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개월의 자유방랑/Prolog..(Oct 2006)

혼자 떠난 60일간의 사진여행, 그 긴 여행의 시작 - 프롤로그

by @파란연필@ 2010. 9. 23.





공식적인(?) 추석 연휴도 이제 오늘로써 마지막날이 되는군요. 다들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셨는지? 여행기에 앞서 연휴기간 중부

지방의 때아닌 물난리로 인해 피해를 입으시거나 고생을 하신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얼른 복구가 되어 정

상으로 회복될 수 있기 위해 힘내시라고 먼저 말씀드리고 싶네요.


다시 여행기 포스팅으로 돌아와.... 여지껏 제 블로그 오른쪽 카테고리 한켠에 오랫동안 제목만 쓰여있고, 포스팅이 하나도 없었

'2개월의 자유방랑'이라는 카테고리를 이제서야 하나씩 채워보려고 합니다. ^^

말 그대로 2개월... 즉 60여일동안 일본, 뉴질랜드, 호주... 이 세나라를 혼자 여행하면서 마주했던 멋진 풍경들.. 그리고 에피소

드들을 풀어나갈까 하는데, 아무래도 기간이 길었던 만큼.. 사진의 양도 많고 얘깃거리가 많아질 것 같아 정리를 하려다보니 이

제서야 포스팅을 시작하게 되었네요. ^^


2006년 10월 10일.....  제가 여행을 시작한 날짜이기도 합니다.

벌써 4년전의 기억이 되어버렸군요..아직도 다녀온 그곳의 기억이 생생한데 벌써 이렇게 오래되었다니... 세월이 정말 빠르네요.

멀쩡하게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떠난 여행이라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많은 고민을 했었지만, 이미 마음의 결정을 내리고 난
 
뒤에는 그렇게 기분이 홀가분하고 가벼울수 없었습니다. 4년이 지난 지금 다시 생각해도 절대 후회가 없는 결심이었다 생각하고

앞으로 또 언제 기회가 닿을지 모르겠지만, 혼자만의 오랜 여행을 즐겨보고 싶네요.



▶ 여행지의 결정

섬나라 투어라고 해야 표현이 맞으려나요?  여행을 다니다보니 어째 제가 갔던 나라들이 모두 섬나라였는지.... ^^;;

일본, 뉴질랜드, 호주... 호주는 워낙 커서 대륙이라고도 하지만, 그래도 따지고 보면 섬나라가 맞기는 한거지요? ㅎㅎ


원래 이번 여행의 Main은 아주 오래전부터 정말로 가고 싶어했던 뉴질랜드였습니다. 근데 항공권을 발권하다보니 일본항공 JAL

항공편을 이용하게 되었고, JAL은 아시다시피 현지 스톱오버가 가능하니 또 일본여행까지 같이 하고 싶어지더라구요. ㅎㅎㅎ

특히나 기차여행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JR PASS를 이용해 전국일주를 꼭 한번 해보고 싶었습니다.

(☞ 관련포스팅 : JR PASS 하나로 일본 전국일주 하는게 가능할까? http://shipbest.tistory.com/164)

그래서 일본여행이 포함이 되었고, 호주의 경우는 뉴질랜드까지 가서 호주를 안들리고 오면 또 아쉬울것 같아 잠시 일정에 포함

을 시킨 결과, 일본, 뉴질랜드, 호주... 이렇게 세나라를 여행하게 되었고 총 60일이라는 기간이 소요가 되어버렸네요. ^^;;

역시 회사를 그만두고 떠나니 남는건 시간밖에 없더라는... ㅎㅎㅎ



▶ 간단한(?) 이동루트

1) 부산 ---> 일본 도쿄 (10/10) : JAL 항공

    - JR PASS로 19일간 일본일주 (10/10 ~ 10/28)




2) 일본 도쿄 (10/28) ---> 호주 시드니 (10/29) : JAL 항공

    - 뉴질랜드로 가는 비행연결편이 시간대가 좋지않아 시드니에서 1박






3) 호주 시드니 --->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10/30) : Jet Star 항공

    - 렌트카 및 버스로 뉴질랜드 남섬 30일간 일주 (10/30 ~ 11/28)




4)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 호주 시드니 (11/28) : Jet Star 항공

    - 시드니 시내 및 근교 여행 (11/28 ~ 12/9)




5) 호주 시드니 ---> 일본 오사카 (12/10) : JAL 항공

    - 저녁에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 도착하여 다음날 아침 연결 항공편 위해 항공사에서 제공한 호텔에서 1박




6) 일본 오사카 ---> 부산 (12/11)

    - 부산으로 무사귀환.... ^^V



간단한 이동루트....라 해서 적었는데, 다 적고보니 결코 간단하지가 못한 엄청난 이동일정이었네요. -.-;;


암튼.... 60여일동안 저렇게 혼자 다닌것도 처음이었고.... 혼자 여행정보 수집하고 현지에서 부딪히며 다녔던 경험들이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제 현재의 생활에도 많은 영향이 있었다는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여행일정이 길다보니... 앞으로의 여행기 포스팅도 만만치않게 길어질것 같기도 한데, 꾸준히 포스팅을 하면서 지겨워

질만할때쯤에는 중간중간 다른 이야기 및 다른 내용의 포스팅을 섞어가며 올릴 예정이니 참고해 주세요. ^^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