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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여름(夏)

여름에도 꽃놀이를 간다구요? 보은 해바라기 마을이라면...

by @파란연필@ 2010. 7. 27.




보통 꽃놀이라 하면, 꽃놀이의 계절인 봄철을 떠올리지만, 여름철에도 즐길 수 있는 꽃놀이가 있다는걸 아세요? ^^

바로 여름꽃의 대명사라 불리는 해바라기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충북 보은의 해바라기 마을이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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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넓은 해바라기 밭을 볼 수 있는 곳이 몇군데가 있지만,

몇년 전 충북 보은군에서 탄부면 임한리 마을에 대규모 해바라기 단지를 조성하여 이제 해마다 여름철이 되면,

왠만한 성인 키만큼 자란 해바라기 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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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밭이 있는 솔밭공원으로 진입하는 도로가의 풍경인데, 역시 시골의 풍경이라 그런지 정겨운 풍경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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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곳은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솔밭공원이었습니다만,

봄철에는 보리밭, 여름철에는 해바라기, 그리고 가을에는 대추를 심어 계절마다 모습을 달리 하는 곳인데,

지금은 여름철이라 이렇게 이쁜 해바라기들이 피어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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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들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또한 멋진 소나무들의 자태가 위용을 드러내고 있지요.

특히 이곳은 새벽 안개가 자욱하게 끼면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시켜 많은 사진작가들이 자주 찾는 곳이라 합니다.

제가 갔던때는 낮시간이라 그런지 안개는 다 걷히고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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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와 해바라기의 만남... 뭔가 어색하면서도 나름 묘하게 잘 어울리는 구석이 있는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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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의 설명에 따르면 이곳의 해바라기의 수가 약 10만 송이 정도 된다고 하는데....

10만송이라는게.. 대단히 많게 느껴지기는 했는데, 얼마나 많은건지는 감이 잘 오질 않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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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끼리 산책을 해도 좋은 길 같고, 또 자전거를 타고 다녀도 괜찮을것 같은 멋진 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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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뿐만 아니라 이렇게 길가에 피어있는 꽃들은 길을 걸을때면 언제나 기분을 좋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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갔던 날이 날씨가 흐려 해가 구름에 가려서 그런지 몰라도...  해바라기들이 고개를 많이 숙이고 있어 좀 아쉬웠습니다.

정말 해바라기는 해가 있어야만... 고개를 드는지..... -.-;;


암튼.. 이렇게 여름철에도 꽃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즐길 수 있으니 꽃을 좋아하시는 분...

아니 꽃을 좋아하지는 않더라도... 연인과 함께, 가족과 함께, 그리고 친구와 함께 나들이겸 산책을 다녀올 수 있는 곳이니

 가까이 계시는 분들은 한번쯤 다녀와 보는것도 괜찮을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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