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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겨울(冬)

눈오는 날 제주 가볼만한곳, 겨울 제주도 추천 여행지 4곳

by @파란연필@ 2022. 12. 22.

2022년도 이제 열흘 정도 밖에 남질 않았네요.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습니다. 이번 겨울은 유독 눈이 많이 내리는 것 같은데요. 제주도 역시 한라산을 중심으로 중산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눈오는 날 제주 가볼만한곳, 겨울 제주도 추천 여행지 4곳을 소개해 드릴까 해요.

 

 

한라산 눈꽃 등산 (어리목~윗세오름~영실)

역시 겨울의 제주를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라 하면, 한라산만한 곳이 없습니다. 이미 제주도의 한라산은 하얀 눈으로 덮혀 있다고 하는데요. 한라산을 오르며 눈꽃과 설경을 즐겨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물론 백록담 정상까지 가는 것도 나쁘지 않으나 겨울철 눈꽃 및 설경은 어리목과 영실코스를 통해 윗세오름까지 올르가는 코스의 풍경도 꽤 예쁘기 때문에 이 코스로 올라가 보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어리목 코스의 초반 구간은 조금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야 하는 힘든 구간이 있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 올라가다 보면, 확 트인 공간이 나오게 되고, 여기서부터 한라산의 진면목을 느끼며 멋진 설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윗세오름에서 영실 쪽으로 내려오게 되면, 영실기암 설경 역시 아름다운데요. 마치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한 그런 풍경을 마주할 수 있기도 합니다.

 

1100 고지 습지 산책로

한라산 등산이 어렵고 힘들게 느껴진다면, 차를 타고 1100고지 휴게소 부근까지만 올라가 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아마 제주도 내에서는 차로 가장 높이 올라갈 수 있는 고지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그만큼 해발고도가 높은 곳이어서 설경을 마주할 수 있는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1100고지 휴게소 맞은편으로는 1100고지 습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데요. 이 산책로를 따라 한바퀴 둘러보며 1100고지 주변의 풍경을 만끽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나무데크길로 되어 있어 걷기엔 편하지만, 가끔 데크길 자체가 얼어 있는 경우가 많으니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해요. 한바퀴 모두 둘러보는데 대략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샤려니 숲길

겨울철 제주에 눈이 내린다면, 사려니 숲길도 꽤 낭만적인 숲길 산책로가 됩니다. 사려니 숲길의 전체 구간은 꽤 길이가 긴 편이라 모든 코스를 한 번에 걷기엔 힘들고 제가 추천하는 곳은 붉은오름 주변의 입구 쪽 산책로를 추천드려요.

 

입구에서부터 울창한 삼나무 숲길이 이어져 있어 제주만의 특색과 함께 어우러지는 설경이 정말 예쁜 곳입니다. 삼나무 숲길 산책로 쪽에는 걷기 좋도록 멍석이 깔려 있기도 해 눈길이어도 비교적 신발이 많이 젖지 않고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곳이어서 가족끼리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도순다원

제주의 대표적인 녹차밭이라 하면 오설록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오설록 말고 차를 대량 생산 및 재배하는 도순다원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한라산 자락 바로 아래에 위치해서 녹차밭과 한라산를 함께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특히 이곳에 눈이 내린다면, 녹차밭 사이로 쌓인 설경과 멀리 보이는 한라산의 설경이 어우러진 풍경이 정말 멋지답니다. 앞으로는 한라산의 풍경이, 뒷쪽으론는 서귀포 바다의 풍경이 펼쳐져 있어 제주의 풍경을 즐기기엔 이만한 곳이 또 있을까 생각이 되더군요. 다만, 이곳은 차를 재배 및 가공하는 곳이다 보니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없어 주차 및 화장실 같은 곳이 불편할 수도 있어요. 방문 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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