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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TIP

여행용 캐리어를 구입하기 전, 누구나 하게 되는 고민 3가지

by @파란연필@ 2010. 7. 7.





지난번 포스팅에서 여행을 갈때 배낭이 좋은지... 캐리어가 좋은지....에 대한 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 배낭 vs 캐리어, 여행지에 따라 잘 선택해야 하는 이유 : http://shipbest.tistory.com/102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 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의견이 갈렸지만.. 그래도 캐리어가 편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조금 더 많았던 것 같네요.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여행목적이나 행선지.. 이동 동선에 따라 배낭과 캐리어를 적절히 사용을 하시면 될 것 같은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캐리어를 가지고 여행을 가려고 하지만.. 막상 캐리어를 구입하려고 하니.. 어떤 걸로 구입을 해야 할지....

망설이시는 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해서 글을 한번 써 봅니다. ^^




하드케이스 vs 소프트케이스



아마 가장 많은 분들이 여행용 캐리어를 구입하기 전에 제일 먼저 고민하는 부분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저는 첫 여행을 가기 전에 어떤걸 살까 고민을 거듭한 끝에... 제가 구입한 첫 캐리어는 하드케이스였지만, 지금은 소프트케이스도 추가로

구매를 해서 두개다 같이 가지고 있답니다. ^^


일단, 하드케이스든.... 소프트케이스든... 각자 일장일단이 있다고 보면 되는데,


 하드케이스의 경우, 말 그대로 가방을 감싸는 재질이 딱딱함으로 인해 가방 안의 내용물을 쉽게

 보호해 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천시에도 빗물이 잘 스며들지 않음으로 인해 비가 와도

 안심하고 끌고 다닐 수가 있고, 여행을 다녀와서도 따로 관리하기가 편해 소프트케이스보다 때도

 덜타고 냄새로부터 걱정은 덜 수 있습니다만,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법....

 
 아무래도 하드~~이다 보니... 무게가 좀 나갈테지요. 이 무게는 끌고 다닐때에도 힘이 들겠지만,

 무엇보다 기내에 수하물로 부칠 수 있는 무게가 정해져 있으므로 혹시나 모를 수하물 무게 초과라는 

 걱정을 해야 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좀 싸구려 재질 같은 경우는 공항에서의 수하물 취급 


특성상, 공항 직원이 이리 던지고 저리 던지고 하는 통에.. 확률은 적지만, 잘못하면 깨지거나 박살이 날 수도 있다는 게 흠인데,

뭐.. 변상을 요구해서 새로 구입을 할 수도 있겠으나, 그보다 여행기분 망치고 공항 바닥에 내 짐이 널부러져 있다는건.. 좀 그렇겠지요? ^^

요즘 좀 괜찮다 싶은 하드케이스 재질들은 대개 가볍고도 단단한 카본재질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비교적 고가라는 점... 참고하시구요.. ^^;;



 그럼 소프트케이스는 어떠냐.... 하면 간단히 하드케이스랑 반대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무게는 하드케이스보다 가벼워 이동성에는 편리하고 좋지만, 아무래도 소프트이다보니

 가방형태가 이리저리 변형이 잘 되므로 안에 있는 내용물이 하드케이스보다는 보호가 잘 되진

 않겠지요? 하지만 하드케이스에선 정해진 크기의 짐만 딱 넣을 수 있는 반면, 같은 크기라면

 오히려 소프트케이스에 더 많은 짐을 넣을 수 있고 공간활용을 보다 잘 할 수 있다는 것....

 사용해 보신 분들은 공감하실 겁니다.

 대신 우천시 내용물이 살짝 젖을 수 있다는 것과, 바깥천이 쉽게 더러워져 관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또 요즘 나오는 소프트케이스 중에는 방수천을 사용한 고가의 케이스가 있다는 것도 참고하시길 바래요~ ^^

저같은 경우는 가깝고 짐이 좀 적을땐 하드케이스 들고 다니고, 멀리가거나 짐이 많을땐 소프트케이스를 들고 다닌답니다. ^^





기내용 사이즈 vs 수하물 사이즈



이것 역시 많은 여행자 분들께서 고민하는 것 중 하나이지요. ^^

일단 기내에 들고 탈 수 있는 기내용 사이즈의 기준은 21인치입니다. 21인치가 넘어가는 사이즈는 무조건 화물칸으로 보내야 하는 크기인데,

아무래도 대부분 여행객들은 자기 짐을 기내에 들고 탈 수 있는 기내용 사이즈를 많이 찾게 되지요.

그 이유가 보딩시간과 나중에 착륙한 뒤, 따로 짐 찾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짐이 분실될 염려가 없다는 점.... 그리고 직접 들고 타므로 수하물을

막~ 다루는 공항직원에 의해 행여나 캐리어가 파손될 위험이 없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사이즈가 작다 보니 많은 짐을 넣기는 어렵겠죠.


특히, 여행기간이 길어지거나... 남자분들보다 짐이 많아지는 여성분들.... 혹여 귀국시에 쇼핑이나 지인분 선물들까지 챙겨야 하는 여행이라면

기내용 사이즈보다는 화물칸으로 보내더라도 조금 큰 사이즈를 구입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대략 24인치짜리가 젤 나은듯 싶네요.


그래도 난 꼭 기내용 사이즈를 구입하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은 기내용 사이즈를 구입하되, 여분의 배낭이나 보스턴 가방 같은 곳에 최대한 짐을

나눠서 넣을 수 있도록 융통성을 발휘한다면 무난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역시 여행은 짐을 최소화 시켜야 한다는게 정답인 것 같습니다. ^^





유명 브랜드 vs 묻지마 브랜드



값비싸고 유명한 브랜드 캐리어를 살 것이냐... 아니면 G마켓이나 옥션 같은곳에서 파는 저가형 2-3만원짜리 캐리어를 살 것이냐...

음.. 이건 아마 경비 절약 차원에서 고민을 하는 부분이지 싶은데, 제 개인적인 생각은 비용을 좀 지불하더라도 인지도 있고 튼튼한 브랜드 캐리어를

구입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물론 뽑기 잘하고 조심해서 쓴다면 나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한 캐리어도 오랫동안 잘 사용할 수 있겠지만, 제 경험상... 여행캐리어 같은 제품은

옷이나 화장품처럼 구매주기가 짧은 것도 아니고, 한번 구입하면 오랫동안 써야 하는 제품이기에, 처음 구입할때 아예 질 좋은 제품을 구입하시는게

좋을것 같고, 무엇보다 브랜드 제품을 구입한다면, 추후 AS에도 충분한 이점이 있으니 잘 선택해서 고르시길 바랍니다.

   





예전에 여행갔을때, 오픈마켓에서 3만원 정도에 구입한 묻지마 브랜드 캐리어를 끌고 다니다가... 한번은 손잡이 부분이 사진처럼 툭~~ 떨어져 나갔고.....

또한번은 바퀴 부분이 말썽을 일으켜 고생한 적이 있었습니다. 안그래도 짐은 무겁고 힘들어 죽겠는데 캐리어까지 말썽을 일으키니 짜증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캐리어만큼은 오랫동안 쓸 수 있고, AS까지 확실한 브랜드 제품, 특히 캐리어 전문 브랜드 제품을 구입하시길 추천드리네요. ^^


   제가 추천할만한 브랜드로는 가장 유명한 샘소나이트를 비롯해 만다리나덕, Trio 등이 있는데, 사실 이 두 브랜드는 가격대가 조금 센 편입니다.

  그래서 샘소나이트에서 보다 저렴하게 보급형 메이커로 출시한 아메리칸투어리스트가 있는데, AS는 샘소나이트랑 거의 동일하다고 보시면 되구요.

  샘소나이트 가격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아메리칸투어리스트를 선택하셔도 큰 무리는 없을것 같습니다.

  요즘은 여성분들의 취향을 위해 고급스러운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이쁜 색깔과 좋은 재질의 캐리어 브랜드도 많이 출시되고 있는것 같더라구요.
 
  대표적으로 타임워커라든지, 에다스, 에토스, 미치코런던, 치카로카 등.... 캐리어만을 전문적으로 제조해서 판매하는 브랜드도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격대는 10~20만원 사이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품질도 나름 괜찮은 것 같아 많이들 추천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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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고려해야 할 것들...


일단, 캐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닥과 직접 맞닿는 바퀴 부분이기에... 바퀴가 튼튼한 놈인지 잘 살펴봐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바퀴수에 따라서도 두바퀴짜리, 네바퀴짜리가 있는데, 두바퀴짜리는 바퀴가 크고 튼튼해서  쉽게 끌고 다닐 수 있는 반면,

무조건 비스듬하게 눕혀서 끌어야 하니 그나마 힘이 조금 들어가야 하구요...

네바퀴짜리는 360도 회전이 가능한지라 길이 깨끗하고 평탄한 곳에서는 세워서도 쉽게 끌고 다닐 수 있지만, 바퀴가 작고 두바퀴 짜리보단

아무래도 조금 약할 수 밖에 없답니다.


그리고, 캐리어 사이즈는 작다 하더라도 확장지퍼가 달려 있는 놈이라면 아무래도 수납하는데 더 용이하겠죠?

요즘엔 주로 소프트케이스에 이런 확장지퍼가 달린 놈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쇼핑 많이 하시는 분들은 꽤 유용할 듯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색상과 관련해서... 특히 수하물로 보내고 나중에 짐을 찾을때 자기 캐리어가 좀 튀는 색상이라면 금방 눈에 띄어 찾기가 쉽겠죠?

간혹 공항에서 짐이 바뀐다거나 분실되는 불상사가 일어나는데, 이런 점에서 좀 튀는 색상으로 선택을 한다면 그럴 염려는 조금 줄어들겠지만..

그냥 전 검정색 끌고 다닌답니다. ^^;;  가끔 출장갈때 정장입고 핑크색 캐리어 끌고 가긴 좀 그렇잖아요... ㅎㅎㅎ


암튼... 여행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준비할 것들 중.. 가장 먼저해야하고 기본적으로 해야 할 여행 캐리어에 대해서 말씀 드렸는데,

모쪼록 자신의 여행목적과 특징에 맞는 캐리어를 선택하셔서 즐거운 여행을 다녀오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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