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구석구석975 흐린날 사진 찍으러 가기 좋은 부산 출사지, 청사포 등대 구름많고 흐린날 청사포 등대에서 장노출 사진 담기 올봄에는 유난히 비오고 흐린날이 많은 것 같습니다. 사나흘 건너 하루씩 비가 오는 것 같네요. 덕분에 이번 봄에는 햇빛 쨍한 맑은 날의 사진 보다는 흐린 날의 사진이 더 많은데요. 햇빛이 없는 흐린날에도 주제를 잘 정해서 촬영을 하다 보면 의외로 괜찮은 사진을 건질 수도 있지요. 저는 엊그제 흐린날에 잠시 청사포를 다녀왔었는데요. 청사포는 아침 일출로 유명한 출사포인트이기도 하지만, 물이 빠져나가는 시간대에는 물이 쓸려나가는 흔적과 함께 등대를 배경으로 장노출 사진을 찍는 재미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우선 빨간 등대가 있는 곳으로 먼저 가보기로 했습니다. 청사포에는 자주 왔었는데, 실제 등대 가까이에는 한번도 가보질 못해서 이번엔 등대 주변에서 한번 촬.. 2016. 5. 11. 부산 야경의 색다른 명소, 삼광사 연등축제 밤풍경 고즈넉한 사찰? 야경의 도시, 부산에서 만난 화려한 사찰의 밤풍경 대개 사찰이라고 하면,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에 왠지 엄숙해야 할 그런 장소라는 생각을 가지게 마련인데요. 하지만 석가탄신일이 얼만 남지 않은 요즘 시기에는 사찰풍경이 가장 분주하면서도 화려하고 볼거리들이 많은 때이기도 합니다. 해마다 5월초... 석가탄신일 시즌이 되면 며칠동안 각 사찰에서는 연등을 메달고 연등축제를 열게 되는데요. 다른 절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부산 초읍의 삼광사에서는 매단 연등 갯수만 해도 어마어마할 정도로 많아 해마다 사찰 내에 걸려있는 연등의 화려한 불빛을 구경하러 오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고 합니다. 저는 삼광사에는 작년에 처음 갔었는데, 아쉽게도 밤풍경은 보질 못하고 그냥 낮에만 살짝 둘러보고 나와 연등에.. 2016. 5. 9. 부산 신선대 부두 야경, 부산항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야경명소 항구도시 부산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 주는 곳, 신선대 야경 유난히 올봄은 비가 자주 내려 야경을 찍으러 가는 횟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역시 황사와 미세먼지가 가득해지는 봄철은 대기환경이 그리 좋지 못해 야경을 찍기에는 그리 좋은 계절은 아니지요. 그래도 봄철 내내 날씨가 좋지 않으란 법은 없으니... 간혹 그나마 대기가 깨끗해지는 날이 있기도 해 모처럼 시간을 내어 카메라와 삼각대를 메고 오랜만에 부산야경을 한번 담아보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부산의 대표적인 야경포인트는 대부분 찾아 다녔기에 잘 가보지 않았던 곳을 골라봤는데, 신선대 부두 쪽은 예전에 낮에 올라가 찍은 사진 밖에 없어 이번에 처음으로 야경을 한번 담아보게 되었습니다. 신선대 부두의 야경을 담기 위해서는 신선대 유원지 쪽으로 가신 후..... 2016. 5. 3. 대구 풍등축제, 달구벌 두류공원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다 대구에도 이렇게 멋진 축제가 있었다니... 두류공원 달구벌 풍등축제 어제부로 본격적인 계절의 여왕 5월이 시작되었습니다. 5월이 되면 자연스레 연휴도 많아지고 공휴일도 끼어있어 나들이하기 좋은 달이기도 한데요. 저는 지난 주말... 대구 두류공원에서 열린 풍등축제를 보러 잠시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대구는 솔직히 축제나 볼거리가 그리 많은 도시의 이미지는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대구는 여행이나 출사지로 그리 많이 다닌 곳은 아니었는데, 이번 석가탄신일을 맞이해 두류공원 일대에서 펼쳐진 풍등축제가 볼만하다고 해서 다녀왔었는데요. 결론은... 안왔으면 참 아쉬울뻔 했던 추천하고픈 축제였답니다. 대구 풍등축제는 석가탄신일을 맞이해서 해마다 대구 시내 일원에서 관등놀이 축제 중의 한 행사로 진행되었는데, 몇년 전부.. 2016. 5. 2. 창녕 우포늪 생태공원의 물안개 가득한 아침 풍경 언제봐도 아름다운 우포늪의 아침 물안개 피는 풍경 전날 민박집에서 1박을 하며 날씨가 좋았더라면 우포늪의 밤하늘을 올려다 보면서 별사진도 담아볼까 했는데, 아쉽게도 미세먼지가 너무 많아 별사진을 담기는 힘들어 그냥 다음날 아침을 기대하기로 했습니다. 습지로 조성되어 있는 이곳의 특성상 일교차가 심한 이맘때쯤... 이른 아침에 방문을 하면 습지에서 피어오르는 환상적인 물안개를 볼 수 있기도 한데요. 아침 일찍 일어나 카메라를 챙겨들고 습지 쪽으로 가보니... 완전 만족할만한 수준의 물안개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수면 위로 올라오는 안개의 모습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제방 위에 자리를 잡고 늪에서 올라오는 안개를 바라보며 우포늪의 아침을 열심히 담아봅니다. 물안개 특성상 시간이 지나면 금방 사라지기.. 2016. 4. 29. 창녕 우포늪의 해질녘 오후 풍경과 사지포 제방에서 바라본 일몰 우포늪에서 일몰을 보기 좋은 사지포 제방, 그리고 아쉬운 미세먼지 오랜만에 창녕 우포늪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찾아갔던 때가 2008년 정도로 알고 있는데, 거의 10년이 다되어가는 시점에 다시 찾게 되었네요. 우포늪은 아시다시피 우리나라에서 습지로는 규모가 가장 큰 곳이고, 생태계 보존가치가 뛰어난 곳이라 현재도 정책적으로 보호를 받고 있는 늪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볼거리도 많고 특히 사진을 취미로 가진 분들에게는 출사지로도 인기가 많은 곳이라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기도 한데요. 저는 예전에 왔을 때에는 혼자서 당일치기로만 방문을 해서 늘 아쉬운 마음만 가지고 있다가 이번에 좋은 기회로 지인과 함께 1박을 하면서 해질녘 풍경과 이른 아침의 우포늪을 담고 오게 되었습니다. 우포늪이 가장 아름답.. 2016. 4. 28. 부산의 작은 어촌에 자리잡은 벽화마을, 가덕도 정거마을 부산의 작지만 소박한 바닷가 벽화마을, 가덕도 정거마을 요즘 오래되고 낙후된 마을을 중심으로 벽화를 그려 조금 밝은 분위기를 내보고자 하는 곳들이 많은데요. 부산에만 해도 일일이 거론하기 힘들 정도로 벽화마을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 드릴 곳은 행정구역상으로는 부산이기는 하지만, 부산인듯, 부산아닌 부산같은 가덕도에 있는 정거마을 이라는 곳입니다. 이곳은 비교적 최근 2013년 쯤에 특이하게도 어촌마을을 배경으로 벽화마을이 조성된 곳인데요. 마을 바로 앞쪽으로 가덕도 앞바다가 펼쳐져 있어 바닷가에 있는 벽화마을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마을 자체가 그리 크진 않지만, 입구에서부터 소소하게 그려진 벽화의 모습이 한번쯤 다녀갈만 한 곳 같더라구요. 정거마을의 경우.. 아무래도 .. 2016. 4. 26. 부산 금정산 허브랑 야생화에서 즐긴 숲속 힐링 여행 부산에서 즐기는 숲속 힐링 여행지, 허브랑 야생화 이제 불어오는 봄바람이 쌀쌀하기 보다는 시원함이 먼저 느껴지는 때가 된 것 같은데요. 자연스레 이제 햇빛 보다는 그늘을 많이 찾게 되는 때이기도 합니다. 부산에 살고 계시는 분들께 멀리 나가지 않고도 가까이 있으면서도 숲속에서 차한잔 하며 힐링하기 좋은 곳을 추천해 드리고 싶은데요. 바로 금정산 자락에 위치한 '허브랑 야생화' 라는 허브농장이랍니다. 저도 이번에 처음 알고 찾아가게 된 곳인데요. 편백나무 숲이 가득한 공간에 각종 야생화와 들꽃들을 볼 수 있고 걷기 좋은 산책로가 군데군데 마련되어 있어 산책하기에도 좋은 곳이예요. 부산에서도 조금 생소한 금성동.. 이라는 곳에 있는데요. 대중교통으로 가실 분들은 지하철 온천장 역 길 건너편에서 203번 산성.. 2016. 4. 25. 양산 통도사, 봄볕이 내리쬐는 햇빛 좋은날 산책하기 좋은 곳 초록의 싱그러움이 점점 짙어같는 통도사의 봄 서운암 들꽃 촬영을 마치고 그냥 돌아가기에는 뭔가 아쉬운 마음이 생겨 통도사 주차장에 차를 잠시 멈추고 통도사 경내를 한번 산책해 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통도사는 가을에 한창 단풍이 물들때 오면 운치도 있고 사진찍기 좋은 분위기 있는 곳이 되는데요. 의외로 봄에 신록이 점점 푸르러질 때 산책을 하는 것도 꽤나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일주문 부근에서 시작하여 흐르는 냇가를 따라 걷는 윗쪽으로 올라가는 산책로가 참 이쁘더라구요. 봄 햇빛을 받아 점점 연두빛에서 초록빛으로 변해가는 싱그러운 나뭇잎의 모습이 봄철의 생동감을 더해주기도 합니다. 주차장에서 통도사 경내 쪽으로 넘어가기 위해 건너가야 하는 돌다리 위에서 바라본 모습 전날 비가 좀 내려서인지 흐르는 냇가의 수.. 2016. 4. 21. 이전 1 ··· 69 70 71 72 73 74 75 ··· 10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