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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봄(春)264

통영 장사도 동백꽃 보러 떠난 남해안 섬여행 (개화시기 및 현재 개화현황, 3/12) 꽃길만 걷고 싶은 그대, 장사도 동백터널 같이 걸어 보실래요? 어제 포스팅에서 장사도 해상공원으로 가는 배편에 대해서 살펴 봤는데요. (http://shipbest.tistory.com/1619) 거제 대포항에서 유람선을 타고 동백꽃으로 유명한 장사도를 다녀온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남도에서 피기 시작하는 동백꽃은 보통 개화시기가 12~4월까지여서 생각보다 폭넓은 시기에 피고지고 하는 편인데요. 그래도 붉고 화사한 동백꽃잎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시기가 3월 중순 정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 물론 제주 위미리 같은 곳은 1월에도 동백꽃이 활짝 피었다고는 하지만, 여수나 통영, 거제 쪽은 이제야 붉은 꽃잎이 보인다고 하는군요. 지난주 까지만 해도 대구 경북지역에 갑자기 폭설이 내려 뜻하지 않게 .. 2018. 3. 16.
부산 출발 당일치기 기차여행 추천, 동해선 기장역과 가까운 죽성성당(드림성당) 바다여행 부산에서 전철타고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바다여행, 동해선 기장역 죽성성당 전날 동해선과 부산지하철 1호선 교대역 환승통로 개통에 대해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승용차는 집에 두고... 오랜만에 동해선 기차를 타고 기장 바닷가를 다녀왔습니다. 동해선 광역전철이 개통되기 전까지만 해도 기장 쪽으로 가려면 배차시간이 긴 좌석버스를 이용해야 하거나 자가차량으로만 다닐 수 밖에 없었는데, 이제 기차가 그나마 자주 다니게 되니 접근성이 훨씬 좋아진 것 같습니다. 오래전 드라마 '드림' 촬영지로 알려져 드림성당으로 더 많이 알고 계신 기장 죽성성당을 다녀오게 되었는데요. 예전에는 승용차로 몇 번 다녀갔던 적이 있었는데, 광역전철이긴 하지만 기차를 타고 이곳을 찾은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지도에서 보시다시피 죽성성당으.. 2018. 3. 8.
태백산맥 문학기행, 소설 속 배경이었던 소화의 집, 그리고 현부자네 집 소설 태백산맥 속의 배경이었던 장소를 레알(REAL)로 만날 수 있는 곳 앞선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린 태백산맥 문학관을 나와 20여미터 정도만 걸어가면 기와로 지어진 가옥 두 채를 만날 수 있는데요. 바로 소설의 첫 시작장면에 등장하는 소화의 집과 현부자네 집이 나오게 됩니다. 태백산맥 문학관을 들렸다면, 이 곳 역시 안들리고 갈 수 없는 곳이지요. 뭐.. 바로 옆에 있으니 안 보시고 그냥 가신다면... 아마도 소설에 대한 흥미가 없으신 분이실 듯 합니다. ^^ 저도 사실 태백산맥은 끝까지 다 읽어보진 못했지만, 대략 시대상을 반영하는 소설..이라는 정도는 알고 있구요. 나중에 언제 시간이 나면 꼭 완독을 해야겠습니다. 문학관 주차장을 나와 바로 왼쪽으로 틀면 보이는 소화의 집... 이곳은 소설 속에서 나.. 2017. 6. 23.
조정래 태백산맥 문학관에서 시작하는 벌교 태백산맥 문학기행 소설 태백산맥을 읽은 독자라면 꼭 한번 가봐야 할 곳, 벌교 태백산맥 문학관 앞서 보성여관 포스팅에서 벌교가 소설 태백산맥의 주요 무대였다는 사실을 언급한 적이 있는데요. 보성여관을 먼저 소개해 드리긴 했지만, 태백산맥의 팬이라면... 일단 보성여관과도 그리 멀지 않은 태백산맥 문학관부터 먼저 들른 후 소설 속의 배경장소들을 둘러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벌교가 워낙 작은 동네라 그런지 보성여관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 조정래 태백산맥 문학관 입니다. 전날 이곳을 들리지 못하고 바로 보성여관으로 달려 갔었는데, 둘째날 다시 이곳을 찾게 되었네요. 태백산맥 문학관은 소설 속에서 첫 시작 장면의 배경으로 나오는 현부자네 집과 소화의 집이 있는 제석산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입구를 .. 2017. 6. 22.
보성 녹차밭 대한다원의 비오는 날, 물안개와 함께 한 초록초록한 풍경 비오는날 우중산책 즐기기 좋은 곳, 보성 대한다원 녹차밭 앞서 보성의 녹차밭 봇재다원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그래도 보성까지 갔으면 보성 녹차밭의 메인인 대한다원은 그래도 한번쯤 들러보셔야겠지요? 보통 여행지에서의 기분은 그날의 날씨에 따라 많이 좌우가 되기 마련인데, 이번 보성에서의 이튿날은 아침부터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한 우울한 아침이었습니다. 하지만, 녹차밭은 비가 온다 하더라도 오히려 녹차의 초록잎이 더욱 싱그러워 보이기도 하고, 녹차밭의 언덕을 휘감아 도는 물안개와 함께 산책을 즐길 수 있어 나름 위안이 되기도 한답니다. 대한다원으로 들어가는 초입은 역시나 유명한 삼나무 숲길을 먼저 걷게 되지요. 맑은 날 아침 일찍 찾으면 햇살의 빛내림과 함께 멋진 풍경을 담을 수 있을텐데.. 지금은 비가 추적.. 2017. 6. 21.
보성 봇재다원 전망대, 바다가 보여 녹차밭 가운데 전망이 가장 좋은 곳 바다 전망이 멋지고 아름다운 보성 녹차밭 봇재다원 전망대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계절에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곳 중의 하나가 바로 보성 녹차밭인데요. 보통 보성 녹차밭....이라 하면 대개 대한다원을 가장 먼저 떠올리실겁니다. 물론 대한다원이 보성의 녹차밭 가운데서 가장 규모가 큰 곳이기도 하고, 풍경이나 시설이 잘 되어 있어 많은 분들이 찾는 녹차밭의 대명사가 된 곳이긴 하지만, 보성에는 대한다원 말고도 크고 작은 풍경 좋은 녹차밭이 여러군데 있답니다. 그 중의 한 곳이 바로 '봇재다원'이라는 곳인데, 보성 쪽으로 자가용을 운전하며 지나가신 분들은 아마 다들 한번 들어보셨을거예요. 그도 그럴 것이 봇재다원은 보성 녹차밭을 지나가는 분이라면 꼭 한번 지나가야 하는 도로가 주변에 있기 때문입니다.. 2017. 6. 20.
득량역 추억의 거리에서 느껴 본 7080 시대 시골 간이역의 정겨움 시골 간이역의 재발견, 오래된 정겨움이 남아있는 보성 득량역 추억의 거리 급격한 대도시 집중화와 KTX와 같은 교통수단의 발달 등을 통해 예전의 그 많았던 시골 간이역들이 이제는 폐역이 되고 역무원들이 사라지면서 점점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라져 가는 간이역들 중에서도 지자체의 노력으로 인해 폐역이 되지 않고, 소중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되면서 관광지화 되어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곳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곳 중의 하나가 바로 보성에 위치한 경전선 득량역 입니다. 경전선은 부산의 부전역을 출발해 남해안을 따라 경상도와 전라도를 거쳐 목포까지 운행되는 노선인데요. 철로가 단선으로 되어 있는 노선이기도 하고, 남해고속도로의 확장과 자가용 보급률이 늘어남에 따라 자연스레 쇠퇴의 길을.. 2017. 6. 14.
벌교 보성여관, 태백산맥 문학기행의 필수코스로 알려진 소설 속 남도여관 100년이나 된 오래된 여관에서 하룻밤 묵는 기분은 어떨까? 알쓸신잡에서도 소개된 보성여관 벌교...하면 가장 먼저 '꼬막'이라는 단어가 연상될 정도로 벌교는 꼬막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한데요. 꼬막으로 유명한 벌교가 사실 조정래 작가의 소설 '태백산맥' 속의 주요 무대였다는 사실을 아는 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순천에서 보성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자리잡은 벌교는 근대시절 일본과의 교통중심지 역할을 하던 곳이라 일본인들의 왕래가 잦았던 곳이기도 했는데요. 그 중심에 바로 보성여관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소설 속에서는 '남도여관'으로 더 많이 알려진 곳이 되었고, 작품 속에서 대표적인 배경이 되는 곳 중의 하나인데, 실제 일본식 목조건물로 지어질 당시에는 지금의 5성급 호텔과도 견줄만큼 큰 규모와 고급시설을 .. 2017. 6. 13.
순천 드라마세트장 (드라마촬영장), 추억 속 달동네로 떠난 시간여행 부모님 모시고 함께 가기 좋은 추억과 함께 하는 여행지, 순천 드라마세트장 요즘은 미디어의 발달로 인기있는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를 찾아서 떠나는 여행을 많이 하고 있는데요. 그런 촬영지를 한 곳에 축약해서 모아놓은 곳이 있으니 바로 순천 드라마세트장 입니다. 보통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적인 공간이라든지 그림 좋고 분위기 좋은 곳들이 드라마의 촬영지로 많이 소개가 되고 있지만, 순천 드라마세트장은 오로지 드라마 촬영을 위해서만 만들어 놓은 세트장인데다가 요즘 시대의 분위기가 아닌 최소 60년대에서부터 80년대까지의 오래전 우리나라의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라 좀 더 특별한 곳이기도 하지요. 보통 순천 여행을 가시면 꼭 한번 들르게 되는 여행지 중의 한 곳이기도 한데요. 특히 60~80년대에 젊은.. 2017.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