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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봄(春)255

제주에서 혼자 조용히 걷기 좋은 특별한 숲길, 사려니숲길 제주 성읍민속 마을의 한 카페에서 새끼 고양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이번 제주 여행의 마지막 여행지인 사려니 숲길을 찾아가기로 합니다. 사려니숲길은 절물오름 남쪽 비자림로에서 물찾오름을 지나 서귀포 남원의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지는 약 15km의 숲길을 말하는데, 특히 울창한 숲길을 따라 걷는 산책코스는 제주에서 꼭 걸어봐야 할 코스로 알려져 있답니다. . . . 사려니숲길은 급격한 오르막이나 내리막 길 없이 평탄한 숲길로 이어져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곳이예요. 원래부터 무료 입장이었는지... 입장료는 따로 받지 않고, 대신 들어갈 때 탐방객 이름을 적고 들어가야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오랜 세월동안 지켜온 숲이라 잘 보존하고 관리하기 위한 차원이겠지요? . . . 들어가는 입.. 2012. 6. 12.
제주 성읍민속마을의 어느 한 카페에서 만난 귀요미 새끼고양이 3남매 광치기 해변에서의 아쉬운 성산일출볼의 풍경을 뒤로하고 잠시 점심을 먹은 뒤, 커피나 한잔 할까 해서 찾아간 곳은 제주 성읍민속마을 안에 위치한 조그만 어느 한 카페였습니다. . . . 성읍민속마을은 옛날 제주의 전형적인 마을 모습을 민속촌화 하여 여행객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해 놓은 곳인데, 예전에 인기드라마 대장금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민속마을 안에 초가지붕의 모습을 한 카페가 하나 있더라구요. 언제 생겼는지는 모르지만, 뭔가 언발란스 하면서도 뭔가 새롭게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 . . . 겉모습은 초가지붕을 얹은 허름한 모습일지 몰라도, 내부로 들어서면 여느 아기자기한 카페의 인테리어를 하고 있는 곳이었어요. 민속마을 안에 이런 카페가 있다는게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 . .. 2012. 6. 7.
해무 때문에 성산일출봉을 제대로 볼 수 없어 아쉬웠던 광치기 해변 용눈이 오름을 오르고 난 후, 찾아간 곳은 성산쪽 방향이었습니다. 5월이라 성산일출봉 부근의 유채꽃은 이미 다 졌으리라 생각은 했으나 멋진 일출봉의 모습을 담을 기대에 잔뜩 부풀었지요. . . . 제주의 푸른바다와 푸른하늘 아래 멋진 성산일출봉을 기대했건만.... 날씨가 제대로 도와주지 않는 날이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낀 안개가 낮시간이 다되도록 걷히지 않더라구요. ㅠ.ㅠ . . . 바다와 함께 성산일출봉을 가장 멋지게 담을 수 있는 곳 중의 하나가 바로 이곳 광치기 해변인데... 사실 광치기 해변은 처음 찾아간 곳이었거든요. 올레 1코스의 마지막 종점으로 많이 알려진 곳이기도 한데... 사진으로 이곳의 풍경을 보니 너무나 좋아 이곳의 풍경을 직접 담아보려 했었지만... 날씨가.. ㅠ.ㅠ . . . 그.. 2012. 6. 4.
제주 오름을 처음 가보는 이들에게 제일 먼저 추천하는 곳, 용눈이오름 전날 하루종일 올레길을 걸어서였을까? 다음날 아침이 되니 다리가 많이 뻐근하네요. ^^;; 이날은 마침 일요일이기도 하고, 제주에 사는 아는 동생이 자신의 차로 같이 움직이겠다고 해서 편하게 다니기도 한 날입니다. 제일 처음으로 간곳은 바로 용눈이 오름이었어요. . . . 용눈이 오름으로 가는 길에 어느 한 목장에서 한가로이 낮잠을 즐기고 계신 마(馬)님들.... -.-;; 역시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겠지요? . . . 용눈이 오름은 제주 시내에서 차로 얼마 되지 않는 거리에 있더라구요... 한 30분 정도? 아시다시피 올레길과 함께 오름이라는 단어도 최근들어 제주여행에서 필수로 회자되고 있는 단어이기도 하지요. 그만큼 많은 제주 여행객들이 오름투어를 하는데, 저는 예전에 지미오름이라는 곳을 처음.. 2012. 5. 29.
제주 올레 10코스의 백미, 살아있는 지구과학 학습장, 용머리 해안 산방산을 마주보며, 10코스를 걷던 중.. 처음으로 휴식을 취한 뒤.... 산방산으로 올라가는 대신 아래 바닷가 쪽으로 나있는 용머리 해안을 향해 발길을 옮기기로 합니다. 용머리 해안에 대해 잠시 설명하자면, 산방산 해안에 있으며,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용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겉으로 보면 평범하지만 좁은 통로를 따라 바닷가로 내려가면 수천 만 년 동안 층층이 쌓인 사암층 암벽이 나오는데, 180만 년 전 수중폭발에 의해 형성된 화산력 응회암층으로 길이 600m, 높이 20m의 현무암력에 수평층리·풍화혈·돌게구멍·해식동굴·수직절리단애·소단층명 등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해안 오른쪽에는 반원형으로 부드러운 검은모래사장[黑沙場]이 펼쳐져 있는 곳이랍니다.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발췌) .. 2012. 5. 24.
제주올레 10코스, 시원한 제주 바다의 풍경이 시작되는 곳 오전에 가파도 청보리밭을 구경하고 난 뒤, 다시 모슬포로 돌아와서는 오후시간에는 올레길을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모슬포 주변에서 가까운 올레길이 10코스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10코스를 걸어보기로 결정하고 일단 점심을 해결하기로 합니다~ ^^ 또한 렌트를 한 상태라, 차는 일단, 송악산 부근에 주차시켜 놓고, 택시를 타서 10코스 시작점인 화순 금모래 해수욕장까지 가기로 했지요. . . . 송악산에서 콜택시를 부르니 1만원 정도에 10코스 시작점인 화순 금모래 해변까지 갈 수 있더군요. 이곳이 바로 10코스 시작점입니다. 사실.. 이때껏 제주를 여러번 오기는 했지만, 올레길은 한번도 걸어보진 못했거든요..... 그래서 이날.. 날도 너무 좋고, 이번 기회에 한번 걸어볼까 해서 결심을 했던거랍니다. 사.. 2012. 5. 22.
가파도 청보리밭을 거닐면서 느껴보는 색다른 제주의 봄풍경 본격적으로 제주의 봄을 맞이할 둘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날 오전은 날씨가 괜찮으면 모슬포에서 배를 타고 가파도로 들어가기로 한 날이었는데, 아침에 눈을 떠보니 날씨가 너무너무 좋더라구요. 그래서 가파도행 배에 몸을 싣기 위해 서둘로 모슬포항으로 가기로 합니다. . . . 모슬포항은 제주에서 승용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는 제주도 서남단의 조그만 항구랍니다. 국토 최남단의 마라도와 제주도와 마라도 사이에 있는 가파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이 출발하는 항구이기도 하지요. 원래 마라도랑 가파도는 해상날씨가 조금이라도 좋지 않으면 배가 끊기는 곳이라 날씨에 매우 민감한 항로이기도 한데, 다행히 이날은 날씨가 너무 좋아 배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 . . 가파도행 승선권과 돌아오는 배표를 들고 찍은 모습~.. 2012. 5. 17.
제주공항 비행기들의 이착륙을 보다 생생하게 내려다 볼 수 있는 도두봉 오랜만에 다시 제주를 찾게 되었습니다. 1년 사계절 중... 다른 계절의 제주는 다 본 것 같은데, 유일하게 봄의 제주를 못본 것 같더라구요. 마침 짬도 나고 해서 5월 첫째주.... 어렵사리 비행기표를 구해 봄의 제주를 만끽하고 왔습니다. 사실은 4월에 가려고 한달전부터 항공권 예약하고 준비를 했는데, 제가 가려고 하던 주의 주말 날씨가 비소식이 있더라구요. 기왕이면 조금 좋은 날씨의 제주의 봄을 느껴보고자 과감히 연기를 해서 5월 첫째주에 다녀오게 되었네요. 성수기라 그런지, 하마터면 못갈뻔 했습니다 ^^:; . . . 여느때처럼 금요일 오후 늦게 출발한 비행기라 제주에 도착한 당일에는 멀리 가진 못했어요. 제주에 살고 있는 아는 동생의 집에서 머물기로 한터라, 제주 시내에서 둘러볼 만한 곳을 물색했.. 2012. 5. 15.
소매물도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한 남해바다의 보물섬, 통영 비진도 오랜만에 다시 여행기로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먹고 사는게 뭔지.... ^^:; 여행블로거가 제대로 여행도 못다니고... ㅠ.ㅠ 이제서야 겨우 짬을 내어 잠시 바람을 쐬고 오게되어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네요. 오늘은 남해바다 통영의 비진도라는 섬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 . . (지도출처 : 네이버 지도) 비진도는 남해 한려수도 국립공원의 한 섬으로 통영에서 뱃길로 약 4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작은 섬이랍니다. 그 오른쪽 아래로는 통영에서 제일 유명하고 많은 분들이 찾아가는 섬, 소매물도가 위치하고 있기도 하지요. 비진도라는 이름의 유래는 조선시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승전한 곳중의 한 곳인데, 해전에서 승리한 보배로운 곳이라는 의미로 비진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 . . 일단.. 2012.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