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한민국 구석구석/봄(春)264

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 마을 길과 성곽 길을 걸으며 떠난 시간여행 600년전 우리 마을이 이렇게 생겼을까? 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 우리나라 각 지자체에서는 한옥을 테마로 하여 한옥마을이라 이름 붙여진 곳들이 몇몇 있는데요. 대표적인 곳들이 전주 한옥마을이라든지, 안동 하회마을 등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양반 가옥들을 중심으로 한 기와집으로 이루어진 곳들이 많았는데, 오늘 소개해드릴 순천 낙안음성 마을은 기와집이 아닌 서민들이 살았던 초가집이 대부분의 마을을 형성하고 있는 곳이랍니다. 순천 쪽으로 여행을 간다면 반드시 둘러봐야 할 곳 중의 하나인 낙안읍성 민속마을은 이름에서도 나와있듯이 다른 마을과는 또 다르게 성으로 둘러 쌓여있는 마을이라 해서 읍성마을이라 부르기도 하지요. 우리나라 3대 읍성 중의 하나로 조선 태조 때 토성으로 지어진 것이 세.. 2017. 6. 5.
대관령 삼양목장 바람의 언덕, 풍력발전단지에서 양떼들과 함께 즐긴 구름 위의 산책 대관령에 있는 수많은 목장들의 조상, 오랫동안 한 자리를 지켜온 삼양목장 최근엔 대관령에 목장들이 많이 생겨나면서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가기 좋은 여행지로 소개되고 있는데요. 사실 대관령 주변의 목장들이 여행지로 각광받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제가 대관령을 처음 방문하고 삼양목장을 처음으로 갔던 때가 2005년이었는데, 그때만 하더라도 대관령에 있는 목장 중에 사람들에게 알려진 곳은 삼양목장과 양떼목장 두 곳 정도 밖에 없었지요. 그나마 그 두 곳도 사람들이 그리 많이 몰리지 않을 때라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던 곳이예요. 하지만, 지금은 두 곳의 목장 말고도 하늘목장이라든지 소소한 목장들이 하나둘씩 관광객들을 맞이하기 시작하면서 많은 분들이 대관령을 찾고 유명한 관광지가.. 2017. 6. 1.
강원도 오대산의 보물과 같은 사찰 두 곳, 월정사 그리고 상원사 평창 가볼만한 곳, 오대산을 가게 되면 꼭 들러봐야 할 사찰들, 월정사와 상원사 월정사 전나무 숲길을 한바퀴 산책하고 난 후... 역시 월정사와 상원사 경내는 한번 둘러보고 가야겠다 싶어 일단 먼저 월정사 안으로 들어가 보게 됩니다. 아시다시피 오대산에는 아주 유명한 절인 월정사와 상원사라는 두 개의 사찰이 있는데요. 사찰 자체의 풍경이 멋진 곳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두 곳의 사찰에는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것들이 많아 말 그대로 보물과 같은 사찰들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랍니다. 일단 월정사가 아래쪽에 있고, 상원사는 약 10km 정도 떨어진 산쪽으로 더 높은 곳에 위치해 있는데, 기왕 월정사까지 오셨다면 상원사도 같이 둘러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해요. 월정사 일주문에서 전나무숲길이 .. 2017. 5. 31.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 사시사철 언제 걸어도 힐링되는 참 좋은 산책로 도깨비도 잠시 쉬어가는 계절.. 초록초록 봄빛 가득한 월정사 전나무 숲길 1년새 벌써 3번째 찾게 된 오대산 월정사... 그리고 전나무 숲길.. 이 길은 언제 어느 계절에 걸어도 참 좋은 길인데요. 지난 초여름과 한겨울... 그리고 다시 봄이 돌아온 지금.... 이곳을 또한번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겨울... 함박눈이 내린 날 찾았던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 숲길 포스팅 : http://shipbest.tistory.com/1350) 한창 춥고 눈 내리던 1월 이후.... 4달만에 다시 이곳을 오게 되었네요. 지난 겨울에는 한창 '도깨비' 드라마 촬영지로 소개가 되어 겨울여행지로도 많이 알려진 곳이 되었지만, 사실 봄이나 여름의 초록초록한 시즌에 찾아와도 참 좋은 산책로가 되어주는 길이랍니다. 여전히 .. 2017. 5. 30.
서울역 고가공원 개장과 함께 한 서울로 7017 산책, 슈즈트리는 명물? 흉물? 미세먼지 없는 맑은 날... 모처럼 마스크 없이 마음껏 산책을 즐겼던 서울로 7017 공중정원 지난 금요일과 주말... 오랜만에 서울에 볼일이 있어 부산에서 서울로 향했던 길... 이날은 그동안 황사와 미세먼지 때문에 뿌옇던 하늘이 모처럼 파랗게 개이던 날이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한달넘게 기관지염과 기침으로 고생을 해서 늘 마스크를 가방 속에 넣어다니곤 했었는데, 지난 금요일의 하늘은 마스크가 필요없을만큼 정말 오랜만에 깨끗한 하늘을 보여주는 날씨더라구요. 일단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얼마전 개장을 하기 시작했던 서울역 고가공원인 서울로 7017 공중정원을 찾아가 보기로 했습니다. 약 50여년 전.... 오로지 차량의 통행만을 위해 설치되었던 서울역 고가도로가 이제는 차가 아닌 사람들만을 위한 공원이 되.. 2017. 5. 29.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밤바다와 함께 즐긴 우리나라 유일의 해상누각 영일정 야경 밤이 되면 갈 곳이 없다고? 포항에 간다면 저녁에 꼭 한번 가봐야 할 영일대 해수욕장 포항으로 여행을 간다고 하면 대부분 일출로 유명한 호미곶 일출을 생각해 아마 호미곶을 가장 먼저 떠올리는 분이 많은데요. 비록 호미곶 뿐만 아니라도 포항 시내에서도 가볼만한 곳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1박을 계획하고 포항 쪽을 여행하신다면, 숙소를 잡은 뒤... 저녁에 어디 나갈데가 없을까? 고민을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그런 분들을 위해 포항에서 밤에 가볼만한.. 그리고 즐길만한 곳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바로 포항 시내 한가운데 있고, 포항시민들도 자주 찾는다는 영일대 해수욕장이랍니다. 무엇보다 해수욕장 부근으로 숙소들이 많아 이곳 근처에서 숙박을 하신다면, 꼭 밤바다를 한번 거닐어 보시기를 추천하는데요. 저도 .. 2017. 5. 2.
포항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에서 즐긴 따뜻한 봄날 오후의 바닷가 산책 바닷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지는 요즘에 걷기 좋은 해안산책로, 포항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이제 5월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봄의 계절이 돌아왔고, 더군다나 지난 금요일 이후부터 징검다리 황금연휴가 시작되기도 했는데요. 따스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걷기 좋은 바다산책로 있어 소개를 해드릴까 합니다. 바로 포항 호미곶 해안길을 둘레길로 만들어 놓은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인데요. 최근에 전국 지자체마다 풍광이 좋은 곳을 위주로 걷기 좋은 길을 조성하여 전국 곳곳에 둘레길이라든지, 산책하기 좋은 길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포항에서도 역시 우리나라 지도를 놓고 봤을 때 호랑이 꼬리 부분에 해당하는 호미곶과 호미반도 해안 전체를 아우르는 약 58km 정도 되는 해안선을 모두 연결시켜 해안 둘레길로 조성하고 있.. 2017. 5. 1.
포항운하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포항운하관, 그리고 운하를 가로지르는 포항크루즈 포항운하와 형산강, 동해바다를 넘나드는 포항운하 크루즈 탑승 후기 며칠전 포항을 방문했을 때 포항에 운하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기도 하고 크루즈도 운행을 한다는 얘기에 한번 방문을 해보게 되었는데요. 포항운하는 원래 동빈내항에서 형산강까지 기존에 막혀있던 수로를 연결해서 새로이 운하로 만든 곳이라고 하는데요. 기존에는 하천이 막혀있어서였는지 악취와 오염이 심해서 환경이 그리 좋은 곳은 아니었다고 하는데, 새로이 운하를 만들고 나서부터는 환경도 좋아지고 새로운 친수공간이 생겨 포항의 명소로 바뀌어 가고 있다고 합니다. 포항운하는 지난 2012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2014년에 완공되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완전히 친수공간으로 탈바꿈하여 새로운 볼거리가 많은 곳 같았습.. 2017. 4. 26.
포항 오어사 오어지 둘레길에서 즐긴 따뜻한 봄날의 산책 햇빛 좋은날 좋은 사람과 함께 걷기 좋은 길, 포항 오어사 오어지 둘레길 한동안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더니 오늘은 그나마 깨끗한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씨인 것 같습니다. 오늘 같은날 봄나들이 가기 딱 좋은 날씨인데 월요일이기도 하고 할 일이 태산같아 어디 움직이기가 힘이 드네요.. 시간여유 되시는 분들은 이 좋은 봄날이 가기 전.... 마음껏 봄을 누리셨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봄에는 따뜻한 햇빛을 받으며 자연을 벗삼아 힐링 산책을 즐기는 것이 봄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포항 근처에 걷기 좋은 둘레길이 있다고 해서 지지난주 잠시 다녀오게 되었답니다. 바로 오어사라는 절 주변으로 커다란 연못인 오어지가 있는데, 이 오어지 둘레로 걷기 좋게 길을 잘 정비해서 둘레길을 만들어 '.. 2017.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