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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봄(春)260

유채꽃 가득 핀 함덕 서우봉 둘레길, 푸른 바다 바라보며 꽃길 한번 걸어 보실래요? 꽃길만 걷고 싶으신 분? 제주 함덕 서우봉 둘레길 추천합니다 어제 제주 유채꽃 명소 가시리 마을에 이어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또다른 유채꽃 명소가 있습니다. 바로 함덕 해수욕장 끝에 위치한 함덕 서우봉 둘레길에 피어난 유채꽃인데요. 이곳은 가시리나 산방산, 성산일출봉, 섭지코지와 같이 넓은 부지에 유채꽃이 피어난 곳은 아니구요. 함덕 서우봉 둘레길을 따라 난 산책코스 양 옆으로 유채꽃이 가득 피어 있어 산책을 즐기며 걷기에 아주 괜찮은 곳이랍니다. 저도 제주에 올 때마다 해안가 드라이브를 하며 함덕 해수욕장 주변을 자주 찾아오기는 했지만, 그냥 해변에서만 머물다가 돌아가곤 해서... 정작 서우봉 둘레길을 걷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함덕 해수욕장 해변 쪽에서 멀리 바라본 서우봉의 모습입니다. 서우봉도 .. 2018. 4. 10.
제주도 유채꽃 명소, 2018 제주 유채꽃 축제가 열리는 가시리 마을과 녹산로 일대 노란 유채꽃과 분홍 벚꽃의 환상적인 봄꽃 콜라보를 볼 수 있는 제주 가시리와 녹산로 핑크핑크한 벚꽃은 색깔부터가 너무 예쁘고 여심을 사로잡는 봄꽃의 대명사로 알고 있지만, 단 한가지... 개화시기가 너무 짧다는 것과 만개 상태에서 비가 한번 내리면 꽃잎이 많이 떨어져 금방 벚꽃엔딩이 된다는 사실이 좀 아쉽지요. 하지만 노란 유채꽃은 바닥 낮은 곳에서 자라는 꽃이라 그런지 내리는 비에도 강한 편이고, 벚꽃 보다는 개화기간이 오래되는 편이라 비교적 오랜기간동안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노란색도 이쁘구요. ^^ 제주에는 지금 제주 전역이 한창 유채꽃으로 물들고 있는 시기이기도 한데요. 특히 중산간 지역에 위치한 가시리는 제주에서 가장 넓은 유채꽃밭이 있는 곳으로 유명해 해마다 제주도 내의 공식적인.. 2018. 4. 9.
고흥에도 벚꽃터널이 있다고? 남해안 드라이브 코스로도 추천하는 고흥만 벚꽃길 이번주가 마지막!! 고흥만 벚꽃길로 떠나는 봄꽃 드라이브 코스 흔히들 벚꽃을 보러 간다....하면 대부분 진해군항제나 하동 십리벚꽃길 같은 이미 알려지고 유명한 곳으로 먼저 생각하게 되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고흥만 벚꽃길은 생각보다 많이 알려지지 않으면서도 꽤나 긴 벚꽃터널을 즐길 수 있어 한적하고 조용하게 벚꽃을 즐길 분들께 강력 추천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번주 월요일에 고흥만 벚꽃길을 다녀왔는데, 개화상태는 대략 70% 정도였습니다. 고흥 지방의 벚꽃 절정시기는 부산보다는 3~4일 정도 늦는 편이라 이번 주중이 절정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요. 아쉽게도 그저께와 어제 내린 비 때문에 벚꽃엔딩 시기가 조금 빠르지 싶습니다. 비만 내리지 않았으면 이번 주중과 주말에 흐드러지는 고흥의 벚꽃길이 되.. 2018. 4. 6.
부산 온천천 벚꽃축제, 야경도 예뻐서 저녁 산책이나 데이트 코스로 즐기기에 좋은 곳 온천천 벚꽃길에서 즐긴 봄날의 산책, 그리고 화려한 벚꽃 야경 지난주부터 시작된 남부지방의 벚꽃 소식이 이제 중부지방 쪽으로 슬슬 올라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부산은 지난 주말을 기해서 거의 모든 벚꽃 명소들이 만개를 했는데요. 이번주가 지나면서부터는 벚꽃엔딩으로 막을 내릴 것 같아 조금 아쉬운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올 봄의 부산 벚꽃을 좀 더 기억 속에 남겨보고자 지난 주말 온천천 벚꽃축제 현장을 다녀왔었는데요. 사실 올해는 별도의 축제 현수막이나 일정은 따로 정해지진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 지난주말 만개한 온천천의 벚꽃을 즐기러 가족이나 커플, 친구끼리 봄나들이 나오신 분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저도 낮에 잠시 다녀오고, 또 저녁의 벚꽃길 야경은 어떨까 해서 온천천의 저녁 풍경도 같이 한.. 2018. 4. 5.
부산 남천동 벚꽃, 삼익비치 아파트 벚꽃터널은 부산의 오래된 벚꽃 명소 재개발 예정지로 곧 사라지게 될 남천동 삼익비치 아파트 벚꽃터널 어느 지역이든 마찬가지겠지만, 부산 역시 벚꽃 명소로 알려진 곳들이 곳곳에 꽤나 많은 편인데요. 그 중에서도 광안리 인근 남천동 삼익비치 아파트 벚꽃길은 아주 오래전부터 부산시민들에게 사랑받아온 벚꽃 명소입니다. 광안리 해수욕장 해변 초입에 자리잡은 이 아파트 단지는 90년대 지금의 해운대 신도시와 마린시티가 생기기 전..... 부산에서는 손가락 안에 드는 부촌 지역으로도 알려진 곳이었는데요. 아파트 단지 사이사이마다 빼곡히 심어진 벚꽃나무들이 해마다 봄이 되면 분홍꽃을 피워내며 아름다운 벚꽃터널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해마다 봄이 되면 부산지역 언론에서도 가장 먼저 벚꽃명소로 소개하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곳이 워낙 지어진지 오래된 .. 2018. 4. 4.
창덕궁 낙선재 매화와 함께 후원 입구 홍매화 및 진달래꽃 가득한 서울 속 고궁의 봄맞이 서울 봄꽃 구경하러 가기 좋은 고궁, 창덕궁 낙선재 및 후원입구 지난주까지 남쪽 지방에서는 벚꽃까지 일찌감치 개화해서 무르익은 봄기운을 느끼고 있는데요. 이제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서도 슬슬 매화를 비롯한 봄꽃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역시 작년 이맘때쯤 서울을 방문했을 때 창덕궁을 갔었는데요. 낙선재 매화를 비롯해서 후원으로 들어가는 입구 쪽에 있는 홍매화와 진달래 등의 봄꽃이 활짝 만개를 해서 고궁만의 특별한 봄풍경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비가 조금씩 내리는 궂은 날씨이긴 했지만, 궁궐에서 꽃구경을 하는건 처음이라 약간은 들뜬 마음이었습니다.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시기에 창덕궁의 봄꽃들이 필 것이라 예상이 되니 이번주는 궁궐로 봄나들이 한번 가보시는건 어떨까요? 창덕궁의 정문인 돈.. 2018. 4. 3.
통영 서피랑 마을 골목 탐방, 서포루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통영항과 시내 풍경 통영 가볼만한 곳, 통영...하면 동피랑? 이젠 서피랑이 대세!! 전국의 벽화마을 중에서도 거의 시초라 할 수 있는 동피랑 벽화마을이 통영의 대표여행지로 오랜 기간동안 자리매김 하고 있는데요. 지금도 여전히 통영 추천여행지를 선택하라고 하면 동피랑 마을은 빠지질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최근까지도 동피랑 마을은 입구에서부터 골목길을 따라 여기저기 들어선 카페와 함께 늘 관광객이 북적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기도 한데요. 조금은 호젓하고 여유롭게 통영의 골목길을 거닐고 싶은 분들에게 이제 더이상 동피랑 마을은 그런 분위기를 느끼기 어려운 곳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동피랑에 비해 아직까지는 그나마 통영의 골목길 정취가 남아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반대편 서피랑 마을이예요. 서피랑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는 서.. 2018. 4. 2.
순천 선암사 매화 선암매, 600년 동안의 오랜 봄향기를 가득 머금은 고목의 고운 자태 선암매의 유혹, 선암사의 사계절 중 봄이 가장 아름다운 이유 지난주 까지만 해도 때늦은 3월의 폭설로 경주에 설경을 담으러 갔었는데, 불과 1주일 사이에 낮기온이 확 올라가 버리니 매화와 벚꽃같은 봄꽃들이 서둘러 개화를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 한낮에는 초여름을 방불케 할 정도의 더위를 느낄 수 있을만큼 꽤나 기온이 많이 오르고 있는데요. 미세먼지나 황사만 없다면 주말과 휴일에 나들이 가기 딱 좋은 시즌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저는 엊그제 기차를 타고 순천을 다녀오면서 오랜만에 선암사에 들렸는데요. 바로 봄이 되면 선암사에서도 가장 유명하다고 알려진 600년된 선암매 매화꽃을 보기 위해서였답니다. 그동안 선암사는 여러번 방문을 했었지만, 정작 봄시즌 매화꽃이 필 때에는 와본 적이 없어 선암매를 직접 보.. 2018. 3. 30.
경춘선 숲길 화랑대역 폐역 철도공원에서 즐긴 봄날의 산책, 서울 폐철길의 변신[2/2] 이곳에 가면 누구나 철덕(철도덕후)이 될 것만 같았던 구 화랑대 폐역 어제 포스팅에서는 홍대입구 부근의 경의선 숲길 (혹은 경의선 책거리)에 대해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오늘은 또다른 서울의 폐철길이 숲길로 변한 곳.. 바로 경춘선 숲길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경의선 숲길이 책을 테마로 한 책거리로 재탄생이 되었다고 한다면, 경춘선 숲길은 철도의 본질을 잘 유지한 채 기차와 철길을 테마로 하여 숲길을 조성한 점이 눈에 띄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폐철길이라 하더라도 경의선 숲길 보다는 경춘선 숲길 쪽의 철길이 여전히 길게 많이 남아있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경춘선은 다들 아시다시피 지난 2010년까지 서울 및 수도권에서는 젊은시절, 그리고 학창시절 MT를 가기 위해 많이 이용하던 젊음과 낭만의 대명사로 .. 2018.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