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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가을(秋)

경남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곳 거제 숲소리공원 양떼목장

by @파란연필@ 2022. 11. 21.

11월 하순으로 접어들긴 했지만, 아직은 그래도 낮시간대에는 따뜻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한낮에는 야외활동 하기가 그리 부담스럽지는 않은 편이기도 해서 본격적인 겨울이 찾아오기 전, 가족여행지로 추천하면서 경남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곳을 소개해 드릴까 하는데, 바로 거제 숲소리공원 양떼목장입니다.

 

일단, 우리가 알고 있는 양떼목장이라 하면, 많은 분들이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대관령 양떼목장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지요. 하긴 거긴 이미 오래 전부터 워낙 유명한 곳이라 그럴 수밖에 없는데, 경남 거제에도 숲소리공원이라는 넓은 초지에 양떼들을 방목하고 키우는 양떼목장이 약 3년 전에 새로 생겼다고 합니다.

 

한창 코로나 시즌 문을 열게 된 곳인데, 이곳이 문을 열게 된 배경도 코로나가 워낙 극심할 시기 비대면 여행지가 각광받고 있을 무렵, 자연 속에서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도 힐링여행을 할 수 있는 곳이 필요했고, 그 중 한 곳이 바로 거제 숲소리공원이기도 합니다.

 

 

산책하기 좋은 편백나무 숲길을 비롯해 양떼들이 뛰어놀 수 있는 넓은 초지가 마련되어 있는 동식물이 함께하는 체험형 휴양여행지이기도 합니다. 감사하게도 입장료는 무료이고요. 대신 입구 쪽에 위치한 관리사무소에서 동물들에게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는 티켓을 구입할 수 있는데. 나중에 축사에서 티켓으로 먹이를 교환 받아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이제 산책로를 따라 걸응면 되는데, 약간 경사진 오르막길이긴 하지만, 주변의 숲이 대부분 편백나무 숲이기도 하고, 숲속에는 곳곳에 쉬어갈 수 있는 의자와 벤치들이 마련되어 있어 쉬엄쉬엄 올라가시면 됩니다.

 

편백나무 숲 곳곳에는 표고버섯을 키우는 곤충표고버섯 체험장도 있어 아이들과 체험학습장으로 다녀오기에도 좋은 곳일 것 같습니다. 실제로 장수풍뎅이 같은 곤충들과 표고버섯이 함께 자라고 있는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다고 해요.

 

오르막길의 끝 지점에 다다르게 되었을 때에는 아이들을 위한 넓은 놀이터가 나오게 되는데요. 도토리 놀이터라 불리는 곳이며, 도토리 모양의 놀이 기구들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꽤 인기가 많았던 곳 같았습니다.

 

이제 놀이터에서부터는 넓은 초지가 펼쳐지게 되고요. 먹이주기 체험장이 있는 축사까지 가는 길에 양떼목장을 지나게 됩니다. 울타리가 쳐져있긴 하지만, 운이 좋으면, 양떼들이 울타리 근처로 다가오기도 하기 때문에 양들을 매우 가까이에서 볼 수 있기도 합니다. 경남 거제가 남부지방이어서 그런지 11월말까지도 그리 춥지는 않은 편이라 양떼들도 따뜻한 햇빛으로 야외에서 잘 뛰어 놀더라고요.

 

거제 숲소리공원에서는 이곳을 양떼가족 놀이터라는 이름으로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숲소리공원에서 가장 넓은 지역이기도 하고, 가장 볼거리가 많은 곳이기도 하지요. 이날 역시 날이 따뜻하고 좋아서인지 곳곳에서 풀을 뜯는 양떼들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양떼목장 있는 곳을 지나 제일 윗쪽으로 올라가면 축사가 나오게 되고, 여기엔 양 뿐만 아니라 토끼, 말, 당나귀 등 꽤 다양한 동물친구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해요. 아까 입구 관리소 쪽에서 먹이주기 티켓을 구입했으면, 이곳에서 먹이 사료들을 받아 동물친구들에게 직접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동물들도 만날 수 있고, 숲속 표고버섯 체험장에 먹이주기 체험까지...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것들이 많이 있어서 그런지 경남 가족여행지 및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곳으로 꼭 추천드리고 싶은 여행지라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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