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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봄(春)

부산 신선대 부두 야경, 부산항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야경명소

by @파란연필@ 2016. 5. 3.

항구도시 부산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 주는 곳, 신선대 야경



유난히 올봄은 비가 자주 내려 야경을 찍으러 가는 횟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역시 황사와 미세먼지가 가득해지는 봄철은 대기환경이 그리 좋지 못해 야경을 찍기에는 그리 좋은 계절은 아니지요.




그래도 봄철 내내 날씨가 좋지 않으란 법은 없으니... 간혹 그나마 대기가 깨끗해지는 날이 있기도 해


모처럼 시간을 내어 카메라와 삼각대를 메고 오랜만에 부산야경을 한번 담아보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부산의 대표적인 야경포인트는 대부분 찾아 다녔기에 잘 가보지 않았던 곳을 골라봤는데,


신선대 부두 쪽은 예전에 낮에 올라가 찍은 사진 밖에 없어 이번에 처음으로 야경을 한번 담아보게 되었습니다.




신선대 부두의 야경을 담기 위해서는 신선대 유원지 쪽으로 가신 후...


산쪽으로 약간 오르막길을 오르셔야 해요.





한 15분 정도 오르면 더이상 오를 곳이 없는 지점에 다다르고 너른 바위 틈에서 이렇게 신선대와 함께 부산항을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바위 너머로는 바로 낭떠러지이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해요.





지금은 부산신항이 생겨 대부분의 컨테이너 물류들은 그쪽에서 처리를 많이 하고 있지만,


신항이 생기기 전 국내 컨테이너 물동량 대부분은 바로 이곳 신선대 터미널에서 처리를 했었지요.


지금도 여전히 컨테이너 차량들이 왔다갔다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항만은 그 특성상 거의 24시간동안 가동되어야 하는 곳이기에 어둠이 내리면 이렇게 불을 밝히고 작업에 들어가게 됩니다.


붉을 밝히며 분주히 움직이는 크레인의 모습을 보니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오른쪽으로 살짝 화각을 돌려보면 저멀리 부산항대교와 함께 북항의 모습도 함께 눈에 들어옵니다.


지금은 북항에 있는 부두들이 신항으로 거의 이전을 하고, 한창 북항재개발을 하고 있는 중인데요.


개발이 완료되면 아마 또다른 풍경이나 야경의 모습을 담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이날이 일요일이어서 그런지... 부산항대교의 조명은 어둠이 내렸는데도 금방 들어오질 않더군요.


광안대교처럼 매직타임에 맞춰 조명이 조금 빨리 켜지면 좋을텐데....  부산항대교는 항상 늦습니다.. -.-;;







그 사이 조금 더 어두워진 신선대 부두 쪽으로 야경을 다시 한번 담아보구요.









부산항대교에서 연결되는 길다란 S자 라인의 고가대교도 함께 담아봅니다.





그렇게 기다려도 부산항대교의 조명이 켜지지 않자.... 오늘은 안켜주나보다... 하면서 장비를 챙기고 내려가려던 순간....


어느새 부산항대교의 조명이 반짝~ 하고 들어오더군요....-.-;;


그래서 다시 주섬주섬 장비를 챙겨들고 마지막 사진을 담은 후... 철수를 했습니다.


신선대 부두의 야경... 저는 처음으로 담아본 곳이기도 했는데요. 다음에 날씨가 더 좋고 부산항대교의 조명이 제때 켜지는 때에 맞춰


한번 더 담아보고픈 욕심이 생기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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