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을 처음 가보는 이들에게 제일 먼저 추천하는 곳, 용눈이오름

 

 

전날 하루종일 올레길을 걸어서였을까? 다음날 아침이 되니 다리가 많이 뻐근하네요. ^^;;

 

이날은 마침 일요일이기도 하고, 제주에 사는 아는 동생이 자신의 차로 같이 움직이겠다고 해서 편하게 다니기도 한 날입니다.

 

제일 처음으로 간곳은 바로 용눈이 오름이었어요.

 

.

 

.

 

.

 

 

용눈이 오름으로 가는 길에 어느 한 목장에서 한가로이 낮잠을 즐기고 계신 마(馬)님들.... -.-;;

 

역시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겠지요?

 

.

 

.

 

.

 

 

용눈이 오름은 제주 시내에서 차로 얼마 되지 않는 거리에 있더라구요... 한 30분 정도?

 

아시다시피 올레길과 함께 오름이라는 단어도 최근들어 제주여행에서 필수로 회자되고 있는 단어이기도 하지요.

 

그만큼 많은 제주 여행객들이 오름투어를 하는데,

 

저는 예전에 지미오름이라는 곳을 처음 올라봤고, 이번에 두번째로 용눈이오름을 오르게 되었습니다.

 

.

 

.

 

.

 

 

용눈이 오름은 지근거리에 건너편에 있는 다랑쉬 오름과 사이좋게 있답니다.

 

사진에 보이는 왼쪽 오름은 큰다랑쉬 오름, 오른쪽은 작은 다랑쉬 오름이라고 그러네요.

 

동생이 말해주길... 다랑쉬 오름은 난이도가 꽤나 높다고... 힘들다고 합니다. ㅎㅎ

 

.

 

.

 

.

 

 

언젠가 체력이 될때 다랑시 오름도 한번 올라가보리라 다짐을 하고...

 

우선은 용눈이 오름을 오르기 시작했지요.

 

.

 

.

 

.

 

 

용눈이 오름은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길이 정말 평탄하고 완만해서 그냥 산책하듯 오르면 된답니다.

 

주변의 탁트인 제주의 멋진 풍경을 배경삼아... 사부작 사부작 오르는 그 길이 정말 좋은 것 같더라구요.

 

.

 

.

 

.

 

 

다만.... 더운 여름철에 오르실 때에는 햇빛을 피할만한 그늘이 없기에...

 

반드시 선블럭, 선크림으로 무장을 하고 오셔야 한다는 것... ^^

 

.

 

.

 

.

 

 

오름을 오르는 동안.... 한쪽편으로는 멀리 풍력발전기가 돌아가는 발전단지가 보이네요.

 

이날 안개가 조금 껴서 시정이 그리 좋지는 못했답니다.

 

.

 

.

 

.

 

 

30분도 채 걷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정상의 분화구까지 온 듯 하네요...^^;;

 

오래전에 생긴 기생화산이라 분화구의 형태만 남아있고.. 지금은 온갖 풀들과 잡초들만 무성합니다.

 

생각보다 분화구의 깊이는 그리 깊지 않은듯 했어요.

 

.

 

.

 

.

 

 

분화구를 한바퀴 돌고..

 

이제 내려가는 반대편 길로 들어서기 위해 약간 올라가야 하는 길...

 

저 언덕만 넘으면 출발했던 지점으로 내려가는 길이 이어져 있답니다.

 

.

 

.

 

.

 

 

내려가기 전에 잠시 앉아 다랑쉬 오름을 바라보며 바람을 쐬기로 했는데,

 

이날은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았다는... -.-;;  그래서 그런지 안개가 쉽게 걷히지 않는 것 같더라구요.

 

.

 

.

 

.

 

 

오름 아래쪽 저멀리 풀밭에서는 말인지... 소인지.... 한가로이 풀뜯는 모습이 평화로워 보입니다.

 

.

 

.

 

.

 

 

오름을 올라올땐 우리 밖에 없었던 것 같았는데...

 

내려갈때 보니 이제 막~ 올라오려는 사람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

 

.

 

.

 

 

용눈이 오름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과 우도 방면의 풍경입니다.

 

사진 오른쪽에 희미하게 성산일출봉이 보이나요?

 

역시나 안개때문에 보기가 힘이 드는 날이었는데.. 맑은 날 오르면 뚜렷이 볼 수 있을거라 생각되네요.

 

 

암튼.. 용눈이 오름은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곳이기에... 제주의 오름을.... 특히 처음 오름이라는 곳을 가보고자 하신다면

 

이곳 용눈이 오름을 한번 추천해 봅니다.

 

.

 

.

 

.