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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나라/'10 큐슈 (九州)17

8. 혼자서 료칸 분위기 내며 유후인에서 하룻밤 묵기 사진에 보이는 곳이 저 혼자 유후인에서 하룻밤 묵게될 누루카와(ぬるかわ) 료칸.... 이라 하기엔 약간 부족한.... 암튼.. 그런 곳인데, 아까 낮에 소바를 먹었던 누루카와 식당 바로 옆에 있는 곳이라죠. 유후인에서 하룻밤을 묵고 갈 것인가... 아니면 그냥 당일로만 있다가 그냥 후쿠오카로 돌아가서 숙박을 할까 고민을 했지만.. 나름 유후인에서 하룻밤 묵어보며 밤에 하는 온천의 여유로움도 한번 느껴보구 싶고.... 또 다음날 쿠로가와로 가려면... 후쿠오카로 돌아갔다가 다시 쿠로가와까지 가는것이 아무래도 번거롭고 하니..... 그냥 이곳 유후인에서 하룻밤 묵고 가기로 한 것입니다. 근데 사실... 유후인은 쿠로가와랑 마찬가지로 온천지역이다 보니... 숙박의 대부분이 고급 료칸들입니다. 따라서 저처럼 .. 2010. 4. 1.
7. 유후인 상점가를 남자 혼자 둘러보니... 온천도 하고... 배까지 든든히 채웠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유후인 거리를 한번 산책해 보려고 합니다. 유후인(湯布院)이라 하면... 일본에서도 일본 여성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온천여행지로 잘 알려져 있듯이.... 그 주변이 온통 아기자기한 캐릭터 상품이라든지... 볼거리, 먹거리들이 넘쳐나는 곳이라... 여자분들한테는 천국같은 곳이라고는 하는데... 음... 남자인 저로서는 솔직히 이해가 잘 가진 않았습니다... ^^;; 누가 그러더군요... 유후인을 한바퀴 다 둘러보는데, 남자 혹은 남자끼리라면 30분이면 끝..... 남자+여자 커플이 오면 1시간 ~ 2시간 정도.... 여자 둘 이상이 오면 2-3시간은 기본이라구요.. -.-;; 암튼.. 저역시 위의 공식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 2010. 3. 31.
6. 유후인 여행에서 필수코스가 되어버린 긴린코 호수 쇼야노야카타에서 온천을 마치고 이제 본격적으로 유후인 주변을 산책하기로 합니다. 먼저 긴린코(金隣湖)가 보고 싶어 그쪽으로 발길을 돌리는데... 이곳까지 올라올땐 택시를 탔지만... 내려갈땐 그냥 슬금슬금 걸어내려가기로 했어요.... 생각보다 가까운 거리.... ^^ . . . 이곳이 온천지대임을 알게 해주는 듯... 사방에서 수증기가 뭉게 뭉게 피어오르는군요.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생소한 광경입니다. . . . 쇼야노야카타 온천이 생각보다 높은 언덕 쪽에 위치해 있어서 그런지, 내려가는길은 이렇게 유후인 마을을 한눈에 내려다볼수가 있답니다. . . . 앗... 이건 눈이 많이 오는 시라카와고에서 봤었던 삼각지붕 형태의 집이네요... 여기서 보니 반갑다는... ^^ 눈이 많이 오는 시라카와고 지역의.. 2010. 3. 30.
5. 유후인에서 당일치기로 노천온천을 즐기려면? 유후인으로 가야 하는 둘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저렴한 플랜으로 묵었기에 조식 따윈 없습니다. 사실 혼자서 뷔페식 조식을 먹는것도 참 그렇더라구요. 차라리 편의점에서 유부초밥 몇조각 사먹는게 훨~ 나은것 같습니다.. (물론 혼자 여행다닐때만요... ^^) . . . 우선 유후인으로 가기 위해서는 전날 예약한 고속버스를 타고 가야 하므로 일단 버스센터가 있는 텐진으로 가야합니다. JR 북큐슈 레일패스나, 기타 JR패스를 가지고 계신 분은 버스보다는 유후인노모리라는 기차를 타는게 훨 낫겠죠? 호텔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프론트는 4층)으로 내려와서 옆쪽으로 난 문으로 나가면 바로 이렇게 버스정류장이 나옵니다. 많이 걸을 필요도 없고.. 호텔문만 딱 나오면 이렇게 정류장이 있으니 참 편하더군요... 2010. 3. 29.
4. 후쿠오카의 랜드마크 - 후쿠오카 타워 모모치 해변 근처에서 산책을 조금 하다보니 어느새 해가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후쿠오카에 왔으니 타워에 올라가서 야경은 한번 봐야겠다 싶어 근처에 있는 후쿠오카 타워로 올라가기로 했죠. ※ 후쿠오카 타워는? 일본의 해변에 세워진 탑 중에서 가장 높은 탑이라고 하네요. 그 높이가 234M이며, 건물 외관은 약 8000여장의 반투명 거울로 감싸져 있다고 하는데, 멀리서 보면 타워건물이 아주 고급스럽게 보인답니다. 입장료는 현장구매를 하면 800엔, 현지(하카타항/후쿠오카 공항)에서 할인티켓을 통해 구입하면 약 640~700엔, 그리고, 저처럼 부산항에서 구입을 하면 500엔으로 구입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라고, 오픈시간은 4월~9월 : 오전 9시30분~오후 10시, 10월~3월 : 오전 9시30분~오후 9.. 2010. 3. 28.
3. 후쿠오카 반나절 추천여행지 - 야후돔/모모치해변 큐슈는 어떤 곳인가요? 큐슈는 일본의 4개의 큰 섬 중에서 지리적으로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섬으로, 기후가 온난하고 특히 온천지역이 많아 한국 여행객들에게는 온천으로 유명한 곳이 많은 곳이랍니다. 거리도 가까워 저처럼 배를 이용해서 저렴하게 다녀올 수도 있는 곳이라, 년중 한국여행객들이 끊이지 않는 곳이며, 그 중에서 후쿠오카는 큐슈의 관문 및 중심도시로 많이 알려져 있는 곳이죠. . . . Welcome to Fukuoka 하카타항으로 접안을 하고 있는 비틀입니다. 비틀이라 그런지.. 배가 약간 비틀비틀...? (이런 못된 개그나 하다뉘..-.-;;) 그나저나... 부산도 그렇더니 후쿠오카도 날씨가 그다지 맑지는 못하고 구름이 잔뜩 끼어있는 흐린 날씨를 보여주는군요. (참고로 후쿠오카와 .. 2010. 3. 27.
2. 일본? 나는 배타고 간다 - 비틀호 처음으로 배를 타고 일본으로 여행을 가게 되는 날.... 비행기를 탈때 공항으로 가는 설레임 같은건 왠지 느껴지지 않고, 그냥 가까운 어느 섬으로 여행가는 기분이 드는 것 같네요. 공항으로 국제선을 타러 갈때엔 수속시간 때문에 두어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해야 하지만, 선박의 경우, 수속하는데 그리 복잡하지 않기 때문에 1시간 전에만 도착해도 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만, 당일날 여행사 직원으로부터 티켓을 받아야 하기에 조금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 . . 부산항 국제터미널은 집에서 공항가는 거리보다 훨씬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희 집에서 버스로 10-15분 정도면 도착하는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다죠... ^^ . . . 터미널 입구를 지나 안으로 걸어 들어가면, 흔히들 보시는 '짝퉁' 오페라하우스.. 2010. 3. 26.
1. 추운 겨울날 떠난 큐슈 온천 여행 (시작하기) 여행지 : 일본 북큐슈 일대 (후쿠오카, 유후인, 쿠로가와, 쿠마모토) 여행일정 : 3박 4일 (2010년 1월 10일 ~ 1월 13일) 2010년 새해가 밝은지 벌써 세달이 다 되어 가는군요. 블로그를 만든지 얼마 되지도 않는데 이렇게 찾아주시는 모든분들....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첫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는데, 2010년 첫 여행지로는 큐슈 온천여행으로 결정이 되었었네요. 항상 겨울이 되면, 설국(雪國)을 찾아 윗쪽지방을 찾곤 했는데, 이번 겨울에는 따뜻한 온천생각이 나서 눈구경보다는 가까우면서도 온천으로 유명한 큐슈지역으로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눈구경도 하면서, 덤으로 온천까지 할 생각에 아키타(Akita) 혹은 홋카이도를 염두에 두고 계획을 세웠었습니다만, 아키타의 경우.. 2010.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